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 국토부 건의

대구 수성구청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배제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지난 8월12일 국토부의 분양가상한제 입법 예고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수성구청은 지난 14일 재건축·재개발조합, 지역건설업체, 부동산학과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회의를 개최해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토의를 한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수성구는 이미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실질적인 분양가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은 이중 규제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수성구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속한 주민 피해는 물론 정비사업의 지연 및 민간 주택건설사업의 위축으로 공급 물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를 국토부에 전했다. 이 같은 논리로 기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역효과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지역발전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를 건의한 것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정부가 시행하는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의 필요성과 정부의 노력은 충분히 공감하더라도 규제를 통한 주택가격안정대책이 때로는 의도치 않았던 부작용으로 정부 정책에 역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정비사업까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규정은 오랜 기간 내 집 마련을 꿈꿔온 지역민의 소망이 저버려질 수 있기에 제고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2019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오는 28·29일 사문진에서 개최

2019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오는 28∼29일 사문진 나루터에서 열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100대 피아노는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지난 7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블록버스터 공연의 새로운 경지를 선사한다. 달성군 개청 100년을 앞두고 대구 사문진으로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것에 착안한 행사다. 2012년 첫 개최 당시 8천 명이던 관람객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6만여 명이 찾았다.이제껏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만 해도 1천 명이 넘는다. 2019 달성 100대 피아노의 예술감독은 2012~2016년까지 5번의 100대 피아노와 함께 해 온 임동창이 다시 지휘를 맡아 그동안에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의 100대 피아노의 향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첫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훈 지휘, 배우 김태우의 사회로 피아니스트 지용·대니정, 뮤지컬 배우 홍지민, 국내 최정상 피아니스트 김영호, 김재원·유영욱·윤철희, 지역의 대표 소프라노 이윤경이 출연해 풍성하고 품격 높은 무대를 펼친다. 또 29일 둘째날 공연은 임동창 예술감독의 획기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먼저 100인 파이니스트의 웅장함에 100인 설장구와의 협업을 더해 장대한 선율을 선보인다. 이 밖에 감성 보컬의 가수 백지영과 7080 시대의 우상이었던 ‘세시봉’(송창식·조영남·김세환)이 출연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지난 7월6일 ‘2019 달성 100대 피아노’에 함께 협연할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를 모집했다. 100인 피아니스트는 올해 처음으로 자체 오디션이 아닌 대구음악협회의 협조를 받아 모집을 진행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창업스쿨 운영

대구신용보증재단이 19~20일 지역 예비 창업자, 창업 6개월 미만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 ‘소상공인 창업스쿨’을 운영한다.교육 내용은 △상권 및 입지 분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전략 △세무·노무 관리 등이다.교육비는 무료이며 수료자에게는 보증심사 완화, 보증료 할인 등의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문의: 053-564-2900.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이슈추적/ 이월드 아르바이트 직원 다리 절단 사고

얼마 전 있었던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의 아르바이트 직원, 22살 청년의 다리 절단 사고에 시민들이 공분했다. 관련 당국의 조사에서 이월드가 경영 개선을 위해 그동안 직원 관리와 놀이기구 안전 관리 등을 소홀하게 해 온 사실이 속속 드러났기 때문이다.인건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해온 ‘정규직 감원, 비정규 아르바이트직 충원’ 이라는 인력 운용관리 방식이, 결국 미숙련자인 아르바이트 직원 한 사람에게 놀이기구를 맡겨야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됐고,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그나마 이들 아르바이트 직원들마저 필수 인력으로만 운용되다 보니 이번 사고의 직접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휴식시간 확보를 위한 ‘위험한 행동’이 아르바이트 직원들 사이에서 관행처럼 있어 왔고, 이들을 관리하는 직원들은 이런 상황을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회사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외면해 왔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특히 이월드는 근로환경 개선과 늘어나는 인건비 충당을 이유로 2017년, 2019년 두 차례나 입장료를 인상해 놓고도, 정작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놀이기구 안전관리 보완이나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보다 경영지표 개선에만 집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랜드그룹은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를 통해 2018년 12월 2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이 외에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그동안 관련 법을 교묘하게 악용한 점도 드러나, 모기업인 이랜드그룹이 기업윤리를 내팽개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놀이기구 안전관리 구멍…위반사항 수두룩이월드가 사고 이후 관련 당국의 안전점검에서 위반 사항 36건이 적발됐다.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최근 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벌인 안전보건 감독에서 이월드는 △놀이기구 체인, 벨트 등 회전부 방호덮개 미설치 △고소 작업장 안전난간 미설치 등 협착, 추락, 감전을 유발할 수 있는 위반 사항이 다수 적발됐다.또 놀이기구를 담당하는 안전보건 조직이 관리 부서에 포함된 탓에 독립성과 책임성이 취약하고 시설, 설비 담당 부서보다 위상이 약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이에 따라 서부지청은 안전보건 조직을 대표자 직속 기관으로 두도록 하고 안전보건 전문가를 보강하도록 지도하는 등 위반사항 36건을 시정명령하고 2건을 권고 처분했다. 또 위법 사안이 중대한 28건은 고용노동부 조사를 거쳐 사법처리하고 10건에 대해서는 3천17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이와 함께 운영 적자를 이유로 놀이공원 입장료를 올려놓고 그동안 정규직 직원은 줄이고 비정규직 직원은 늘려왔던 사실도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월드는 2017년과 2019년 각각 평균 10% 정도 입장료를 인상했다. 당시 이월드가 담당 기관인 대구시에 제출한 인상 사유는 △물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 △신규 놀이기구 시설 투자 등이었다. 이런 명분으로 입장료를 인상해 놓고도 이월드는 정규직 인력 충원에는 소홀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월드는 2017년 4종의 놀이기구를 새로 도입하면서 정규직을 182명까지 충원했지만,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2018년 176명, 2019년 170명 등으로 정규직 수를 줄였다. 반면 비정규직은 2016년 100명에서 2017년 90명으로 줄었다가, 2019년에는 133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이 중 단기근로자(아르바이트 직원) 수가 2016년 43명에서 2019년 59명으로 증가했다.이외에도 이월드가 놀이기구 전담 운영 부서를 최소 인력으로 관리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9종 놀이기구를 정규 직원 5~9명이 도맡았던 탓에 대부분 놀이기구는 아르바이트 직원이 혼자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뤄야 할 현장 안전관리에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책임감과 전문지식, 숙련도 면에서 부족한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인력 운용 구조로 인해 놀이기구에는 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미숙련 아르바이트 직원이 혼자 관리이월드의 변칙적인 비정규직 고용 행태도 또 다른 사고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월드에 따르면 8월 현재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 272명(주말 187명, 주중 85명) 가운데 10~11개월 근무한 뒤 퇴직했다가 재계약한 이들이 23명(8.45%)이다.이월드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채용할 때 △최초 6개월 계약한 뒤 연속 재계약을 원하면 최대 5개월까지만 계약을 갱신하거나 △11개월 근속 이후 수개월 휴직 이후 재계약하는 방식으로 고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12개월 미만 근속한 노동자는 퇴직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근로기준법 규정에 맞추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게 전직 직원들의 말이다.다리 절단 사고 부상자와 교대 근무하려던 20살 아르바이트 직원도 회사 측의 권유로 10개월, 2개월, 6개월 등으로 시차를 두고 계약해 왔다는 것. 결국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수시 해고, 채용이라는 고용 방식이 이들에게 놀이기구 조작을 익숙하지 않은 일이 되게 했다는 것이다.이월드가 비용 때문에 노후 놀이기구 교체보다는 신규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놀이공원을 운영해 온 점도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이월드는 현재 전체 놀이기구 29종 가운데 20년 이상 돼 정기 안전성 검사 대상인 기종이 21종(72%)에 이른다.이 가운데 특히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 반기별 점검 대상 기종이 15종에 달하고, 14종(48.2%)은 1995년 3월 이월드 전신인 우방타워랜드 개방 당시 설치한 것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허리케인도 1995년 개장 당시 설치된 놀이기구다.이월드 역시 노후 놀이기구의 계속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 때문에 수년 전 노후 놀이기구에 대해 전면 수리, 개선을 검토한 적이 있었지만 비용이 예상외로 많이 추산되자 그만뒀다는 것이다.대신 단종된 놀이기구의 경우 부속품을 특별제작 의뢰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대체해 수명을 연장해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대다수 놀이공원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노후 놀이시설을 관리하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한편 놀이공원 운영 및 시설에 관해 규정한 관련 법의 미비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관광진흥법 등 관련 법에는 설치 후 10년 이상 돼 탑승객, 직원을 해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연간 2차례씩 엄격히 점검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규정은 있지만, 정작 안전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놀이기구 사용 가능 연한이나 부품 교체 주기 등에 관한 기준은 없다는 것이다.◆ 사고 개요 및 경찰 수사8월16일 오후 6시52분께 이월드 내 놀이기구인 열차형 롤러코스터 ‘허리케인’에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 직원이 열차와 레일 사이에 다리가 끼어 오른쪽 무릎 10cm 아래 부위가 절단됐다. 부상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 구급대원에 의해 10여 분만에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찰과 이월드에 따르면 부상자는 출발하는 놀이기구인 열차 맨 뒤 칸에 매달려 있다가 탑승 지점에서 뛰어내리려던 중 사고를 당했다.전담팀 30명을 꾸려 수사했던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건한 회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놀이기구 현장관리 매니저와 팀장 등 7명을 9월9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사고 발생 당시 근무 상황 관리 및 감독을 소홀히 하고 평소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특히 이번 사건의 직접 사고 원인으로 지적된 ‘열차 뒤에 올라타는 행동’이 관행처럼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이월드 전, 현직 아르바이트 직원 400여 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상당수로부터 ‘이 같은 일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이를 관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박준우 논설위원 겸 특집부장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구성 속도낸다

김해신공항 확장사업 검증위원회 구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외전문가 참여 없이 4개 분과 20명 규모로 구성되고 기술적 검증만 진행한다. 국무조정실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 확장사업 검증 관련 관계기관회의를 열었다.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 경북도,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부단체장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측이 참석했다. 이날 국무조종실과 국토부는 “검증위원회는 4개 분과 20명 규모로 구성한다”고 못박았다. 외국 전문가의 참여는 없으며 기술검증만 실시하고, 정책적 판단은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검증위원회 구성이 늦어질 경우 김해신공항 확장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부울경은 공동입장을 정리해 △기술검증 후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는 판정위원회 통해 최종 판정 △검증위 해외전문가 참여 등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총리실과 국토부는 부울경의 입장을 상당수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해신공항 확장사업 검증과 관련해 영남권 5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열린 설명회에서도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국무총리실은 대구와 경북,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을 따로 열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사업은 남부권 1천300만 국민을 위한 사업이지 부울경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확장사업이 늦어지면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정부의 조속한 절차 진행을 촉구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전기차 선도도시 대구, 전기 시내버스 23대 추가 도입

전기차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시가 내년에 전기 시내버스를 23대 추가 도입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기 시내버스 추가 도입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내년 3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도입이 완료되면 지난 3월부터 시범운행 중인 전기버스 10대를 포함해 33대의 전기버스가 운행된다. 전기버스 추가 도입을 위한 사업비는 113억7천만 원(국비 33억6천만 원, 시비 52억5천만 원)이다. 추가비용은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업체가 대당 1억2천만 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전기버스 투입 노선은 937(덕원고등학교 앞↔관음동), 750(앞산공원↔관음동) 523(검단동↔방천리) 805(웃는얼굴아트센터↔반야월역) 240(방천리↔대일리) 등 5개 노선이다. 기존 시범운행 2개 노선(503·730번)을 포함해 운행노선은 모두 7개로 늘어난다. 노선 선정은 전기버스 1회 충전 거리(200㎞ 내외)를 고려한 편도 30㎞ 정도 노선, 충전시설 구축 가능 여부, 차령이 만료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대·폐차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전기버스 운행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지역 운행조건에 맞는 전기 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한 뒤 제작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전기버스가 늘어나면서 도심 대기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시내버스는 주행 시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소음과 진동이 적고, 저상버스로 제작돼 교통 약자들의 이용도 편리하다.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기존 시내버스를 대체해 1대당 연간 3천100만 원가량 연료비·정비비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심 대기질 개선과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전기시내버스의 보급 확산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가을 캠핑의 맛’ (1)봉무공원 야영장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그동안 여름철 더위를 피해 바다나 계곡을 찾았다면, 가을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즐기기 위해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캠핑’이다. 대구지역에는 도심과 인접해 있는 여러 캠핑장들이 조성돼 있다. 지역 캠핑장별 정보와 특징 등을 알아보고, 더욱 즐길 수 있는 ‘가을 캠핑의 맛’에 대해 알아보자.(편집자주) ◆어린이가 뛰어놀 수 있는 곳봉무공원 야영장은 1992년 조성됐고, 대구 동구 봉무동 산135-3번지에 위치해 있다. 야영장을 품고 있는 봉무공원은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어린이 놀이시설물과 체육시설 등도 갖추고 있어 주말에 가족 단위의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봉무공원 야영장의 규모는 3천600㎡로 야영장 3단과 텐트 21동을 설치할 수 있다. 취사장 1개소와 화장실 1개소도 갖춰져 있다. 야영장의 공식 텐트 설치 수는 21동이지만, 실제로는 두배 가량 많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야영장 왼쪽에는 취사장이 있어 이용 접근성이 좋다. 바로 맞은편에는 씨름장과 놀이터가 있는데 자녀와 함께 캠핑장을 찾았다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안성맞춤이다. 놀이터에는 어린이를 위한 그네, 시소, 조합놀이대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고 충격흡수용 표면 소재를 사용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 또 농구장·족구장·테니스장·배드민터장 등 시민들이 주로 즐기는 종목의 체육시설들도 갖춰져 다수의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 봉무공원 야영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시민들이 비용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용객들은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자율적 이용이 가능하다. 봉무공원 야영장의 운영 시간은 야영객이 많은 하계 휴가철인 6월부터 9월까지 24시간 운영된다. 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야간시간 때는 이용을 금지한다.겨울이 다가오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는 산불조심 기간으로 야영장이 폐장된다. ◆야영장과 연계한 즐길거리들봉무공원 야영장에서는 캠핑 활동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변에 다양한 시설들이 함께 조성돼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즐기기 좋은 곳이다. 봉무공원 입구에서 야영장으로 진입하다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산지의 수상레저시설이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오리배, 바나나보트 등 모두 12가지의 물놀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기구당 평균 2만 원에서 2만5천 원 사이의 금액이면 이용 가능하다. 그 길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나비정원이 보인다. 나비정원은 나비 유인을 위한 밀원식물을 포함해 100여 종의 초화류와 나비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식물 20여종이 식재된 공간이다.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여러 종류의 나비들이 꽃 사이에서 활동해 날아다니는 나비와 애벌레들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또 대규모 군락시설도 있다. 무궁화동산은 1만1천570㎡ 규모로 6개 품종 1만5천여 주가 군락이 식재돼 있다. 이 동산은 느티나무 이팝나무, 산사나무 등 12종 2천500여 주가 무궁화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이밖에도 단산지 맨발 산책로 약 3.5㎞ 거리가 조성돼 있다. 봉무공원 관계자는 “야영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비용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자연생태와 관련해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가을밤 힐링 축제, ‘신천 라이트페스타’ 개최

깊어지는 가을을 맞아 대구 신천둔치에서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신천 라이트페스타’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구 봉덕동 신천둔치(희망교~중동교, 놀이터 옆)에서 오는 11월3일까지 두 달여간 개최된다. 신천 라이트페스타는 단순 생활체육공간인 신천둔치 일원에 야간 LED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남구청은 사업비 7천만 원을 들여 운동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 지역 주민을 위한 야간경관조형물 설치, 전시하고 야외영화제를 조성해 대구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야간 시민 문화 공간 제공에 나섰다. 신천둔치는 대구 도심에 있는 하천으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시민들이 운동하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야외체육공간을 이용하기 위한 유동인구가 많지만 노년층 위주로 이용이 한정돼있던 신천둔치의 생활체육공간에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의 향기를 입힌 것. 오전과 낮 시간에는 은행나무 그늘을 거닐고, 야간에는 빛으로 물들인 야간경관조형물, 야간영화제 등 이색 공간을 제공한다. 야간경관조형물은 지난 10일부터 조성되면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인근 아파트 주민 등 많은 가족들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성황리에 축제가 펼쳐졌다. LED 조형물을 입힌 10그루의 은행나무가 연속해서 색이 변하고 포토 존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 신천둔치의 희망교~중동교의 약 100m의 거리는 화려한 LED 조형물로 물들어 화려한 가로수 거리를 장식했다. 또 LED 말하는 별 나무 1개, LED 스윙 2개, 포토존 등도 함께 설치해 인증 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넓은 잔디밭 중앙에 설치된 LED 말하는 별 나무는 감지기를 이용해 관광객이 가까이 다가오면 축제에 대해 알리고 남구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는 신천둔치 중동교 남편에서 점등식을 가지고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야외영화제를 개최한다.대형스크린을 잔디밭에 설치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세대를 불문하고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영화는 1일 1편을 무료 상영하며, 첫날인 20일 오후 7시30분 ‘신과 함께-죄와 벌’, 21일 오후 7시30분 ‘말모이’ 등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일부 돗자리와 캠핑 의자 등도 배치할 예정이다.영화 상영 전에는 버스킹, 플리마켓 등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남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밤에 시민들이 문화 공간을 누릴 곳이 적어 가을밤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단순 운동공간으로만 이용됐던 신천둔치에서 음악이 흐르고 볼거리가 가득한 야간 문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중구청, 시청사 현위치 건립 관련 홍보부스 설치

대구 중구청이 신청사 현위치 건립 홍보를 위해 중구청 1층 로비에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는 시청사 현위치 건립의 당위성과 추진 과정을 담은 영상, 관련 홍보물,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구청은 연말까지 신청사 부지 선정 과정에 대한 전문적 대응을 위해 홍보전략 로드맵을 구상하고 동성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홍보부스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18일 오전 11시30분에는 지역 내 상인회 대표 등을 초청, 신청사 현위치 사수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청사 현위치 건립을 위한 시민 한마음 다짐대회’를 개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10~11월 후보지 접수를 받아 12월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통해 건립 예정지를 확정하게 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이월드, 3년간 직원 체불임금 ‘1억5천여만 원’ 달해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월드가 전·현직 노동자 2천500여 명에게 1억5천여만 원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이월드에 대한 수시근로감독을 진행했다.그 결과 2017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이월드 전·현직 정직원과 아르바이트생 2천503명에 대한 체불임금 1억5천838만 원을 적발했고, 지난 4일 모두 지급하도록 시정조치했다.세부적으로는 △퇴직자 1천616명 연차수당 미지급금 1억2천114만 원 △재직자 684명 휴일근로수당 2천622만 원 △전·현직 근로자 199명 휴업수당 862만 원 △퇴직자 4명 퇴직금 239만 원 등이다.이월드는 오는 19일까지 모든 시정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관계자는 “이월드로부터 시정 관련 자료는 이미 제출받았고, 확인 중에 있다. 대부분 조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달서구청, 결혼이민자 희망아카데미 운영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11월29일까지 결혼이민자 40명을 대상으로 한국생활 적응지원을 위한 ‘결혼이민자 희망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생활 조기정착을 위해 입국 5년 이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디딤돌교실, 한국요리교실, 한국문화 적응교육, 가족생활지원 등과 함께 한국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필수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16일부터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매주 2회 총 20회로 ‘한국어 디딤돌 교실’을 운영한다. 한국요리교실은 오는 25일부터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개강한다. 매주 수요일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다음달 4일 올림픽 기념국민생활관에서는 댄스교실이,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성·임신 및 출산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아프리카돼지열병 대구 지역 유입 차단 나서

대구시는 경기 파주 돼지농장에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입차단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는 정부의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 ‘심각’ 발령에 따라 능동적인 현장방역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17일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상황을 관리한다. 축산시설(돼지농장 13호, 배합사료공장 2개소, 도축장 1개소)에 대해 현장소독과 농가별 전담 담당관을 통해 방역이행상황을 점검한다. 대구시는 이날 일제소독을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유효한 소독약품 1천200㎏을 구입해 축산시설에 배부했다. 축협 공동방제단 4개단을 활용해 월 2회 돼지농가에 대한 소독도 지원한다. 돼지농장, 축산관계자, 차량, 물품 등을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전 6시30분까지 전국일시 이동중지 명령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대상농가와 축산관계자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생산자단체와 축협 등의 자체연락망을 통해 발령내용을 신속히 전파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첫 발생된 만큼 기관별 방역조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대구 지역에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열, 피부 청색증 등 의심되는 가축이 발견될 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권영진 시장, 전남대 청년들과‘달빛동맹’을 이야기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광주 청년들과 달빛동행 의미와 양도시의 미래에 대해 소통한다. 권 시장은 19일 오전 전남대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권영진이 들려주는 달빛동맹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권 시장은 특강에서 전남대 학생들에게 대구와 광주의 어제와 오늘을 소개하고, 현재의 지역 상황과 양 도시가 발전적 미래로 함께 재도약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젊은 청년들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영호남 소통과 협력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대구·광주 출신의 글로벌 아이돌 그룹 ‘BTS’ 의 이야기 등 달빛동맹을 더욱 친근하고 흥미있게 풀어간다. 학창시절 청년 권영진의 삶과 모습을 전남대 청년들에게 진솔하게 들려주면서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공감의 장을 만든다. 특강 후에는 전남대 학생들과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대구·광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정서적 소통을 함께 한다. 이번 특강은 지난 4월 이용섭 광주시장의 경북대 특강에 이은 것이다. 대구·광주 달빛동맹과 영호남 교류협력 차원에서 전남대 초청으로 이뤄졌다 권 시장은 “지역주의 해소는 젊은 세대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이번 특강으로 젊은 청년들이 영호남을 상호 올바르게 이해하고 화합해 나가는데 작게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남구의회, ‘평생학습도시 조성 결의문’ 채택

대구 남구의회가 17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에서 ‘남구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구민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일상생활 속에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결의문의 주요내용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권 보장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예산 지원 △지역 내 평생학습 자원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남구가 2020년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만경관 개방주차장 이용신청 접수

대구 중구청이 18~19일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개방된 롯데시네마 만경관 건물주차장의 이용 신청을 접수를 받는다. 개방된 롯데시네마 만경관의 주차면은 총 10면이며 해당 주차장의 이용자로 선정되면 10~12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며, 그 외 주차장 이용에 대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만경관과 이용자가 별도로 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차량 소유주가 자동차등록원부,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 서류를 중구청 교통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다자녀 가구, 거주기간, 차량배기량 등 자체 기준을 적용해 이용자를 선정한다. 문의: 053-661-3176.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