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대구예총 수석부회장, 제33회 한국예총 예술문화공로 대상 수상

이창환 대구예총 수석부회장이 제33회 한국예총 예술문화공로 대상을 수상했다.지난 13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수석부회장은 민간예술문화 발전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예술문화공로 대상은 한국예총 회원협회 정회원으로서 최근 15년 이상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30명 내외의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한국예총은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한국예총 회원협회 이사장과 시·도 연합회장을 수상자로 추천 받았으며, 대구예총은 대구예총 건축가협회 대구회장과 대구예총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로가 큰 이 수석부회장을 추천했다.이 수석부회장은 “말보다 발로 뛰면서 대한민국 예술계와 지역예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같은 날 열린 제28대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집행부 임원 선거에서는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이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와 함께 손경찬 대구예총 정책기획단장이 한국예총 감사로 선출되기도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근·현대 미술 한 번에 모아보기...대구미술관 ‘소장품 100선’전 열어

대구미술관(최은주 관장)은 대구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는 ‘소장품 100선’ 전시회를 갖는다.5월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미술관이 2007년부터 수집한 1천307점의 소장품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을 거쳐 엄선된 작품 100개가 소개된다.특히 이번 전시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9명의 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작품의 이해를 돕는 해제에 직접 참여할 뿐 아니라 소장품 선집 발간과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뜻을 함께한 때문이다.5미터 높이에서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이이남의 ‘박연폭포(2011)’를 시작으로 임옥상의 ‘대한민국 헌법(2014)’, 데니스 오펜하임 ‘스플래시 빌딩(2009)’, 토니 크랙 ‘관점(2011)’ 등 그동안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미술관 1층 어미홀에 전시된다.또 2층 2.3전시실에는 근대 및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잘 느낄 수 있는 소장품이 주로 전시된다.지역 화단에 큰 족적을 남긴 석재 서병오의 ‘화훼괴석 10폭 병풍(1927)’을 비롯해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이인성의 ‘사과나무(1942)’, 서양화가 주경의 ‘갈색 배경의 누드(1935)’ 등 대구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전시회의 무게를 더한다.이와 함께 곽인식, 댄 플래빈, 박서보, 백남준, 앤디 워홀, 이우환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대구미술관 고재령 학예연구사는 “전시회를 계기로 대구미술관은 지역사회에 우수한 작품을 소개하는 역할뿐 아니라 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의 053-803-7900.seo@idaegu.com

20~22일, 연극전용극장 ‘함세상’ 「새들에겐 아무도 안 알려줬어」 무대에 올려

연극전용극장 함세상(함께 사는 세상)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새들에겐 아무도 안 알려줬어’를 무대에 올린다.연극 ‘새들에겐 아무도 안 알려줬어’는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극중 화자인 10세 소녀 ‘이반나’가 체르노빌 사고로 삶이 무너진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준다.가상으로 설정된 ‘벨라마을’을 배경으로 ‘체르노빌 사고’라는 대재앙을 겪은 어린 소녀가 목격한 여러 가지 단면들을 이야기한다. 사고 이전의 삶은 어떠했는지, 인간은 왜 끊임없이 이 같이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는지에 대해서 묻고 또 묻는다.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방사능오염과 그로 인해 병들거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향해 시선을 던지며 막은 내린다.한편 이 연극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야기꾼’의 역할을 맡고 있다. 배우 자신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이야기 속 캐릭터가 되어 이야기를 ‘보여주기’도 한다.배우들은 이 연극을 통해 비극적 현실을 비극적으로 전달하기를 원하지 않고, 마치 한편의 동화를 들려주듯 담담하고도 다정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백운선씨가 연출을 맡고 배우 황인정, 문경빈, 탁정아, 강현경 등이 출연한다.2015년 개관한 함세상은 극단 ‘함께 사는 세상’의 꿈과 열정을 담은 연극전용극장으로 대명공연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입장료: 어른 1만5천 원, 어린이·청소년 5천 원문의: 010-8396-7179.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27일까지, 키다리갤러리 러브테마 기획전 ‘2020 큐피트전’ 열어

입춘을 멀찍이 밀어내고 조금씩 봄기운이 감돌자 여기저기서 때 이른 매화 소식이 들려온다.매년 이맘때쯤 때이른 매화와 함께 찾아오는 사랑을 주제로 한 달콤한 전시에 눈이 호사롭다.27일까지 계속되는 봉산문화거리 키다리갤러리의 4인 그룹전 ‘2020 큐피트전’이야기다.큐피트전은 키다리갤러리가 2015년부터 매년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열고 있는 ‘러브테마 기획전’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개관 이후 6년간 키다리와 함께 해 온 전속작가로 다육식물소녀를 주로 그리는 서승은 작가와 ‘2019년 키똑전’을 통해 새롭게 전속작가로 합류한 표현주의 화가 최명진의 작품 등 약 20여 점이 전시됐다.특히 올해는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표지화와 김광석 거리 벽화 작가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이영철 작가와 그의 딸 이다경 작가가 처음으로 함께했다.중국 베이징 전시와 5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2020 아트 레볼루션 타이베이’ 초대 작가로 선정된 서승은 작가는 수묵화의 화법을 활용한 자신만의 몽환적인 작품 세계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사랑의 결실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한 2020년 첫 신작 ‘Conceive’를 공개했다.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포더블아트페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최명진 작가는 인간의 형태와 몸짓으로 사랑을 표현한 작품 ‘Love age’와 커플들의 따뜻한 모습을 담은 소품작들을 소개했다.부녀간인 이영철·이다경 작가의 작품도 흥미롭다. 오랜 세월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작품 세계를 어어 온 이영철 작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딸이 함께 여는 첫 전시다.이다경 작가는 키다리갤러리가 개최한 공모전 ‘2019 키똑전’에 당선되면서 키다리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 1월에는 첫 전시도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와 평등으로 풀어낸 젊은 세대 특유의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아버지 이영철 작가는 봄꽃, 꽃편지, 사랑풍경, 분홍편지 등 사랑을 테마로 한 작품을 공개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키다리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봄날에 가족과 연인끼리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도 느껴보고 추억이 될 만한 사진 한 장 남기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문의 070-7566-599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백프라자갤러리,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재능과 끼의 발산 ‘문화센터 회원 작품전’ 개최

대백프라자갤러리는 18일부터 29일까지 ‘문화센터 회원 작품전’을 갖는다.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작품전은 대백문화센터에서 2학기이상 수강한 회원들이 틈틈이 익힌 솜씨를 보여주는 순수 회원전이다.국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최영희 강사에게 사사 받은 회원들의 ‘사군자’를 비롯해 한지화가 정화영의 ‘우리집에 걸고 싶은 전통 한지 그림’ 등이 전시된다,한국 쉐도우박스 협회 수석사범인 김진희 강사와 그 회원들이 출품한 작품뿐 아니라 전통민화, 연필 초상화, 도자기 핸드페인팅, 크로기 등 문화센터 회원의 취미·공예 작품들도 선보인다.한편 이번 작품전에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올로&아이디어 로봇’, ‘야호 신나는 미술’, ‘신통방통 감성미술’ 등 어린이 수강생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관장에게 듣는다 (6)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

“대구에서 최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자치구인 달서구 위상에 걸맞은 아트센터로 만들겠습니다.”이성욱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 산실이 되며 60만 달서구민들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아트센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우선 웃는얼굴아트센터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공연전시 및 개최를 통해 구민들의 고급문화 향유에 앞장선다.이를 위해 올해 공연 사업 예산이 지난해 대비 무려 2.6배나 대폭 증가(1억9천만 원→5억 원)했다.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및 단체를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로 오는 5월 인기 록밴드 '국카스텐 콘서트'가 예정됐다. 하반기에는 스타워즈, 해리포터, 쥬라기공원 등의 영화음악을 만든 두 거장 '한스 짐머와 존 윌리암스 콘서트'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아이비가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이 관장은 “사업 예산 증액으로 극장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5억 원의 예산은 수성아트피아(13억 원)을 제외하면 구립극장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지역 아트센터와 차별화된 문화예술 축제도 준비 중이다. 올여름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시행되는 국제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인 ‘아시테지 인 달서’가 그것이다.그는 “아시테지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와 예술체험의 장이다. 이제 달서구 하면 ‘아시테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키워나갈 것”이라며 “가족 단위 관객층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웃어 보였다.지역문화콘텐츠와 예술 인력을 활용한 자체 제작 공연을 기획하고자 'DSAC 프로덕션 시리즈'도 마련했다.첫 번째 시리즈는 임진왜란 당시 달서구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우배선을 소재로 한 뮤지컬 '월곡 우배선(가칭)'은 지역 제작진과 배우가 대거 참여해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담은 역사적 휴먼 드라마로 제작할 예정이다.이 관장은 “지속 발전 가능한 달서구 브랜드 뮤지컬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우배선 장군의 단양 우씨 일가의 기록 책을 수집해 조사하는 등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청년 연극인에게 무대제공 기회를 주는 ‘폴 인 달서연극제’, 전문 피아노 음악축제인 ‘피아노 위크’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이 관장은 “현 아트센터는 지역 타 구립 아트센터 전시장에 비해 좋은 갤러리를 보유하고도 위치적 핸디캡, 인지도 부족 탓에 관람객이 적은 편이다”며 “유명작가전 지속운영을 통해 전문 전시장 이미지를 확립, 지역미술계 선도 등으로 관람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2020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 접수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부터 3월6일까지 10일간 올해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대관시설은 대극장인 팔공홀(976석)과 소극장인 비슬홀(239석)이며, 향토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 작품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행사성, 흥행성, 종교(포교)성, 정치성 또는 단순한 친목 도모성 공연은 제외된다.하반기 대관 기간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이며, 추석 연휴와 무대시설 점검이 있는 매주 월요일은 대관이 불가능하다.대관을 희망하는 사람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artcenter.daegu.go.kr) 공지 사항에 첨부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공연운영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결과는 심의를 거쳐 3월 말 개별 통보 예정이다.문의: 공연운영과 대관담당 053-606-6147.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8년만에 CI교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8년 만에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선보였다.2013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CI대신 보다 역동적인 의미를 담은 새 CI는 DIMF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인쇄물, 영상물, 기념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새로운 CI는 뮤지컬(Musical)의 첫 글자인 ‘M’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DIMF측은 설명했다.좌측 스포트라이트에는 ‘뮤지컬’ 공연을, 우측은 DIMF가 주관하는 부대행사의 이미지를 일괄적으로 녹여 자연스럽게 배치했다.아울러 기존의 붉은색 위주에서 노란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CI도 추가로 개발했다.국제뮤지컬축제 개최는 물론 창작뮤지컬 지원,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 뮤지컬 대중화 등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DIMF만의 특색을 잘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이번 DIMF의 CI 변경 작업은 지역에 기반을 둔 빅아이디어연구소(소장 김종섭)와의 콜라보로 탄생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CI는 역동성과 주체성을 담아내는 한편 뮤지컬을 형상화해 누구나 쉽게 DIMF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범어아트스트리트, 2020 새해 첫 기획전으로 ‘SHARING’ 개최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2020년 새해 첫 자체 기획전으로 입주작가와 출신작가들의 교류전인 ‘SHARING’을 개최한다.14일부터 3월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류전은 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 및 출신작가들이 지역민과 소통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전시회다.입주 및 출신작가들의 다양한 장르 작품이 스페이스1에서 5와 벽면 갤러리에 선보이는 이 전시회에는 김민주, 아트코파팀, 이주희, 최근희 등 입주작가 10명과 신은숙, 신동인, 정진경 등 출신작가 5명 등 모두 15명이 참여한다.범어아트스트리트 관계자는 “공적 공간에서 시민들과 작가가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 주제를 ‘SHARING’으로 정했다”고 밝혔다.범어아트스트리트는 전시 기간중인 21일 ‘대구시민의 날’을 기념해 공연과 전시를 연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지하철 범어역 지하도 공간에 위치한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예술거리로 시민들에게 한 층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올해 프로그램과 공간 변화를 시도한다.문화예술교육체험실A는 공간 분리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체험실과 아트숍으로 나눠 운영하고 창작공간에서는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개성있는 창작품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창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seo@idaegu.com

대구 수성아트피아, 21·22일 콘서트오페라 ‘돈 조반니’ 공연

탁월한 풍자와 해학으로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 ‘돈 조반니’가 21일과 22일 양일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올려 진다.이번 공연은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의 2020년 명품시리즈 첫 작품으로, 300년 전통의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 합작 공연이다.연주회 형식의 오페라로 무대장치 없이 펼쳐지는 공연은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서 연주를 맡아 오페라 본연의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콘서트오페라’다.모차르트 3대 오페라 ‘돈 조반니’는 중세 스페인의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의 이야기를 오페라로 옮긴 것이다.모차르트가 대본작가 로렌조 다 폰테와 함께 만든 작품으로, 비극과 희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1787년 체코 프라하의 에스타테츠 극장에서 초연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여자 없이 살 수 없는 방탕한 귀족 ‘돈 조반니’와 복수의 화신 ‘돈나 안나’, 돈나 안나의 약혼자 ‘돈 오타비오’, 지고지순한 순정파 ‘돈나 엘비라’, 철없는 매력적인 하녀 ‘체를리나’, 삐딱하고 건방진 하인 ‘레포렐로’, 순진한 청년 ‘마제토’ 등 각각의 분명한 캐릭터와 권선징악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달콤한 유혹의 노래 ‘La ci darem la mano(우리 두 손을 잡고)’와 돈 조반니의 여성 편력을 늘어놓는 ‘Madamina! Il catalago e questo(아가씨! 이게 바로 그 목록이에요)’, ‘Il mio tesoro intanto(내 사랑하는 여인이 위로 받는 동안)’, ‘Fin ch’han dal vino(포도주 마시며)’ 등 달콤한 아리아와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아리아,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공연은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니콜 브라운거가 감독을 맡았다. 도미닉 림부르그는 지휘봉을 잡아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를 이끈다.세비야의 바람둥이 ‘돈 조반니’ 역에는 아르민 콜라르치크, 기사장의 딸인 ‘돈나 안나’ 역은 인나 슈링겐지펜, ‘돈 오타비오’ 역에는 엘레아잘 로드르게즈가 맡는다.‘돈 조반니’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다가 하루 아침에 버림받은 여자 ‘돈나 엘비라’ 역에 제니퍼 파인스타인, ‘체를리나’ 역에 디라라 바스타르 등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성악가들이 참여해 실력을 선보인다.칼스루에국립극장은 발레단, 극단, 관현악단, 오페라단, 합창단 등 750여 명 직원이 상주하는 독일 내 유서 깊은 극장으로 알려졌다.수성아트피아는 지난해 칼스루에국립극장 발레단의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을 계기로 칼스루에시와 문화교류를 시작했다.이번에는 ‘돈 조반니’ 공연단과 함께 문화시장(부시장)과 극장장이 수성아트피아를 방문,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어서 두 단체 간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공연 기간 동안 칼스루에국립극장과 수성아트피아가 MOU를 맺고 두 극장은 물론 양 도시간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8세부터 입장가능하며 입장료는 5만 원, 3만 원이다.문의 053-668-1800.seo@idaegu.com

신진작가의 예술에 빠지다. 롯데갤러리 대구점, 3월3일까지 ‘화기애애전’

대구지역 6개 미술대학(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대가대, 대구예술대, 영남대) 졸업예정자 가운데 선발된 21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화기애애(畵氣靄靄)’전이 3월3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열린다.‘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니 온화한 기운이 흘러 넘친다’는 의미의 ‘화기애애’전은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인다.조금은 서툴고 세련미가 떨어지지만 패기와 열정가득한 그들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황병석 작가의 ‘Art Pods’은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무선 이어폰을 확대한 형태로 제작한 설치작품이다. 개인의 공간으로 한정되던 이어폰을 모두의 공간으로 확장 시키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독창적이다.장해윤 작가의 ‘사전지식’은 사람이 주체적 존재가 아니라 타인의 언어를 둘러멘 집합체로 느껴진다고 본다. 누군가에게 불려지는 호칭, 별명 등이 일종의 껍데기처럼 덮고 있어, 그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상관없어지는 ‘존재 상실’ 과정을 표현하고자 했다.류은 작가는 연필깎이를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구조적으로 표현한다. 무한의 연필을 연필깎이에 물리면 한 동작만으로 하염없이 갈아내 마침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찌꺼기로 남는 것처럼, 사람의 노동력도 일상에서 소비되고 결국에는 찌꺼기로 남게 된다고 전한다. 이런 사회상이 마치 연필깎이와 연필의 구조와 비슷하다는 생각에서 작품은 시작된다.권수현 작가는 추억속의 놀이터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이제 그곳은 싸늘한 공기만이 맴돈다. 지금의 나도 순수함이 사라져간다’고 표현한 작가는 사회라는 틀 속에 인공적인 색채를 입혔고, 그 색채의 추상성으로부터 우리의 현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전한다.지역 신진 작가들의 활동 기회를 넓혀주고자 2017년 처음 시작한 ‘화기애애’전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롯데갤러리는 ‘졸업을 계기로 더 높이 날아올라 작가로서의 활동을 멈추지 말라’는 의미로 이번 전시회의 부제를 ‘飛上(비상)’ 으로 정했다.문의 053-660-116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신간> 역사 문화 바탕으로 새 이야기 입힌 '새로쓰는 삼국유사' 한주간 눈에 띄는 신간

우리는 책을 통해 우리가 겪지 못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엿보기도 하고 교훈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역사책은 어렵다’라는 선입견때문에 책을 들기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소개하는 3권의 책은 우리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록물을 바탕으로 이야기 재구성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새로쓰는 삼국유사’를 비롯해 지폐와 선물을 키워드로 풀어낸 역사 속 이야기들이 준비돼 있다. [{IMG01}]◆새로쓰는 삼국유사강시일 지음인공연못/340쪽/1만8천 원삼국유사는 고려 후기 충렬왕 때 일연스님이 기록한 개인저술이다. 삼국의 정사에 기록되지 않은 일들을 기록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몽고침략의 극복과 붕괴된 사회질서의 유지를 위한 의도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삼국유사는 국민의 분노와 저항의식의 심화로 빚어진 산물이다. 삼국유사 전편에 민족사의 자주성과 문화의 우위성을 강조하는 관념이 드러나는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새로쓰는 삼국유사’ 저자인 대구일보 강시일 기자는 이번 책을 통해 삼국유사에 기록된 이야기 현장을 찾아 신화적으로 표현된 기록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사실적인 역사로 재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역사문화유적들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혀 영화와 드라마, 시와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생산해 산업화하고자 한다.책은 삼국유사가 기록하고 있는 내용들을 먼저 간략하게 소개하고 유사가 이야기하는 유적 현장을 설명헌 것이 특징이다.역사문화유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해 희망적이고 생산적인 문화산업을 일으켜 부유한 내일을 창조하고자 스토리텔링 작업을 시도했다.그래서 ‘새로쓰는 삼국유사’ 부문은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는 소설적인 내용이 다분하게 전개된다.저자는 지면적인 제한 등으로 충분한 이야기로 재구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한다.그러면서 향후 소설, 희곡 등의 시나리오로 발전시켜 소개할 욕심이라는 것을 밝혔다.3편으로 제작될 첫 편인 이번 1편은 삼국유사의 편찬동기, 내용, 삼국사기와 비교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이어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 스님에 대한 행적 등에 설명했다. 일연 스님은 고려 희종 2년 1206년 경주의 속현이었던 장산군, 현재의 경산에서 태어났다. 13세기 말 고려시대 국사로 책봉돼 나라의 길을 제시하는 가장 큰 스님이었다. 몽고의 침입으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팔만대장경을 제작하는 일에 직접 참여했고 삼국유사, 중편조동오위 등 100여 편의 책을 저술했다.또 신라 첫 왕을 옹립한 ‘육부촌장’,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 등 주요 왕 및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전개된다. ◆지갑 속의 한국사박강리 지음북하우스/196쪽/1만3천800원만 원권 세종 이도, 천 원권 퇴계 이황, 오만 원권 신사임담, 오천 원권 율곡 이이.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하는 지폐 속 초상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인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네 인물의 생애를 비롯해 지폐 속에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들어간 그림들에 담긴 이야기가 이토록 풍성하다는 사실을 말이다.지폐에는 역사 위인의 초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과학, 정치, 철학, 예술사에 굵진한 획을 그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지폐만 자세히 살펴봐도 한국사의 큰 줄기를 짚는 역사 탐방이 가능하다. 지폐를 따라 세종대왕과 천문 과학을, 퇴계 이황과 철학을, 신사임당과 예술을, 울곡 이이와 정치를 살펴볼 수 있다.지갑 속의 한국사는 지폐를 지도 삼아 네 인물의 생애를 따라가며 찬찬히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교단에서 학생들을 만나왔던 저자는 마치 독자와 현장학습이라도 떠나온 듯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감한 문장들로 이어지는 그의 역사 이야기는 ‘위인’보다는 ‘사람’, ‘업적’보다는 ‘삶’에 집중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지폐 속 인물의 삶으로 들어가 숨소리처럼 가까운 역사를 만나게 되는 이유다.지폐에 담긴 역사문화유적은 무려 16가지다. 일월오봉도, 혼천의, 천상열차분야지도, 성균관 명륜당, 정선의 계상정거도, 신사임당의 포도, 오죽헌 등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 꼭 알아야 할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적이 모두 지폐에 담겨 있다.책은 지폐 인물의 생애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지폐 속 그림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친절한 구성을 취했다.인물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 흔적을 좇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특정 역사문화유적이 지폐에 들어간 이유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또 ‘만 원권 한눈에 보기’처럼 지폐 속 역사문화유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너는 지폐 속 그림과 역사의 연결고리를 한 번 더 정리해준다. ◆선물의 문화사김풍기 지음느낌이있는책/296쪽/1만5천500원선물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해왔다. 특히 물자가 부족했던 근대 이전 사회에서 선물은 빈한한 일상을 보완하는 하나의 경제방식이었다. 음식과 온갖 문구류, 의복과 가축 등 생활에서 소용되는 수많은 물건이 선물로 사용됐다. 또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뜻을 전하는 매개이기도 했다.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술잔과 도검, 선비가 벗에게 보내는 종이와 벼루,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남기는 재산 분배록인 분재기,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며 새롭게 만날 사람에게 전할 요량으로 챙긴 청심환과 부채….선물은 이렇게 시대와 상황, 문화에 따라 품목과 의미가 달라졌다. 그래서 선물에는 주고받는 사람 사이의 정서적 특별함과 동시에 사회적 상징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조선의 선물 문화를 ‘선물경제’라 명명하기도 한다.선물의 문화사는 임금부터 사대부, 민초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지탱하고 인간사를 풍요롭게 이끈 19가지 선물을 담았다. 상대에게 소용될 것 같아서, 지금 시절에 좋은 물건이 생겼기에, 격려나 위로 등 특별한 뜻을 담아, 아니면 ‘그냥’ 보내온 선물은 시대를 들여다보는 좋은 차이자 인간사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이다.선물의 문화사에서는 19가지의 선물을 통해 하나의 물건을 누군가에게 보냈을 때 그 시대 문화와 상황, 주고받는 사람 사이의 일들을 고아하게 소개한다. 단순히 물건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을 넘어 시대와 인물을 가늠하고 그들이 나눈 뜨끈한 마음과 뜻을 그려보도록 이끄는 것이다.책은 풍속화와 산수화, 고문서 자료, 실물 사진 등으로 ‘선물’을 다채롭게 꾸며졌다. 정선, 신윤복 등 잘 알려진 명사들의 작품은 물론 유숙, 전기 등 생소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소개한다. 또한 한시에 조예 깊은 저자가 아름답게 번역한 산시와 간찰(편지) 등은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앵무배와 율곡벼루 등의 실물 도판도 담아 선조들이 나눈 선물의 면모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김유환)이 2020년 상반기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구지역 거주 학생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홈스쿨링 학생은 최종학력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단 2020년 2월 기준으로 초등학교 2학년은 응시 할 수 없다.전형방법은 1차 실기와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실기 합격자에 한하여 면접을 실시한다. 초등학생은 지정곡 중 한 곡을 선택 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은 한국, 독일, 이태리 가곡 중 한 곡을 선택하고 실용음악 응시자는 자유곡을 준비하면 된다. 초·중·고등학생 공통 실기전형으로 애국가 1절 암보 연주 및 청음과 시창이 있다. 시창은 계명창 또는 ‘아’로 부르면 된다.김유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아름답고 잘 어우러진 소리로 대구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만들어가겠다” 고 했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며 실기 전형은 29일 오후 1시30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개관 5주년 특별전 열린다

대구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이 개관 5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개최한다.오오극장은 2015년 한국독립영화의 개봉 기회 확대와 지역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2015년 2월11일 개관했다. 지난 5년 간 이곳에서 300여 편이 넘는 독립영화가 개봉되고 주목받는 대구 독립영화들이 극장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오오극장 개관 5주년 특별전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이번 특별전은 오오극장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온 5개의 단체(오오극장 관객프로그래머, 더폴락, 대구사회복지영화제, 대구여성회, 오렌지필름)가 초청한 특별한 영화와 손님들로 꾸며진다.총 12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관객과의 대회, 시네토크 그리고 개관 5주년 커뮤니티포럼이 진행된다.14일에는 오오극장 관객프로그래머의 추천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대구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개봉작으로 꼽힌다. 상영 후에는 김초희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 된다.15일에는 대구사회복지영화제의 추천작 ‘말하는 건축 시티:홀’과 오렌지필름의 ‘우리의 시작’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세 편의 단편영화가 준비됐다.16일에는 대구여성회의 추천작 ‘페르세폴리스’, 더폴락의 추천작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 상영된다.오오극장 관계자는 “지역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도전은 이제 5년을 넘어 그 이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대구독립영화의 제작 및 상영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올해 문화예술 사업 방향은?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북구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0년 문화예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재단은 2020년 사업 기획방향을 ‘향유하는 문화예술, 함께하는 문화예술, 주체적인 문화예술’로 설정했다. 북구 대표 문화공간인 어울아트센터를 주축으로 지역의 문화가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또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문화공동체 중심의 생활 문화 확대 등 창작과 향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행복북구문화재단은 출범 3년 차를 맞아 그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의 밀도를 더욱 높이며 대표 공연장 어울아트센터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낼 예정이다.지역 예술인과 함께 할 시즌공연, 신인·유망예술가 발굴 및 무대공연, 반기성·반상업적인 소극장 무대공연, 최고의 영사시스템을 활용한 명화극장, 저녁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을 위한 마티네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됐다.먼저 어울아트센터를 대표할 래퍼토리공연으로 계절과 맞는 4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봄 공연으로는 어울아트센터 상주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여름에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디밴드와 함께 여름을 주제로 한 음악이 준비돼 있다. 가을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맞게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발레공연을 준비 중이다.특히 재단은 신인예술가와 유망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무대기회를 제공하는 ‘신인·유망예술가 발굴프로젝트’를 진행한다.신인예술가 발굴프로젝트로 ‘제3회 대학생 창작가곡제’가 12월에 개최된다.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만 30세 이상 40세 이하 유망예술가들의 작품 및 음악가를 선정해 4개 차례에 걸쳐 클래식, 무용, 타악, 연극의 유망 연출가의 작품을 소개한다.이 밖에도 매번 조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어울아트센터의 히트작 ‘마티네 공연’의 추가 편성, 지역 주민 밀착형 행사 준비 등으로 지역민을 찾아간다. ◆전시 프로그램행복북구문화재단은 동시대를 표현하는 지역 청년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유망작가 릴레이와 성장·도(道) 프로젝트, 해피 시즌 프로젝트 시리즈, 매년 말 개최되는 북구 미술인 전시로 올 한 해를 보낸다.먼저 이달부터 시작되는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갈 작가들과 동행 ‘유망작가 릴레이’ 시리즈는 연말까지 5차례 지역출신의 청년 예술가를 초대해 신선하고 실험적인 시각을 지역민과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예술적 수준을 깊일 수 있도록 평론가를 매칭해 작가의 창작지원을 더욱 확대했다.‘성장·도 프로젝트’ 시리즈로는 지난해 유망작가 릴레이에 참여한 작가의 더욱 성장한 예술세계를 전시하는 ‘2020 어울즈 뷰 프로젝트’가 3월에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동시대 미술현장을 소개하는 ‘더 코어(The Core)’가 개최된다.가정의 달이 있는 5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인 여름까지는 ‘해피 시즌 프로젝트’가 시작된다.이 프로젝트는 현대미술의 유쾌함과 시각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전시기획이다. 지역민의 미술 경험 저변을 확대하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한 해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지점인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지역 미술인과 어울아트센터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북구 미술인 전시’가 마련돼 있다. ◆생활문화 프로그램재단은 다양한 시도로 생활문화 활성화 포문을 연 지난해에 이어 삶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문화플랫폼으로서 역할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역 내 문화 공간 및 유휴 장소를 활용해 생활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또 생활문화 활동가 및 동호인, 일반주민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원탁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지역민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축제’를 진행하고 문화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주민들이 직접 발굴·기록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행한다.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생활문화 프로그램들은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 문화예술거리 ‘이태원 길’ 사업 등과 연계·구조화를 통해 전략적으로 문화예술 생태계 환경조성에 힘쓸 예정”이라며 “공간과 문화사업 프로그램 간 연동돼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