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주택 종합 매매 변동률 올해 1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 매매가도 세종을 제외하고 하락폭이 가장 커 대구의 집값 내림세가 심상찮은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이 15일 내놓은 ‘2024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32% 하락했다. 시도별로 세종이 -0.34% 변동률로 하락폭이 가장 크고 이어 대구, 경기 -0.23%, 부산 -0.22%, 인천 -0.15%, 경남 -0.14%를 보였다.경북은 -0.03% 변동률로 하락폭이 가장 낮다.주택가격 하락은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어서다.대구는 입주물량이 몰린 중구와 달서구 중심으로 가격 내림세가 크다는 게 부동산원측의 분석이다.특히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하락폭이 더 커 전월대비 0.41% 떨어졌다. 아파트값 하락폭은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크다.대구에 이어서는 세종이 -0.39%, 경기 -0.31%, 부산 -0.29% 순이다.연립주택은 0.13% 하락한 반면 단독주택은 0.01% 상승했다.대구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4% 떨어져 전세가 하락폭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크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를 비롯해 부산(-0.14%), 경북(-0.10%), 세종(-0.08%) 등 10개 지역은 하락했고, 대전(0.31%)과 서울(0.16%), 경기(0.13%), 전북(0.14%) 등 7개 지역은 상승했다.주택별로 대구는 아파트 -0.30% 떨어졌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14% 0.02% 하락했다.대구의 월세가격은 -0.16% 변동률을 보여 전월세통합 변동률은 -0.21%가 됐다.1월 대구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2천567만7천 원, 전세가격은 1억9천113만1천 원, 월세가는 보증금 2천548만9천 원에 월세 77만 원으로 집계됐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