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병원 응급실, 코로나19 확진(의심) 임산부 의료기관 지정

대구시의사회와 대구시는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임산부를 선별적으로 치료하고자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실’을 ‘코로나19 감염 임산부-신생아 지정 의료기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인 미감염 임산부와 미숙아 및 신생아에 대한 대규모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 이미 감염됐거나 감염 가능성이 높은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선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대구시의사회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임산부가 질 출혈, 복통, 양수흐름, 진통 등의 응급 증상을 보이거나, 또 응급 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지만 임신 초기이거나 다른 산과적인 이상 증상(질 출혈, 복통, 양수흐름, 진통 등)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병원을 바로 찾지 말고 1339 또는 대구권역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콜(053-258-6183)로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27일 대체로 구름 많아

27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경북 동해안 지역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새벽 중 비 또는 눈 소식이 예보돼 있다.기온은 아침에는 평년 기온을 웃돌겠고, 낮에는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 대구·경주 4℃, 포항 5℃ 등 영하 1~영상 5℃(평년 영하 6~영상 1℃), 낮 최고기온은 안동·포항·경주 9℃, 대구 10℃ 등 8~10℃(평년 7~10℃)가 예상된다.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신혜경 예보관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가시거리가 짧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건보공단, 중증질환 산정특례 적용기간 ‘일괄 연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암과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산정특례 대상 환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생기자 산정특례 적용기간을 한시적으로 일괄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암과 희귀‧중증난치질환에 대한 산정특례는 등록제(적용기간 5년)로 운영하고 있으며, 종료 시점에 해당 질환으로 계속 진료가 필요한 경우 재등록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산정특례 종료 예정 환자들이 감염 우려와 요양기관 미운영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적기에 산정특례 재등록 할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2월부터 4월 종료 예정자(재등록을 완료한 자 제외)의 적용기간을 4월말까지 일괄 연장하고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고립이 현실로…대구시민 울분

‘대구 고립’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바뀌는 양상이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구 전체가 외면 받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대구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줄줄이 폐쇄되고 대구에서 외국으로 간 관광객들은 현지에서 격리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온라인상에서도 대구를 혐오하는 거친 표현들이 여과 없이 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대구와 경북은 ‘대한민국의 섬’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김지영(31·여)씨는 최근 제주도 여행 계획을 포기했다. 28일로 예정됐던 제주행 항공편이 운행 중단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 시국에 대구에 있으니 감염 스트레스가 심해져 여행을 통해 재충전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됐다”며 “대구에서 점점 고립된다는 기분이 든다, 타 지역에 사는 지인들도 매일 안부전화를 할 정도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25일 대구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5곳의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을 제외한 4곳이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티웨이항공도 항공편을 축소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구~제주의 하늘길은 사실상 막히게 됐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제주행뿐만 아니라 대구를 오가는 다른 항공편들도 축소되는 분위기”라며 “감염병 위기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대구로 가는 대량의 항공편 통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구 고립은 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대구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에 도착한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전원(20여 명)이 베트남 현지 병원에 격리되기도 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타 국적 탑승객도 있었지만 한국인만 격리됐다.대구공항을 이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 등 다른 지역에서도 대구 출신 한국인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일본도 대구를 지목하며 자국민의 방문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다. 온라인의 상황도 마찬가지.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19 대신 ‘대구 폐렴’, ‘TK 폐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감염병을 마치 대구에서 발생한 것처럼 사용해 대구를 비하한 것이다. 지난 22일 정부의 보도자료에는 ‘대구 코로나19’라는 용어가 등장해 한바탕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술 더 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사례도 일어나고 있다. 대구시민이 전국 곳곳에서 홀대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일부 방송에서는 ‘대구 코로나’, ‘대구발 코로나’ 지칭해 나간 것이 대구시민들의 분노를 크게 사기도 했다. 언니가 사는 포항을 찾았다는 대구시민 A씨는 단순 피부질환으로 포항의 병원을 갔지만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거부를 당했다. 개강을 앞둔 대구 출신의 한 대학생은 수원의 한 대학 부근 셰어하우스로 숙소를 문의했지만 대구사람이라서 곤란하다는 말을 들었다. 한 식당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오신 분들은 입장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안내문도 적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수도권 기업을 중심으로 대구 출장 금지령까지 내려지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 공포로 위축된 대구시민들은 ‘대구고립’ 현상까지 벌어지자 불안감을 넘어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이유진(24·남구)씨는 “대구 사람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세상이 됐다. 대구는 감염병 최대 피해지역일 뿐인데 비하와 조롱을 당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 대구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안타까워했다. 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하루 9천 명씩 입국하는 중국인을 입국 금지하지 않고 대구를 봉쇄하겠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조치인지 궁금하다” 며 “대구시민도 현 상황에서 지나친 불안보다는 자제심과 인내력을 가지고 감염병 확산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국무총리 대구시청에서 29일까지 근무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대구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지휘본부를 차렸다.이날 오후 6시 대구시청에 도착한 정 총리는 오는 29일까지 대구에 머물 계획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을 맡은 정 총리는 어느 정도 사태를 진정시킨 뒤 귀경한다는 각오다. 대구·경북에서의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은 물론 전국적 전파도 차단한다는 것이다.정 총리는 대구시청 내 정무특보 사무실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6시께 대구시청에 도착, 대구·경북 지역 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앙·지방 정부의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26일부터는 매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 범정부적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25일 오전 543명...전날보다 101명 늘어

대구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25일 오후 5시 현재 543명으로 늘어났다. 전날보다 101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새벽 4시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중 358명(대구의료원 114,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소재) 218,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11, 경북대 병원 7, 칠곡경대병원 2, 영남대병원 3, 대구가톨릭대병원 2, 파티마병원 1)은 입원 조치됐다. 나머지 185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24일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보건소에서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성소방서 만촌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1명과 남구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1명, 북대구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금융컨설턴트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수성구 신매초 교사 1명, 북구 관천중 교사 1명이 확진자로 판명났다. 의료진은 중구 경북대치과병원 교정실 직원 1명, 중구 곽병원 간호사 2명,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사 2명, 수성구 수성동 홍락원치과 사무원 1명, 달서구 성당동 원진약국 사무원 1명 등 총 7명이다. 중구 남산동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1명, 달서구 성당동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사 1명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도 확진자로 판명났다. 코로나 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중앙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저녁부터 대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중앙보건당국은 26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수 진단 조사를 위해 공중보건의 90명을 파견한다. 정부는 앞서 23일 의사 38명, 간호사 59명 등 101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돼 환자 치료를 돕고 있다. 검체채취, 역학조사 등을 위해 공중보건의 75명, 간호사 10명 등 85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자가 격리’,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옆에서 근무 했는데…자가격리는 어떻게 하나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정확한 자가격리 과정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외출해도 모르지 않냐’, ‘격리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는 게 맞나’는 등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많다. 자가격리자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들이다. 즉, 확진자와 살거나 근거리에서 일하고 각종 이동수단을 함께 이용한 경우다.직장 동료와 가족이 대부분이며, 확진자 동선에 따라 접촉한 사람들도 포함된다.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자가격리할 의무는 없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자가격리자들은 격리된 장소에서만 머물러야 한다. 대부분 격리 장소는 자신의 거주지다. 기간은 14일이며 기준일은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이다. 격리기간 동안 자가격리자에게 폐기물 수거용 키트와 생필품 등이 제공된다. 체온계, 마스크, 손 소독제, 폐기물 봉투, 라면, 쌀 등이다.담당 공무원 1명이 자가 격리 해제 시까지 자가격리자들을 전담 관리한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현재로는 공무원 1명당 자가격리자 5~10명을 담당하고 있다. 전담 공무원은 하루 오전, 오후로 나누어 1일 2회 이상 자가격리자와 전화 통화를 한다. 전화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여부를 확인한다. 증상은 발열 37.5℃ 이상,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폐렴 증세가 있는지 여부를 체크한다.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해당 보건소 등이 검체 채취 등 구체적인 검사를 추진한다. 또 자가 격리 중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전달하고 있다.만약 진료 등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해당 보건소에 연락을 해야 한다. 자가격리 동안에는 생활지원 및 유급휴가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자가격리 해제 기준은 14일의 격리기간 동안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외출이 없는 등 철저한 자가격리가 이뤄진 경우다. 남구청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대상자들이 자가 격리 중 외출 하지 않고, 스스로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 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가격리자들이 격리기간 동안 생활수칙을 최대한 따르고 협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코로나19 예방 꿀팁은…개인위생 철저

최근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정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실정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전문대학 총장 이름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수칙’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코로나19가 열에 약하다’, ‘30℃가 넘으면 바이러스 활동이 약해지거나 죽는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 온도를 높이거나 의료나 물품을 샤워시키면 바이러스가 죽는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누군가가 총장 명의를 도용한 채 SNS를 통해 감염 예방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전파한 가짜 뉴스였다. 이처럼 무분별한 허위 정보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로 인해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검증된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료계에서 내놓은 한결 같은 예방법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는 “개인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옷에서도 불특정 다수의 비말을 통해 장시간 바이러스가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어 주의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동시에 밀폐된 공간에 가지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의사회 김대현 이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등 허위 정보를 맹신하는 것 보다는 전문 의료인과 보건 당국의 행동 수칙과 권고 사항을 잘 지키는 게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라며 “단순 감기 환자는 3~4일 자체적으로 행동을 자제하며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불특정 다수로 인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건강한 사람들은 자가 격리를 통해 충분히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미확인 신천지 교육생…불안한 ‘대구시민’

정부가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체 신도명단을 넘겨받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해당 명단에 예비신도인 교육생이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대구에만 22곳이나 되는 신천지 관련 시설에서 교육을 받은 예비신도들이 대구 곳곳을 활보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민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5일 신천지 교회와 협의를 통해 전국 신천지 교회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받기로 합의했다. 해당 명단을 통해 신천지 전체 신도의 연락처 등을 파악한 후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할 방침이다. 하지만 신천지가 제공하는 전체 신도 명단에는 정식 신도가 아닌 예비 신도인 ‘교육생’이 포함되지 않았다.신천지측은 교육생들은 ‘예비신도’인 까닭에 명단을 확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대구시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대구시가 파악한 신천지 시설인 ‘복음방’ 등은 신천지가 공개한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감추기에 급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신천지 관련 시설 중 위장 교회나 위장 문화센터 등은 일반인이 신천지 시설이라는 것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전 신천지 신도인 A씨는 “위장 문화센터의 경우 천연비누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취미생활 위주로 운영되고 간판도 △△문화 센터로 표시돼 일반인은 알기 어렵다”며 “위장 교회도 성경공부 등을 빌미로 교육생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다 보니 본인이 신천지 시설을 다녀간 줄도 모르는 ‘교육생’ 수천 명이 대구지역 곳곳에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천지가 공개한 신천지 관련 시설은 남구가 13곳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달서구 3곳이며 중구·동구·수성구가 2곳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회와 센터 외에 복음방 등의 시설은 주로 신도들의 주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교인 명단을 조사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신천지 지회는 동장 역할을 하는 구역장이라는 사람이 예비신도 들을 관리하고 있다”며 “이들을 찾아 예비신도의 명단을 확보하고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보건당국, 감기 증상 대구 시민 2만8천 명 전수조사

보건당국이 앞으로 2주일 동안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8천 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구별되지 않는 만큼 감기 증상자까지 검사해 확진자를 조기에 가려내 치료하겠다는 것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수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까지 합치면 모두 3만7천 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향후 2주일간 신천지 교인 이외의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검사를 하고 확진자로 판정되면 바로 치료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검사 대상자로 보고 있는 2만8천여 명은 코로나 의심 환자는 아니다”며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기침, 콧물이 나타나는 감기와 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감기 증상자 전원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신천지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여한 9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유증상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중 증상이 있다고 파악된 1천2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어제까지 1차 검체 채취를 완료했고, 26일까지는 검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외에 다른 지역 신천지교회 교인도 파악 중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행사에 참여한 다른 지역 교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확진되는 등 전국에서 신천지 관련 환자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부본부장은 “신천지 쪽에 대구뿐만 아니라 그 시기 대구를 방문해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교인의 인적사항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힘내세요 대구 곳곳에 이웃사랑 손길 이어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성금과 물품 등 이웃사랑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향토기업인 장보고식자재마트는 24일 오후 성금 1억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대구 향토기업인 서정권 장보고식자재마트 대표는 “대구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향토기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나눔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대구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한 긴급구호물품, 방역물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은 1억5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즉석식품 키트)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구상의는 대구지역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취약계층 무료급식 활동이 중단되고, 복지관을 비롯한 종교시설 등이 휴관에 들어가는 등 취약계층 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어 지원을 하게 됐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더 어려운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돌봐야 한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어 경제활동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응원했다. 대구시설공단은 24일 지역 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임직원이 성금 500만 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이 성금은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과 생활지원을 위한 재난기금으로 활용된다. 금복주와 DGB대구은행에서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의료진 방역물품 구입, 피해자 구호사업을 위해 각각 성금 10억 원과 5억 원을 기부했다. 울산시는 검체 진단 지원과 성금 1억 원을 지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성금 6천만 원을 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대구교직자협의회를 통해 전달했다. 수원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한국세폭, 멀티바이오, 다이소, 풀무원, 유바이오메드, 이마트, 브이실드, 대구텍에서도 마스크, 손소독제, 향균스프레이,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마스크 최대한 불편없이 공급하겠다...대구시장

대구시가 지역 마스크 구입 대란과 관련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확보하고 있는 마스크 50만 장을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선 배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협조하에 대형제조사들과 구매 협의 중인 마스크 1천만 장을 최대한 빠른시일 내 확보해 일반 가정에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24일 매점매석 업체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압수한 마스크 140만장 중 일부를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면서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시민 여러분들을 보며 참으로 비통했다”며 “너무도 급작스럽게 시작된 이 사태로 인해 불안해하는 시민의 마음을 미처 못 헤아렸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라고 말하기 전에 미리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마스크를 살수 있도록 이마트에 협의를 해 보았으나 이마트 편의점과는 별개의 회사여서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시민들이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일이 없도록 유통 대책을 별도로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혹시 우리 아파트에 확진자가?…불안심리 가중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확산이 늘면서 지역사회의 공포심리는 거주지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병상 부족 현상에 따라 확진자라도 경증이라면 자가격리하도록 하자 공동주택이나 빌라, 아파트 등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혹시나 같은 아파트에다 같은 통로에 살면서 승강기를 함께 이용하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대구시가 발표한 확진자는 25일 오전 9시 기준 500명이다. 이 가운데 입원 조치된 358명을 제외한 40%가량인 142명은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자가격리 중이다. 하지만 대구시에서는 개인정보보호 등에 따라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 확진자가 산다는 헛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아파트 등의 관리사무소에는 소독이나 방역작업을 하라며 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묻는 글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또 방역복 입은 사람 목격담 등을 공유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오고 있다. 한 글쓴이는 “대구 북구 대현동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아파트 승강기에만 공지를 올리고 어느 동인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해당 아파트 사는 사람은 어쩌란 말이냐”며 분노했다. 확진자 발생과는 무관하게 아파트마다 입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내 방송을 통해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을 홍보하는 한편, 아파트 출구와 승강기 등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다세대 주택의 입주민들은 혹시 모를 사태가 벌어질 수 도 있다며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권모(35·동구 신천동)씨는 “지난 주말 방역복을 입은 사람 2명이 맞은 편 동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 아파트에도 확진자가 나왔구나 싶어 가족들에게 아파트 단지 내라도 못나가게 하고 있다. 심지어 공용인 분리수거장을 이용하는 것조차 꺼리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여파…대구공항 마비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자 대구국제공항이 사실상 마비됐다. 대구공항을 오가는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가 멈춰서는 등 대구공항은 사실상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 25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오는 28일 중국동방항공의 대구∼상해행을 끝으로 대구공항을 오가는 국제선 노선은 모두 운항을 중단한다. 대구공항에서 취항하는 국제선 8개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필리핀·태국·미국(괌)·라오스)의 16개 노선(주 266편)이 올스톱된 것이다. 비운항 시기는 항공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하계스케줄(3월31일)이 시작되는 3월 말까지 비운항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선의 경우 티웨이항공의 대구∼제주행을 제외하고 모두 비운항 됐다. 4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에어부산)가 비운항 결정을 한 제주행 운항편수는 126편이다. 티웨이항공도 제주행 운항편수를 주 70편에서 42편으로 축소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객기 1대당 좌석으로 계산하면 일주일에 대구공항(대구↔제주)을 이용하는 인원은 최대 8천 명에도 못 미친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다면 올해 대구공항 여객실적이 충격적인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공항은 2013년 이후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이용객 406만 명을 돌파했지만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성장세가 한풀 꺾이며 목표 이용객 500만 명 달성에는 실패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장기화된다면 대구공항 여객실적이 2013년 이후 첫 ‘역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대구공항 성장의 주역이었던 저비용항공사(LCC)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지난해 누적 영업손실 329억 원을 냈다. 에어부산의 경우 임원진 전원이 사직, 모든 직원 무급휴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나섰다. 대구 대표 LCC 업계인 티웨이항공도 직원들의 근무 일수를 줄이거나, 무급휴직을 받고 있다. 티웨이항공 한 관계자는 “손실을 보더라도 대구만큼은 운항해야 한다는 임원진의 결정으로 제주행을 유지토록 했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대구시민과 함께 잘 헤쳐나가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도 승객수가 급감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도시철도의 경우 지난 18일 승객 수 39만4천690명에서 지난 23일 5만8천350명으로 85.2% 급감했다.대구시내버스 역시 지난 18일 55만718명에서 지난 23일 9만4천991명으로 82.7% 줄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달성군립도서관 2020년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 선정

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0년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이번 공모는 공공도서관에 전문 예술가의 문화예술공연 1회를 지원해줌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주는 것이다.달성군립도서관은 그동안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 상영과 대출권수 2배 확대를 시행해 왔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기존 프로그램에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하여 더욱 풍성한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공연은 유아·어린이를 위한 마술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정부 대응지침을 고려해 오는 4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추후 일정이 확정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지할 예정이다.조병로 달성군립도서관장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지역 유아·어린이들이 도서관의 소중함을 알고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신청은 달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053-584-0284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