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한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슈퍼전파자 되나…비정상적인 동선에 주민들 ‘패닉’

18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수성구보건소는 임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입구에는 ‘보건소 전체방역으로 모든 업무가 중단되며 보건소 이용이 불가함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18일 오전 11시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입원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수성구 A한방병원은 자동차와 주차금지 표지판 등으로 입구가 봉쇄돼 있었다. 국내 31번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18일 대구에서 발생하자 지역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던 대구에 확진환자가 발생한데다 확진자의 이동반경이 워낙 방대해 ‘슈퍼전파자’가 될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확진자가 발열 증상 후에도 사람들이 모이는 호텔과 교회, 지역 병원 등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곳은 모두 임시 폐쇄되거나 방역 조치에 들어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대구 수성구보건소 앞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출입구는 보건소 직원 두어 명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보건소 입구엔 ‘보건소 전체방역으로 모든 업무가 중단되며 보건소 이용이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오전부터 보건소 전체에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며 “폐쇄 기간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48)씨는 “평소 병원 직원들이 음식점에 자주 왔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불안할 따름이다.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데 이런 일까지 터져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은 자동차와 주차금지 표지판 등으로 출입구가 막혀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병원 관계자가 병원이 폐쇄됐다며 가로막았다. 같은 층에 위치한 약국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환자가 다녀간 동선에 포함됐다는 이유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다른 환자들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역학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낮 12시30분 확진자가 9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진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역시 관계자들이 입구를 막고 있었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교회 건물은 모두 교회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김모(51)씨는 “교회 신도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 예배일에는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인근 도로가 마비될 정도”라고 전했다. 신천지 교회 관계자는 “18일 오전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며 이와함께 “대구시 역학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신천지 예수교회측은 18일 “신천지 12지파 전국 모든 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15일 다녀간 동구 퀸벨호텔도 임시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간 상황. 이 호텔은 동구에서 유일한 특급 호텔로 대구 외에도 청도, 성주지역에서 많이 찾는 곳이라 감염 우려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은 현재 통제되고 있고, 보건소 등에서 나와 방역작업에 들어갔다”며 “더 이상 호텔 측에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확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구 내당동의 한 아파트도 이날 오후 급히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확진자 뿐만 아니라 확진자 관련자의 동선도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확진자의 아들 A씨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달성군의 한 자동차부품업체는 이날 오전 A씨를 긴급 자가격리 조치했고, 사무실은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함께 일하던 동료 10여 명도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진료를 받았던 한방병원 직원의 남편이 근무하는 수성구의 한 유치원도 원아들을 급히 귀가시키고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유치원 관계자는 “직접 접촉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임시 휴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확진자의 폭넓은 동선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최진이(33·여·수성구)씨는 “그저 불안할 따름이다.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보건당국에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택시 5번 탔다…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대중교통 포비아 확산

대구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택시 등을 수차례 이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이 전동차 내부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 대구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택시와 버스를 여러차례 이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A(61·여)씨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택시와 버스를 수차례 탔다. A씨는 택시만 5회 이상 탑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의 이동경로가 광범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에도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가 뚜렷했는데 이번 대구 확진자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도시철도(1·2·3호선) 승차인원은 42만861명으로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48만7천191명) 보다 13.6%감소했다. 대구시내버스 이용객 수도 현저히 줄었다. 지난달 20일 대구시내버스 이용객은 63만8천 명이었지만 코로나19 17번째 확진자의 대구 방문이 알려진 지난 5일에는 59만6천 명으로 4만2천 명이 줄었다. 택시 업계도 줄어든 승객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조합 전무는 “법인택시는 야간운행이 많은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늦은 시간 손님이 20%가량 줄었다”며 “확진자가 택시를 이용했다는 사실 때문에 오늘(18일) 이후로 택시 이용객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직장인 이주용(32)씨는 “집과 회사가 지하철과 인접해 자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했지만 대구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당분간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업계는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내버스는 1회 운행 후 버스 내·외부를 소독한다. 택시의 경우 운전기사가 틈틈이 지급된 소독용 알코올로 내부를 닦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방역은 물론 사용된 토큰형 승차권도 모두 소독 후 재사용 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긴급회의를 준비 중”이라며 “당초보다 강화된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신종 코로나19 의심환자 방문에 성서 동산의료원 응급실 신규유입 차단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계명대 동산병원이 응급실의 신규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코로나19 의심환자가 동산병원을 찾았기 때문이다. 18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A(37·여)씨가 고열과 폐렴 의심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수성구 시지의 한 병원에서 CT 촬영결과 폐렴 의심증상을 보여 동산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A씨는 동산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달서구보건소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고,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검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18일 오후 4시께부터 신규응급환자 유입을 막는 유입폐쇄 진행 중이다. 응급실에 있던 기존 환자 50명도 격리 치료 중이며, 직원 수십 명도 귀가 금지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해외로 나간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도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만큼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응급실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코로나 확진자 소식에 대구 지자체 행사 줄줄이 취소

18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 중구청은 3월 주민정보화교육을 취소하고 홈페이지에 사유를 게재했다.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의 지자체와 기관들이 2~3월에 개최할 예정이던 각종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구청은 올해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교육을 2월 한 달 동안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또 대구 확진자 발생 소식에 3월 중구 주민정보화교육도 취소했다. 동구청은 4월에 있을 팔공산 벚꽃축제와 부인사 선덕여왕 숭모제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본 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서구청은 문화가 있는 날 영화 상영과 마토 콘서트 초콜렛 이야기 공연을 추후 일정없이 연기했다. 남구청도 2~3월 행사 및 교육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잠정 취소하기로 했다. 3월 말 남구 자갈길 걷기 행사를 취소하고, 유명 인사의 강의로 구성된 ‘행복드림 아카데미’도 명확한 기한 없이 미룬 것.남구 대덕문화전당의 각종 공연도 하지 않기로 했다. 북구청도 계획했던 행사 및 교육을 대부분 미뤘다. 중소기업 지원정책 설명회, 상반기 주민 외국어 교육, 민방위 기본교육 등 8개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수성구청도 대부분 행사 및 프로그램을 2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월 진로 진학 상담 및 특강과 사이버 구정홍보단 발대식을 취소했고, 3월 범물노인복지관 문화교육 개강식, 거꾸로 인생학교 입학식도 개최 미정이다. 달서구청의 경우 2월 중순 200명 규모의 ‘상상 그 이상의 결혼’이라는 원탁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하려 했으나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대구의 지자체 관계자는 “18일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자체마다 비상 상태”라며 “혹여나 행사에 대구·경북을 제외한 외부인의 유입이 많아지면 코로나19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려는 차원에서 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메르스 극복한 대구의료원, 첫 코로나 확진자 어떻게 대응?

18일 대구에 거주하는 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대구의료원이 동관 병동을 리모델링해 사용 중인 음압병동의 모습.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대구의료원이 5년 만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를 격리·치료하게 됐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갖춘 대구의료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메르스 사태 당시 대구 첫 확진 환자인 50대 공무원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격리돼 치료받은 후 완치되면서 대구의 메르스 사태는 종식됐다.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의료원 읍압병동은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18일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절차’ 매뉴얼에 맞춰 조치한다. 이번 코로나19는 병상 배정, 격리 입원, 검체 채취, 환자 관리, 격리 해제의 절차 순으로 감염자를 대응한다는 점에서 메르스 사태와 유사하다. 이 밖에 의심 신고, 역학 조사, 병상 이송, 진단 검사 등의 조치도 메르스 사태와 대부분 동일하다. 다른 점은 입원 일정으로 인한 격리 해제 결정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음압병상 의료진과 협의 후 결정한다는 것. 또 코로나19는 구체적인 정보가 밝혀질 때까지 ‘제1급 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을 적용해 대응한다. 확진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전까지 혈액과 소변 등의 추가 검체 채취도 실시한다. 역학조사 과정 중 제한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가 불가능하다면 검체 운송 위탁업체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 검사할 수 있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를 겪은 후 나온 대응 매뉴얼 지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혼선을 최대한 줄이겠다”며 “큰 동요 없이 평상시와 같은 일반적인 진료를 할 것이다. 또 환자와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열 감지 체크와 손 세정 등을 24시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코로나19 환자 광폭행보...보건당국 접촉자 파악 골머리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구 코로나19(우한 폐렴) 31번 확진자가 지난 열흘 간 교회, 예식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과연 접촉자 파악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1번 확진자는 최근 한달간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터라 코로나19 감염원 파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오후부터 31번 확진자 A(여·61)씨의 동선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파악된 A씨 동선은 7일 오후 9시부터 17일까지 오후까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A씨는 입원기간 내내 4인실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의료진과 간호사, 입원환자, 보호자 등 밀접접촉가능자가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시는 현재 병원 CCTV, 엘리베이터 CCTV 등을 분석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는 A씨가 첫 증상이 8일 있었던 만큼 감염가능성이 있는 7일부터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가장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곳은 예식장이다. A씨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동구의 퀸벨호텔 2층 뷔페식당에서 지인과 점심을 먹었다. 대구시는 A씨가 예식장에 들어갔는지 식사만 했는지, 또 지인들과 얼마나 접촉했는지를 CCTV분석을 통해 확인 중이다. 예식장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불특정 다수여서 밀접접촉자를 파악해도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A씨는 지난 9일과 16일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예배에 참석했다. A씨는 현재 예배인원이 몇명인지 확인해 주지 않아 대구시가 이 또한 CCTV를 분석하고 있다. 동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다니는 회사인 ‘씨클럽’은 동구 신천4동의 한 오피스텔에 위치한 회사다. 이 업체는 국내 모바일 상품권을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부동산에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씨클럽 본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수도권에서 코로나19에 전염됐다는 가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동구의 근무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 중에 있다. 해당 업체의 종사자 특성상 외부 활동이 많을 것으로 보여 경로를 파악하고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대책 회의를 소집하는 등 방안 마련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A씨를 감염시킨 감염원 파악도 오리무중이다. A씨가 최근 한달간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 1월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직장 본사에 다녀온 것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와관련해 환자가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의 경우 접촉 방법이나 시기에 따라 범위가 다양하다”며 “환자가 다녀간 장소와 시간을 알리는 것도 시민들이 이를 확인하고 자신이 해당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유언비어 일파만파…250만 대구시민 공포분위기에 떨고 있다

18일 31번 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온 가운데 확진자와 관련한 각종 유언비어가 양산돼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텐인텐에 올라온 글.18일 31번 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온 가운데 확진자와 관련한 각종 유언비어가 양산돼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텐인텐에 올라온 글. 18일 31번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진자와 관련한 각종 유언비어가 쏟아져 대구는 공포 분위기로 휩싸이고 있다. SNS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유언비어가 빠르게 퍼지면서 시민들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불안해 하고 있다. 확진자의 날짜·시간대별 이동경로와 접촉자 수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대구시는 유언비어 확산 방지와 지역 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서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대구시에서 공식 발표한 내용에 추측성 소문이 더해지며 마치 사실인 것처럼 빠른 속도로 번진 것이다. 가입자가 27만7천 명에 달하는 대구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확진자가 다녀감에 따라 폐쇄된 장소의 목격담 등이 게재됐다. 또 ‘31번 코로나 확진자 자녀 근무처’, ‘우한 폐렴 대구상륙 평화발레오 상인롯백 비상’ 등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확진자의 동선을 언급하며 두 명의 자녀가 각각 평화발레오와 롯데백화점 상인점에 근무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한 자녀가 롯데백화점 상인점에 근무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확진자 자녀의 직장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인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의 자녀가 확진자가 다닌 병원의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어 조기 퇴근하도록 한 것일 뿐”이라며 “상인점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지만 잘못 알려져 당혹스럽다”고 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확진자가 종교인, 지역 종교계도 비상

대구에서 첫 발생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적극적인 종교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종교계도 비상이 걸렸다. 대구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는 오는 23일 예정된 대구불교대학 졸업식을 연기했다. 대구에서 첫 발생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적극적인 종교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종교계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A(61·여)씨가 다닌 대구 남구 대명로 81에 위치한 대구교회의 정식 명칭은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으로 종파가 신천지인 것으로 알려졌다.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2시간가량 예배에 참여했다. 이 같은 비상소식에 종교단체에서는 연이은 확진자가 나타날 것을 막기 위해 공문을 보내고 각종 행사와 단체모임을 줄줄이 지연·취소하고 있다. 특히 신천지 교회 특성상 포교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더욱 확산될 수 있는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각 교회에 교인들이 교회에 방문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또 예배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라는 등 더욱 강화된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있다.이번 대구의 최초 확진자 발생 소식 이후 재공문을 보낸 것. 또 오는 4월12일 예정된 ‘부활절 연합예배’의 대규모 기독교 행사 역시 취소를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역시 성당에 코로나19 관련 주의사항에 대한 지침을 공문으로 보냈다. 대구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는 매년 열리던 대구불교대학의 졸업식을 연기했다.졸업식은 오는 23일 가족, 졸업생 등 300명 가량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3월 이후로 미뤘다.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교인들이 잦게 모이던 사교모임 활동 역시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수성구의 한 교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공식적인 사교활동인 성경 공부 모임, 성가대 모임이 취소된 것은 물론, 개인적인 모임 역시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달성군의 한 천주교 신자 이모(65)씨는 “확진자에 대한 우려가 커져 성전 앞에 두던 성수도 없애고, 신자들 악수 대신 목례를 주로 하고 있다. 또 매주 주일학교 수업에서 주던 간식도 직접 조리한 음식을 대신해 포장된 빵이나 샌드위치로 바꿔 배식하고 있다”며 달라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진 신천지 교회는 규모가 커 단체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신천지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교회(신천지 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는 대구에 유일한 대구경북총회로 건물은 지하 1층에서 9층 규모로 매주 수, 일요일 두 차례 종교예배가 이뤄진다. 하루에만 5천 명 이상의 교인들이 다녀간다고 한다. 또 관련 교인들은 건물 인근에 있는 원룸 주택가에 대부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대명역과 안지랑우체국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아 일반인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대구의 한 맘카페에서는 ‘대구교회는 대구경북총회라 신도수가 엄청나게 많다. 전도활동도 자주 다녀 많은 시민들과 접촉하게 되는 등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정말 걱정된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민생규제 혁신 과제 공모전 개최

민생규제혁신과제 공모 포스터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다음달 19일까지 ‘국민이 직접 발굴하고 개선하는 민생규제 혁신’ 과제 공모전을 실시한다.공모 분야는 △국민복지 △일상생활 △취업·일자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신산업 지원 등 5개 분야다. 국민생활과 지역경제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규제가 포함되며 복수분야에 응모가 가능하다.참여는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대구시 또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제출서식을 내려 받아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subway0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응모된 제안은 생활공감모니터단, 규제·소상공인·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생규제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10월께 수상자를 선정해 행안부 장관상과 시상금을 수여한다.그동안 대구시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개선을 요구한 규제 애로사항에 대해 부처 간 협업 등으로 개선을 추진해왔다.올해는 규제혁신의 체감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국민참여단’을 적극 활용하고 규제개혁 범위를 일상생활분야로 확대한다.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부터 미래 신산업 규제를 추가 발굴하고 개선해 민생규제의 질적인 향상도 꾀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지검, 청송군청 압수수색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고영곤 부장검사)는 18일 경북 청송군청을 압수수색했다.대구지검은 이날 오전 군수실과 부속실 등에서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검찰은 한동수 전임 군수 재임 당시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 억대 금품거래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조만간 한 전 군수 등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시, 공식행사 모두 취소...BTS공연도 취소될 듯

그룹 BTS(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도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대구시민의 날'을 비롯해 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당분간 취소하기로 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8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동향 브리핑에서 “당분간 대구시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는 취소하고, 민간행사도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1일 규모를 축소해서 개최하려 했던 대구시민의 날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채 부시장은 “취소를 권고하는 민간행사에 방탄소년단(BTS) 공연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도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게 됐다. 이 행사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지코, SF9, 더보이즈, 체리블렛 등 아이돌 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행사 주관인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공연의 안전대책 점검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수성구, 저소득층에 마스크 14만 개 긴급 지원

대구 수성구청 전경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김대권)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저소득층 1만7천여 명에게 보건용 마스크(KF94) 14만 개와 손소독제 1만2천 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 사회복지시설 수급자에게 마스크 8천800개를 우선 지원했으며, 18일부터 기초수급대상자에게도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던 수성구는 매일 30여개의 조달업체와 연락하고 발품을 팔아 납품 가능업체를 파악했다. 이후 지난 13일까지 5차례에 걸친 구매를 통해 마스크 14만 개를 어렵게 구입해 저소득층에 지원하게 됐다. 또한 노령과 질병 등으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을 위해 손소독제도 같이 지원해 개인위생을 관리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마스크와 손소독제 지원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품을 추가로 확보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동선 추적

18일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31번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18일 처음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A(여·61)씨가 이날 오전 5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31번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받았다. A씨는 17일 오후 3시께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어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A씨는 지난 8일 첫 증상이 있었으며, 10일께 발열 증상을 보였다. 보건소 측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A씨를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시켰으며,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날 오후 11시께 1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A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냈으며, 18일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즉각대응팀 12명을 수성구보건소로 파견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가 A씨를 상대로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이 환자는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께 교통사고를 당해 7일 오후 9시부터 17일까지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다. 입원 기간 중 A씨는 9일과 16일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예배에 참석했다. 또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동구의 퀸벨호텔 2층 뷔페식당에서 지인과 점심을 먹었다. 환자는 자기 차량과 5차례 걸쳐 택시를 이용해 이동을 했으며, 6~7일 동구에 위치한 직장 씨클럽 사무실에 머물렀다. 지난달 29일에는 강남 본사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A씨가 최근 한 달간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또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은 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A씨의 가족(2명)은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가족과 택시기사 직원 등 현재 확인된 밀접접촉자 1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가 입원했던 한방병원과 호텔은 출입금지 조치됐다.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33명은 대구의료원 등으로 이송하고, 병원은 당분간 폐쇄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 확진 소식에도 17주기 중앙로역 화재 참사 애도 물결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17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18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동구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에서 거행됐다.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지만 17년 전 지하철 화재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는 진지했다.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17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동구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에서 거행됐다. 2·18안전문화재단이 주관한 추모식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응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장은 불참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유족, 416연대 관계자 등 재난 피해자 가족,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은 특히 대구 최초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소식에 마스크 배부, 손 소독제 및 열 감지기 배치 등이 철저히 이뤄졌다. 추모식은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이사장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백시향 시인의 추모시 낭송·무용 및 라라시스터즈의 추모공연으로 진행됐다.또 추모객 제창과 분향 및 헌화가 이뤄졌다. 유족인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 대책위원회 황명애 사무국장은 “17년이 지나고 나니 유족들은 노구가 됐다”며 “희생자들을 위해 자리에 참석한 내빈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족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사랑한다고 외쳐 달라”고 말했다.일부 유족들은 희생한 가족의 이름을 외치며 흐느끼기도 했다. 2·18안전문화재단 김태일 이사장은 “참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겨 하나의 규범으로 받아들일 때 참사 피해자의 트라우마가 아물 수 있다”며 “먼저 간 유족들을 위해 끝없이 되새기고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메르스 때 입증한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은?

18일 대구에 거주하는 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대구의료원이 동관 병동을 리모델링해 사용 중인 음압병동의 모습. 대구에 거주하는 한 60대 여성이 18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압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압병상은 기압 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특히 음파로 공기를 병실 안에서만 흐르도록 하는 특수 병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음압병상은 개인보호구(PPE)를 착용한 후 이동 가능하고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기준을 토대로 운영되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 등을 목적으로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해 수용하고 치료하기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감염병 전파를 원천 봉쇄한다. 음압병상은 정전, 기계 고장 등으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경우에 공기 역류로 인한 감염병 확산 및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공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병실 곳곳에 CCTV를 설치해 환자 몸 상태를 집중 관리하고 별도의 환기 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신종 감염병 환자의 입원·치료가 가능한 의료 시설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이다. 대구의료원은 2006년 신종 감염병 유행으로 국가병상 음압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2011년 일반 진료구역과 분리된 독립 건물인 동관 병동을 리모델링해 음압병동을 설치했다. 당시 음압병동은 음압병상 3실 5병상, 일반 격리병상 9실 38병상으로 구성됐다.이후 2018년 음압병상은 기존 3실 5병상에서 10실 10병상으로 규모가 커졌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갖춘 전국 의료기관은 모두 29곳으로 이들이 운영 중인 병상은 음압병상 190여 개, 일반격리병상 330여 개가 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