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 달서구의회 직무 규탄

우리복지시민연합이 10일 성명서를 내고 “물의를 일으킨 소속 의원들의 징계를 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는 달서구의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5분 발언 베끼기, 막말 모욕 발언, 뇌물공여 등 달서구의회 소속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왔지만, 이들의 징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은재식 사무처장은 “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 운영하면서도 징계를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다 기한을 넘겼다”며 “이는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중구청, 중구 구민상 대상자 접수

대구 중구청이 다음달 27일까지 ‘제35회 중구 구민상’ 신청을 받는다. 구민상은 구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구민을 발굴하고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모두 6개 부문으로 △지역사회·경제개발 △사회봉사 △경로효행 △문화·예술·관광 △교육·과학·체육 △기타로 구분된다. 중구 구민상 시상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3명(단체포함) 이내로 최종 선정한다. 대상 주민은 거주지 동장의 추천, 기관·단체(임직원 포함)는 소속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해당 동주민센터나 구청 행정지원과(053-661-2225)에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4월29일 ‘개청 57주년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달성군 관광활성화 자문위원회 출범

대구 달성군은 최근 ‘달성군 관광 활성화 자문위원회 출범식’를 개최했다. 달성군 표준식 정책관광국장을 위원장으로, 달성군청 및 달성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대학교수와 관광단체․업체 등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자문회의를 했다. 자문위원회는 대구유일의 2대 관광지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 등이 있는 달성의 주요 관광지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한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이해 달성관광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관광인프라를 달성군 관광활성화 자문위원회 위원들의 멋진 아이디어로 승화시켜 더욱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달서구청, 청년 요술램프 통장 사업 추진

대구 달서구청은 이달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청소년 요술램프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은행 월성동지점과 연계해 진행된다. 청소년이 매월 2∼10만 원을 통장에 저금하면 후원자가 매월 5만 원을 더해 입금해 주는 방식이다.연 3% 금리의 ‘DGB희망더하기적금’ 통장으로 사업으로 진행한다. 1년 후 만기 시 청소년들이 소원을 적은 손 편지를 제출하면 심사 후 적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치아교정, 웹툰 디자이너 꿈을 위한 디지타이저 구입, 유투버가 꿈인 청소년은 액션캠 구입 등 90여 가지 다양한 소원이 접수됐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동구청, 소규모 주차장 설치사업 추진

대구 동구청이 ‘소규모 주차장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소규모 주차장 설치사업은 △주차장 개방공유사업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으로 구분한다. 이 중 주차장 개방공유사업은 이미 조성된 주차장을 주민을 위해 개방하는 조건으로 시설개선비를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시행해 3개소 70면을 확보했다. 내 집 주차장 갖기는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해 주차면을 확보할 경우 그 비용의 80% 범위 내에서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현재 90개소 131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했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택가의 나대지를 주차장으로 개방하면 재산세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가 창업실패자 재도전 자금 1억 원 지원

대구시가 창업실패자 재도약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부도가 나 신용이 악화됐으나, 사업을 통해 재기를 희망하는 창업실패자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지원대상은 재창업 7년 이내 지역기업인이다. 신용회복절차 진행 중인 성실변제자 및 총 채무액 3천만 원 이하 소액채무자, 연체정리자 등이다. 신청 가능 업종은 제조업, 신성장동력,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산업 등이다. 대구시 소기업·소상공인 성공지원센터 교육프로그램인 ‘성실실패자 재기지원 교육’ 수료하면 업종제한 없이 지원신청이 가능하다. 융자금은 총 30억 규모다.업체당 1억 원 한도, 보증비율 100% 전액보증, 보증료율0.8%다. 재기자금을 특례보증해 융자기간 최대 5년, 대출이자는 1년 간 1.3~2.2%까지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3개사를 대상으로 4억1천만 원을 지원했다.지원사업 첫 해인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사, 7억8천만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자금 이용을 원하는 재창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성임택 경제정책관은 “재창업 기업인이 과거 실패에서 얻은 값진 경험과 역량은 지역 사회의 소중한 자산일 수 있다”며 “실패를 딛고 성공적인 재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재도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시내버스요금 인상 추진

대구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3년 만에 추진된다.대구시가 지난 1월 ‘2019년도 시내버스 적정요금 검토 용역’을 발주하면서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의 주요 내용은 시내버스 업체가 버스사업에 투입하는 자본과 적정이윤 등을 검토해 시내버스 요금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대구시내버스 요금이 1천250원으로 오른 2017년에도 해당 연구용역이 앞서 진행된 바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요금인상에 대해 ‘계획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해당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구시내버스 재정지원금으로 투입된 예산은 1천320억 원에 달한다.이는 2006년 준공영제를 시행할 당시(413억 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매년 65억 원씩 증가한 탓에 14년 동안 1조2천140억 원이 세금이 투입됐다. 매년 재정지원금이 증가하는 이유는 인구 감소 등으로 버스 이용객이 줄어드는 반면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기 때문이다. 버스 이용객 수는(카드 기준) 2007년 2억6천201만6천여 명에서 지난해 2억2천965만3천여 명으로 12.4%(3천236만3천여 명) 줄었다. 해당 문제가 전국적인 사항인 만큼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6개 광역자치단체 모두가 버스요금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 제주도는 ‘시내버스 적정요금 검토 용역’을 지난해 마무리한 상태다”며 “서울과 대전도 해당 용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느 자치단체가 먼저 총대(?)를 매느냐는 것이다. 통상 시내버스 요금은 서울시가 요금인상 확정하면 타 광역단체가 얼마 후 요금을 인상했었다.부산은 지난해 요금인상을 추진하다가 시민들이 거센 반발로 없던 일로 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내버스 1대의 표준 운송원가는 61만1천 원이다. 하루 동안 운행하며 61만1천 원을 벌어야 본전이라는 뜻”이라며 “하지만 시내버스 1대가 벌어오는 수익금은 44만1천 원으로 대당 17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대구시내 1천151대 버스가 매일 2천600만 원의 적자를 내고 있어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시내버스 요금(카드기준)은 2011년 150원(950원→1천100원), 2017년 150원(1천100원→1천250원)씩 올랐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서문시장 2지구 신축 7년…4지구는 언제?

화재 이후 4년째 큰 진전이 없는 대구 서문시장 4지구의 신축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05년 화재로 소실됐던 서문시장 2지구의 경우 신축까지 7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4지구를 신축하는 데 최소 7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0여 년 전 처음 지어졌을 당시보다 더욱 강화된 건축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이 2지구 신축보다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11월 화재가 발생했던 4지구는 현재 재건축을 위한 사업 승인 동의서를 825명의 조합원(상인)을 대상으로 받고 있다.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1976년에 지어진 4지구가 새롭게 탄생하기 위해서는 강화된 건축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문제에 부딪혀 준공이 지연될 전망이다. 먼저 진입로 확보가 문제다. 건축물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드나드는 진입로를 확보해야 한다.건립 공사 중에도 대형 공사 차량이 출입할 통로가 필요하다.하지만 4지구는 서문시장에 중심에 있는 탓에 다른 지구를 거쳐야만 진입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거리를 점령한 노점상과 다수의 아케이드 기둥 등도 걸림돌이다. 또 신축 건물의 내부 규모가 기존보다 축소된다는 점과 층별 상인 간 부지 및 건물에 대한 소유권도 풀어야 할 숙제다. 새 건물에는 규정상 안전을 위한 비상계단 설치와 고객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갖춰야 한다.따라서 그만큼 판매 공간도 줄어든다.신축 건물에서 상인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기존의 70~80%에 불과하다는 것. 앞서 2005년 12월 불이 났던 2지구는 건물이 소실된 이후 약 7년 만인 2012년 8월에야 신축 건물이 완공됐다. 2지구의 경우도 강화된 건축 규정 준수와 점포 재산권 조정을 하는 관리처분계획 단계에서 내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추진계획 승인 권한이 있는 대구시는 4지구의 지리적 위치와 소유권 문제 등으로 건립 기간이 더욱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시 2지구도 내부적 갈등 및 신축 관련 규정 준수 문제를 겪었다. 2지구와 4지구를 비교하면 4지구가 절차적 시기가 조금 늦은 편”이라며 “4지구가 지리적 위치, 이해관계 등의 문제로 재건축 시일이 더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배달 오토바이 무법 질주…인도와 도로 위험천만

“조심해요!”지난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 인도를 걷던 이주영(35·여)씨는 급히 한쪽으로 비켜섰다.배달 오토바이가 이씨의 옆을 빠른 속도로 지나간 것이다.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든 채 인도를 무법질주하며 아슬아슬하게 시민들 사이를 빠져 나갔다. 최근 ‘배달족’들이 인도는 물론 횡단보도까지 점령해 시민의 보행안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이들의 난폭행위로 일부 시민은 위협을 넘어 오토바이 공포증까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밥을 주문하는 ‘집밥족’이 늘어 배달족의 무법질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차’에 해당하는 이륜자동차로 반드시 차도로 주행해야 한다.하지만 지키지 않는 법규는 있으나 마나다.대부분의 배달 오토바이들이 인도는 물론 횡단보도를 위험천만하게 달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매호동의 한 번화가.주말 저녁이라 많은 시민이 이곳을 지나고 있었지만 배달 오토바이들은 거침없이 인도를 질주했다. 시민들은 묘기를 부리듯 보행자들 사이로 요리저리 아찔한 주행을 하는 배달 오토바이를 피하기 바빴다. 횡단보도의 상황도 마찬가지.배달 오토바이가 횡단 중인 보행자들의 빈틈을 비집고 다니다가 맞은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부딪힐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도 발생했다. 이우경(31·여·수성구)씨는 “며칠 전 횡단보도를 건너다 맞은편에서 오던 배달 오토바이에게 치일 뻔 했었다”며 “오토바이가 달려들 때는 공포를 느낀다. 도대체 왜 단속을 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민이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항의하자 이 운전자는 “배달 시간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황당한 말을 한 후 다시 차도로 무법질주를 했다. 배달 대행 오토바이 운전자가 배달 한 건 당 수수료를 받다보니 신속한 배달이 곧 수입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오토바이로 인도를 달리다 단속에 적발되면 도로교통법 제13조 제1항에 의거해 범칙금 4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건너야 한다.이를 어기면 범칙금 2만 원을 내야 한다.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시 단속할 수밖에 없지만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며 “또 현장 단속을 하더라도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추격하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유수재 교수는 “오토바이들의 인도 주행은 반복되고 있지만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회적으로 공론화시켜 주민 신고 포상제를 시행하고 인도·횡단보도·공원 등에서 주행이 적발되면 업체에서 해당 오토바이의 운행을 정지시키는 등 연계 시스템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지역 광장의 역사 (8) 삼각지 네거리

대구의 ‘9호 광장’은 대구 남구 대명동의 ‘삼각지 네거리’ 일대다.삼각지 네거리는 중앙에 교통섬을 두고 차량들이 원형으로 회전해서 들어가는 로터리 형식의 구조다.대구에 산재하는 70여 개소의 로터리나 네거리의 이름은 대체로 동명(洞名), 지명(地名)을 따거나, 혹은 행정 편의상 붙여진 번호에 의해 붙여졌다.하지만 ‘삼각지 네거리’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거리의 모양에 의해 이름이 지어진 곳이다.중앙의 교통섬이 삼각형의 모양이어서 ‘삼각지 네거리’로 지었다.예전에는 ‘삼각로터리’라고 부르기도 했다.인근에 계명대 대명캠퍼스가 위치해 대학로가 조성돼 있고, 일대 노후한 주택가에 주택재개발 뉴타운이 곧 조성될 계획이다.삼각지 네거리는 남북으로 뻗친 현충로가 북으로는 계대 네거리, 남으로는 앞산 로터리를 지나 앞산 순환도로까지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달서구로 향하는 통로다.도시철도3호선 남산역이 인근에 있다.남산역은 3호선 역 중 유일하게 지상과 붙은 가장 큰 규모의 역사다. ◆교통섬에 테마공원 조성삼각지 네거리에는 중앙에 큰 교통섬이 있다.1937년 도시계획에 따라 계명 네거리에서 앞산순환로에 이르는 현충로가 개설됐고, 이어 1987년 삼각지 네거리에서 성당 네거리까지 이어지는 양지로가 개통하면서 이들의 교차지점에 삼각형 모양의 교통섬이 만들어졌다.이 교통섬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남구청은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남구청은 1997년 교통섬에 대형 분수대를 만들었으나 3년여 만에 가동을 멈췄다.2002년에는 토끼를 방목해 키웠다가 토끼가 도로변으로 나오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다음해 방목했던 토끼 20마리를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 분양하는 해프닝도 있었다.2009년에는 교통섬에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소나무와 야생화 등을 심었다.특히 섬유도시와 컬러풀 대구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 ‘가배놀이’를 만들었다.민족의 명절놀이인 ‘가배놀이’에서 착안해 만든 이 조형물은 높이 16m, 폭 18m에 달하며 섬유와 패션도시인 대구에 걸맞은 원뿔 형태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야간에는 조형물을 중심으로 LED조명이 밝게 비춰 주변경관을 한층 더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교통섬으로 들어가는 횡단보도는 설치돼 있지 않아 눈으로만 즐길 수 있다.남구청 관계자는 “‘가배놀이’ 조형물은 아름답고 산뜻한 이미지를 발산하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명나라 두사충 장군의 흔적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대명동(大明洞)의 명칭 유래는 임진왜란과 정묘재란 때 조선에 원병 온 명나라 두사충(杜師忠) 장군에서 유래됐다.두사충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명나라 제독 이여송과 함께 조선을 도우러 왔다.그는 이여송의 일급 참모로서 작전 계획 수립에 참여했고, 조선군과의 합동작전을 할 때도 조선군과 전략 전술상의 긴밀한 협의를 하는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장수였다.수륙지획주사로서 그의 활동과 공적은 높이 평가 되고 있다.그는 당시 수군을 총괄하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아주 친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임진왜란이 평정되자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그의 매부인 진린 도독과 함께 다시 우리나라로 왔다.이때 두사충은 충무공과 다시 만나게 됐다.이 같은 일은 그가 쓴 ‘두릉두씨세보(杜陵杜氏世譜)’에서도 알 수 있다.충무공은 명나라의 장수가 수만리 길을 멀다 않고 두 번씩이나 나와 도와주자 감격해 그에게 한시를 지어 마음으로 표하기도 했다.그 후 정유재란도 평정되자 그는 고국에 돌아가지 않고 조선에 귀화했다.두사충이 귀화하자 조정은 그에게 대구 시내 경상감영공원 일대를 주고 거기서 살도록 했다.그 후 두사충이 받은 땅에 경상감영이 들어서자 그는 자기가 받은 땅을 모두 내어놓고 계산동으로 옮겨 편안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또 계산동 주위에 많은 뽕나무를 심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을 ‘뽕나무 골목’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것.수만리 떨어진 타국에서 누리는 행복이었기에 고향에 두고 온 부인과 형제들 생각에 두사충은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이에 그는 최정산(현 앞산) 밑으로 집을 옮겨 고국인 명나라를 생각하는 뜻에서 동네 이름을 대명골, 대명동이라 붙이고 단을 쌓아 매월 초하루가 되면 고국의 천자를 향해 배례를 올렸다고 전해진다.대명단(大明壇)이 있었던 마을이라 해 대명골이라 불렸으며, 이 대명골이라는 지명에서 지금의 대명동이 됐다. ◆영화 촬영의 명소 계명대 대명캠퍼스삼각지 네거리와 인접한 계명대 대명캠퍼스는 1953년 미국 북장로회 주한 선교부 대표였던 안두화 선교사와 최재화 목사, 강인구 목사 등 교회 지도자들이 대학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1954년 계명기독학관을 설립한 것이 그 시작이다.1978년 본격 종합 대학으로 승격해, 계명대학을 계명대학교로 교명 변경 인가를 받아 지금에 이르렀다.대학본부는 개교 당시부터 1996년까지 남구 대명동에 있었으나, 1996년 달서구 신당동으로 이전했다.현재 대명캠퍼스에는 대구디지털문화진흥원이 입주해 있고, 미술대학, 패션대학 그리고 평생교육원이 있다.계명대 대명캠퍼스는 설립초기 지어진 붉은 벽돌과 담쟁이 넝쿨이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과 잘 가꿔진 정원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모래시계’부터 ‘동감’, ‘그해 여름’, 드라마 ‘사랑비’까지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대구의 공연 문화 일번지대구 삼각지 네거리 인근에는 ‘대명공연문화거리’가 조성돼 있다.대명공연문화거리는 남구 계명대 대명캠퍼스 앞에 위치한 공연문화거리로 예술단체 약 100개와 예술인 550여 명이 음악, 공연, 미술, 복합문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24개의 연극단체와 19개의 소극장 및 공연장이 조성된 지방 유일의 공연문화거리이다.대명공연문화거리는 1996년 계명대학교의 대학본부가 달서구로 이전하게 되면서 번화했던 대명동의 대학가, 젊음의거리가 쇠락해 그 비워진 공간들을 예술가들이 채우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곳이다.매년 로드페스티벌도 개최돼, 여러 극단의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대명문화거리에서 동시상영된다. 올해 벌써 7회째를 맞이했다.대명공연거리 일대는 2020년까지 문화특화지역으로 선정돼 있으며, 대명문화마을 조성사업도 곧 진행된다.남구청 관계자는 “대명문화거리는 지역문화를 관광자원화하고 명품관광 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 2020년 ‘부모부담 필요경비 수납한도액’결정

대구시가 올해 부모부담 보육료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을 결정했다. 대구시는 지난 7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올해 주요 보육정책에 대한 심의 결정을 위해 ‘2020년도 제1차 대구시 보육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보육 기반강화를 통한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4대 정책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2020년 보육사업 시행계획과 보육교사 양성과정 등록금 수납한도액, 어린이집 반별 정원 탄력편성, 보육료 및 기타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기타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해 부모부담을 최소화하고자 7개 항목 중 4개 항목(입학준비금, 현장학습비, 특성화비, 행사비)을 지난해 기준으로 동결했다. 외부강사가 진행하는 특별활동비는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교재구입과 강사 인건비에 한해 인상(국공립 5만5천 원 → 6만 원, 국공립외 6만5천 원→ 7만 원)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동결됐던 차량운영비도 물가인상 등을 감안하고,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인상(2만5천 원 → 3만 원)을 결정했다. 급식비는 보건복지부 지침인 ‘2020년 보육사업안내’의 급·간식재료비 수준에 따라 급식비 인상(1천700원→1천900원)을 반영했다. 어린이집 반별 정원 탄력편성은 신학기에 한정된 최소한의 범위와 보조교사 배치, 교사 수당 지급 등을 조건으로 한 보건복지부(안)에, 탄력편성시 학부모에게 서면 또는 문자로 사전 고지할 것을 조건으로 결정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17번 확진자 접촉한 대구 경북 25명 현재 건강은

대구를 다녀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7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대구·경북 지역민 25명이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다.이들 모두 무증상으로 확진자는 발생하는 않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17번 확진자 접촉자 15명 가운데 2명은 지난 8일, 13명은 9일 최종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경북도에서도 17번 환자와 접촉한 10명이 14일 간 별다른 이상이 없어 9일 관리를 종료했다. 17번 환자(경기 구리)는 지난달 24∼25일 대구를 다녀갔다.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에 있는 부모 댁으로 이동했다. 부모 댁에서 하룻밤을 보낸 그는 다음날 가족 차로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하고 처가에서 택시로 동대구역으로 가 SRT 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9일 현재 의심 신고자 등 능동관리자 63명과 111명을 각각 관리 중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혁신도시 내 복합혁신센터... 어떻게 설계되나

대구시는 대구혁신도시를 미래형 정주환경을 갖춘 계획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의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7일 가졌다. 이날 오전 시청별관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2월에 선정된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설계자인 유앤피건축사사무소로부터 설계용역 분야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구시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대구시는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대구 동구 각산동 117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82억 원(국비 99억, 시비 183억)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6천510㎡정도의 규모로 도서관, 수영장, 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혁신센터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실제 정책수요자인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1월에는 지구단위계획을 완료하고 12월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건립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해 센터건립에 수반되는 대부분의 사전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복합혁신센터는 올해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2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대구시 박용우 지역혁신담당관은 “센터건립이 완료되면 이전공공기관과의 상생발전과 지역주민들의 편의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단청장 정연호...대구시 무형 문화재로 지정돼

대구시는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대구 광덕사 신중도’를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전연호(66세)’씨를 무형문화재 단청장 보유자로 인정했다. 문화재는 10일 지정 고시된다. 유형문화재 제90호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는 당나라의 실차난타가 번역한 ‘화엄경’ 주본 80권 가운데 권22 승도솔천궁품으로 세존이 도솔천궁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기술한 것이다. 검푸른색의 종이에 금가루로 정성스럽게 옮겨 쓴 고려시대 사경이다. 유형문화재 제91호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은 현세의 죄업을 모두 소멸시키고 장수의 법을 설법한 밀교 계통의 경전으로 흔히 ‘장수경’이라 한다. 주로 국가의 안녕과 국왕의 장수, 그리고 자신 선대의 극락왕생 및 가정의 화목을 기원할 목적으로 간행한 대표적 불경이다. 유형문화재 제92호 ‘대구 광덕사 신중도’는 해외에 유출되었다가 경매를 통해 환수된 것이다. 제작 기록에 따르면 1812년(가경17) 11월에 순천부 영취산 흥국사 보현전에 봉안했던 것이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 전라도에서 주로 활동한 불화승 도일 등이 조성한 작품이다.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보유자로 인정된 전연호(66)씨는 무형문화재 단청장의 전수교육조교로서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단청 기능을 전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지정으로 대구시에는 총 278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다중이용시설 썰렁…백화점·면세점 매출 뚝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백화점과 면세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중국 명절인 춘절에 대한 반짝 특수를 기대했던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 공포 확산으로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누리려던 고객들의 호텔 객실 취소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인 고객이 자주 찾던 백화점, 면세점 등은 일반 고객들의 발길까지 끊겨 썰렁하기까지 하다. 지역 업계에 따르면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대구지역의 호텔·면세점·백화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매출과 고객 수가 급감했다.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점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대구 그랜드 면세점은 대구공항점과 대구시내점, 인천공항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 면세점에 따르면 우한 폐렴 발생 직후 전 지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0%가량 매출이 떨어졌다.대구시내점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가량, 고객 수는 80% 정도 감소했다. 대구공항점 역시 매출과 고객 수가 30% 이상 줄었다. 그랜드 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이어 우한 폐렴까지 장기화된다면 내·외국인의 해외 관광에 대한 수요가 위축돼 대구지역 관광업계의 매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텔의 경우에도 예약문의도 급감했다. 그랜드 호텔 관계자는 “작년 대비 30~40%가량 객실 예약률이 줄어들었다”며 “신종플루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 2~3개월 정도 타격을 입고 매출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또 단체행사, 예약 취소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토요코인 호텔 동성로점 관계자는 “우한 폐렴의 염려증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 고객층이 가장 많이 위축됐다”며 “취소 수수료를 물면서까지 객실 예약을 취소하는 고객이 꽤나 있다”고 걱정했다. 인터불고 호텔 관계자도 “친목단체, 기업행사 등 개인행사는 물론 단체행사도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화점 매출 역시 현저히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화장품 코너에 중국인 고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지난달 확진자 발생 이후 매주 1~2회 방문하던 중국인 단골 고객들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다. 당연히 매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