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4회 사진 콘테스트 개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제4회 사진 콘테스트 작품을 공모한다.공모기간은 오는 10월5일까지다.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국립백두대간 수목원과 관련한 모든 사진을 응모할 수 있다.규격은 최소 800만 화소 이상, 3MB 파일 크기면 된다. 휴대전화로 손쉽게 사진을 찍어 바로 모바일로도 응모 가능하다.출품한 작품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백두대간수목원과의 관련성, 미적 가치, 작품성,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0월16일 결과를 발표한다.선정된 작품은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주관하는 각종 홍보 및 교육 콘텐츠로 활용된다. 특별 전시회도 진행된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문경시,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 설치 평가 ‘우수’

문경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 추진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문경시는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확보했다.문경시는 지난해 9월 상주세무서와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 협약을 체결, 국세·지방세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지난해 5월에는 민원실에 상주세무서 문경 민원봉사실을 리모델링해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도 설치했다.김수암 문경시 세무과장은 “그동안 문경시가 주민편의 시정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모범 중소도시 문경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주시 전기자동차 공급 확대해 환경청정도시 만든다

경주시가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공급을 확대한다.경주시는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5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보급 대수는 전기 승용차가 500대로 지난해 315대 보다 130% 이상 증가했다. 전기 화물차(1t 소형)는 50대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다.전기 승용차는 차종별 차이가 있지만 최대 1천420만 원을 지원한다. 소형 전기 화물차는 2천400만 원 정액 지원한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8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구입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자동차 대리점에서 상담 후 구매계약 및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리점에서 저공해 차량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전기 승용차 지원은 출고 등록 순으로 진행한다. 전기 화물차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다. 대상자 선정은 일괄접수 후 추첨방식으로 한다.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취약계층과 다자녀(만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택시, 경유차 폐차 후 구매)는 올해 배정물량의 20%까지 우선 지원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청정도시 건설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구미 스마트산단 본격 출범, 20일 현판식 가져

경북구미스마트산업단지사업단이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에서 현판식을 하고 본격 출범했다.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구미시, 산단공 관계자와 입주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스마트산단 출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경북구미스마트산단사업단은 지난해 9월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사업단은 산단공 부설기관이다. 경북도, 구미시, 경북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공대 등이 참여한다. 사업제안서를 스마트산단 표준모델로 삼아 오는 5월까지 현장수요를 반영한 실행계획을 수립한다.구미스마트산단은 2023년까지 신규 글로벌 강소기업 100개, 신규 해외수출 소재부품기업 90개, 스마트 공장 보급률 20% 미래 신기술과 신산업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을 선점하고 상생과 혁신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미래산단을 목표로 추진된다.우선 올해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공급기업 지원, 산업생태계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구미스마트산단에 소재·부품융합 연합을 구축하고 수요기반 핵심기술 역량 강화 연구개발(R&D)과 공동장비활용지원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상주시, 필리핀 계절 근로자 23명 첫 배치

상주지역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올해 처음 배치된다.상주시에 따르면 20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 23명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지역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농번기에 맞춰 과수농가와 논 농업 농가 등 8곳에서 일하게 된다.이들은 지난해 9월 상주시와 필리핀 세부의 코르도바시가 체결한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 후 처음 투입되는 인력이다. 협약에 따라 모두 코르도바 시민으로 선발됐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부족한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농번기에 입국해 3∼5개월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하고 출국한다.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법무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해당 기간 동안 체류 가능한 비자를 발급하고 지자체에서 농가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계절근로자를 신청하기 위해서 농가는 계절근로자에게 제공할 숙소를 준비해야 한다. 고용 시에는 최저임금법, 출입국법 등도 준수해야 한다.상주시는 하반기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오는 5월15일까지 고용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시는 계절근로자 100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제도인 만큼 많은 농가가 참여해 농업 경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의성군 농업기계 안전교육생 모집에 인기 폭발

의성군이 다음달 6일까지 농업기계 안전기술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20일 의성군에 따르면 현재 접수 중간 집계결과 1기 교육 100명은 초과 신청이 완료됐으며, 2기 교육도 80% 이상 접수되는 등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에 농업인의 관심이 높다.이번 교육은 농용굴삭기와 트랙터·승용관리기 등 2개 과정으로 편성됐다.농업기계에 대한 기초이론, 취급요령, 운전조작, 농작업 실습 위주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농가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모집인원은 농용굴삭기 교육 100명, 트랙터·승용관리기 100명이다. 지난해에는 180여 명이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이수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문경소방서, 난방용품 안전수칙 준수 당부

문경소방서가 ‘3대 난방용품(전기장판·히터, 전기열선, 화목 보일러) 사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난방용품으로 발생한 화재 발생 건수는 598건이었다.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235건(44.3%)을 차지했다.화목 보일러 250건(41.8%), 가정용 보일러 75건(12.5%), 열선 71건(11.8%), 나무·목탄난로 48건(8%) 순이다.난방기기 화재는 사람이 상주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문경소방서는 난방용품 화재 예방 수칙으로 △난방용품 구입 시 안전인증(KC마크) 받은 제품 구입 △사용 후 반드시 전원 차단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 금지 △화목 보일러 취급 시 주변 가연물 방치 금지 등을 꼽았다.문경소방서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난방기기를 스스로 점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기히터나 전기장판, 화목 보일러 등을 안전하게 사용해야 소중한 가정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구미시의원 인사청탁 관련 의혹 일파만파, 시민단체 고발장 접수

구미시의원의 인사청탁 의혹(본보 19·20일자 10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20일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자유대한민국수호단과 애국시민연합에 따르면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 김택호 구미시의회 의원과 장세용 구미시장, 장 시장 부인, B 전 구미시 행정안전국장, A 담당 계장 등을 부정청탁 금지법,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지난 19일 구미경찰서에 고발했다.이들 단체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김택호 의원 간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청탁과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이 명백히 밝혀달라는 취지에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한편 김택호 시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장세용 구미시장이 시의회 윤리위원회에서 참석해 자신이 인사청탁을 했다고 증언해 시의원들의 의결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문경시, ‘찾아가는 선운식(심리조절․운동․식이조절)건강교실’ 운영

문경시 보건소는 농한기를 맞아 농촌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선운식(심리조절·운동·식이조절) 건강교실’을 운영한다.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예방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문경보건소는 영양사, 운동지도사 등 전문인력을 구성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 저염 건강요리실습과 유산소 신체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건강교실은 오는 4월까지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문경보건소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구미시 관광기념품 공모

구미시가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진행한다.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개인과 업체, 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공모주제는 구미시의 역사와 문화, 환경, 전통을 상징하고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이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민·공예품, 공산품 등이다.접수는 오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이다. 출품 희망자는 참가신청 서류와 출품작을 구미시청 관관진흥과로 제출하면 된다.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은 대상 1천만 원, 금상 700만 원, 은상 500만 원, 동상 2점 각 250만 원 등을 시상하고 구미시가 매입한다.또 수상작은 구미시가 참여하는 여행박람회, 로드 마케팅 등 관광홍보마케팅에 활용된다.자세한 사항은 구미시 홈페이지(www.gumi.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4-480-2663.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청송경찰서 교통사고 예방 위해 안전시설물 확충

청송경찰서는 교통사고 발생 우려 지역과 취약지역에 교통안전시설물을 대폭 확충했다고 20일 밝혔다.매년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청송을 찾는 관광객과 초행길 운전자의 야간 운행 안전을 돕기 위해서다.국도 31번인 청송~진보 간 약 4㎞ 구간에는 시선 유도를 위한 반사체로 차량속력을 낮추는 효과와 시인성이 우수한 ‘텔리네이터’ 400여 개를 설치했다.이 구간은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지만 커브 구간이 많아 야간 교통사고 발생 위험지역이다. 텔리네이터 설치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또 청송~영덕 구간인 진보면 월전리 도로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 야간 차량감속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솔라형 순차 점멸기’ 3대도 추가 설치했다.이성균 청송경찰서장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교통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김천종합스포츠 타운이 지역 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종합스포츠 타운이 지난해 70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와 85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36만여 명이 김천을 방문했다.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36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김천시의 스포츠마케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천시가 본격적인 스포츠 관련 대회 유치에 나선 2008년 19개 대회에 불과하던 대회 개최 횟수가 10여 년이 지난 2019년 70개 대회로 늘었다. 12만 명이었던 연인원도 무려 36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84억 원이었던 경제파급 효과는 362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평소 조용하던 김천지역은 대회기간 중 숙소를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외지인이 오가며 활력이 넘친다.또 국제대회가 열릴 때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은 이젠 더 이상 낯설지 않다.김천시는 이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가족단위 관중이 많이 찾는 경기를 중점 유치했다.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테니스, 배드민턴, 육상, 펜싱, 농구, 수영 등 전국종별대회 위주로 대회를 유치에 나서 큰 성과를 거뒀다.특히 세계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독일 다이빙팀을 비롯 6개국 7개 팀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수영경기 종목을 김천실내수영장으로 유치, 스포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상승시켰다.김천시는 올해도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중앙경기연맹단체, 한국관광공사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비롯한 76개 대회를 유치했다.이 밖에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독일, 러시아 등 총 9개국에서 13개 팀과 전지훈련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전국 단위 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팀 유치로 공공 스포츠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계시켜 도시 이미지 개선과 부가가치 창출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한수원 루마니아에 원전산업 수출 청신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원전산업 수출에 탄력이 붙었다.루마니아에 원자력 기자재 수출에 이어 핵폐기물 저장고 건설을 위한 용역사업도 수주했기 때문이다.한수원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약 160만 유로 규모로 발주한 체르나보다원전 ‘방폐물저장고 타당성 평가 용역’에 대한 입찰이 진행된 지난 18일 국제공개경쟁을 통해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수주는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등이 보유한 방폐물 관리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순수 국내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례다.이번 용역은 체르나보다원전 부지 내 방폐물저장고 건설을 위한 최적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발주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방폐물저장고 건설 요건을 수립해 2021년 본 건설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한수원은 이번 사업 수주로 향후 발주될 방폐물 저장고 건설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한수원은 지난달 루마니아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에 이은 이번 용역 수주는 정재훈 사장이 지난해 루마니아를 방문해 국내 원전기술 및 사업 역량 홍보 등 수주 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체르나보다원전은 루마니아 동부지역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다.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같은 캔두형 원전이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등 앞으로 발주될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설비개선 사업 수주에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기업과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청도 코로나 확진자 어제는 없다더니 오늘은 폐쇄

“어제(19일) 낮에 진료받으러 올 때는 아무 소리가 없다 하루 만에 이렇게 폐쇄하면 주민은 누굴 믿고 다녀야 합니까?”입원 환자 중 15명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명돼 20일 폐쇄조치된 청도군 대남병원을 찾은 A(60·청도읍)씨의 하소연이다.전날 진료를 받았던 병원을 다시 찾았는데 출입통제 안내문도 없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설명만 들었기 때문이다.특히 청도군과 보건소는 이 병원이 언제부터 폐쇄됐는지 시간조차 모르고 있어 당국의 방역체계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키우고 있다.A씨는 “군에서 방송으로 청도지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으니 안심하고 다녀도 된다더니, 어제 진료했던 병원이 오늘은 폐쇄돼 어느 것을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영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경북지역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어난 것은 그동안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겪지 않아 초기 대응이 쉽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청도군처럼 일선 지자체의 안일한 늦장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의심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건 지난 19일. 하루 뒤인 20일 오전 이승율 청도군수는 “보건소, 대남병원 종사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때까지도 청도군은 대략적인 확진자 동선이나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했다.폐쇄 사실을 알리지 않아 주민들이 대남병원을 찾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자체 방송을 내보내 빈축을 사기도 했다.이에 대해 청도군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오기 전에 했던 방송을 주민이 잘못 들은 것 같다”며 궁색한 변명만 늘어놨다.이 지역 병원 앞에는 아예 “코로나로 인해 감기나 열 등 증상이 있는 분들은 청도 보건소로 가야 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선별진료소가 따로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보건소와 진료소가 폐쇄된 뒤에도 청도군은 마땅한 대비책을 내놓지 않았다.청도군 관계자는 “의심 환자는 경산에 있는 세명이나 중앙병원, 경산보건소로 가야 진료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지자체에 대한 불신은 주민들의 불안으로 이어졌다.이 지역 약국과 마트에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과 공공시설, 음식점이 잇따라 문을 닫았지만 청도군은 이에 대한 집계조차 못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상주도 뚫렸다’…지역사회 전파 우려

상주에서도 20대 여성 첫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상주시는 20일 A(22·여)씨가 고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현재 경산에 거주 중인 A씨는 대학생으로 지난 19일 경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30분께 상주역에 도착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집으로 가지 않고 상주성모병원을 먼저 찾았다.A씨는 병원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측정한 체온이 38도로 나타나자 상주시보건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약국에서 약을 사 귀가했고 다음날인 20일 오전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A씨는 병원이나 보건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체온 측정을 요구했다. 그의 행동으로 감염 가능성은 낮아졌고 밀접접촉자 수도 줄였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A씨의 행동을 모범사례로 소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에서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19일 상주에 도착한 A씨가 기차역과 병원, 보건소, 약국 등 4곳의 대중밀집장소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기차와 택시 등 4차례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A씨는 이날 오후 2시38분께 경산역에서 출발한 1008 새마을열차(4호차 11D좌석)에 탑승해 김천역에 오후 3시38분께 도착했다. 오후 3시49분 상주역으로 향하는 1805 무궁화호(3호차 46좌석)에 탑승, 김천역을 빠져나갔다.A씨는 김천역 대합실로 이동하지 않고 프랫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11분간 머물다 상주행 무궁화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상주시는 확진 판정이 난 직후 A씨가 방문했던 상주보건소와 약국을 폐쇄하고, 이용했던 택시도 운행을 중지시켰다. 또 해당 장소의 직원들과 약사, 택시운전사들도 모두 자가격리시켰다.또 한방사우나와 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시설물을 다음달 1일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상주시는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A씨가 이용한 택시의 운행기록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는 등 탑승객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 A씨와 접촉한 다른 사람이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한편 김천시도 김천역과 KTX김천(구미)역에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