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피아니스트 재능 기부 공연 ‘피아노 듀오 경주’

피아니스트 심원태피아니스트 이민서경북 경주 출신 신예 피아니스트가 상시 개장에 들어간 경주엑스포공원 분위기를 끌어올린다.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오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피아노 듀오 경주 공연’을 한다.피아니스트 심원태와 이민서는 ‘캐논변주’, 만화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곡, 가요 ‘학교 가는 길’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한다.2명의 피아니스트는 재능기부 방식으로 공연함으로써 의미를 더한다.심원태는 2012년 대구 스트링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1위, 2017년 부산 4회 올웨이코리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이민서는 2016년 한국음악교류협회 주최 전국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30분 2회에 걸쳐 진행된다.재단엑스포는 지난달 25일부터 ‘265일 힐링 테마파크’를 슬로건으로 엑스포공원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경주타워에서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를 통해 1천300년 전 서라벌의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하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제공하고 ‘찬란한 빛의 신라’는 신라의 유산을 첨단영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또 전국 최초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은 숲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고 밤에는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이 홀로그램과 화려한 조명으로 환상적인 추억을 선사한다.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상시 개장에 들어간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겨울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에세이, 행복한 나로 살기

누구는 삶을 치열한 전쟁터라고 비유한다. 주어진 삶이 다른 듯 살아나가야 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이번에 소개하는 세권의 책에는 삶의 고민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책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자유롭게 행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구체적 사랑 이서희 지음/한겨레출판사/348쪽/1만4천 원저자는 책에서 관계에 주목한다. 어린 시절부터 따라가며 부모, 연인, 사랑하는 두 딸, 친구, 새롭게 만난 가족 등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관계의 범위를 보여주며 여운을 남긴다.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에서 성장한 이야기, 남편과의 이별 과정에서 감지한 또 다른 형태의 우정, 단순한 모녀 관계 그 이상인 두 딸과의 관계 등이 다채롭게 다뤄진다.저자는 한때 좋은 환경에서 부모 사랑 듬뿍 받고 자란 사람을 만나야 잘산다는 말, 그런 사람이야말로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안다는 명제 아래, 친구도 연인도 좋은 환경과 원만한 성정을 가진 사람들로 채웠다. 그러다 점점 삶이 확장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정상의 기준으로 규정되지 않는 환경 속 사람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오히려 가장 큰 상처를 준 사람은 자신의 환경과 조건이 남들보다 더 낫고 바르다고 확신한 이들이었다는 사실을.주어진 환경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부딪치고 성찰할 기회를 누리지 못하거나 차단하는 태도가 문제였음을. 저자는 말한다. “세계의 확장은 주어진 안락함과 풍요로움이 의해서가 아니라 얼마만큼 스스로, 그리고 타인과 연대하며 삶을 개척해 나갔는가에 있다”고 말이다.저자는 수많은 관계에서 각각 다른 사람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로서 존재한다고 말한다.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오롯이 나로 존재하기 위해, 그리고 수많은 관계의 의무에 압사당하지 않으려면 책임과 강박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약간은 헐거울 필요가 있다고.스스로 설득하고 협상하고 타협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울 수 있도록, 그래서 더 행복하고 기쁘게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 긴밀한 관계 속에서 성장해온 이 책에서의 그들과 우리의 이야기는 아프지만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삶은 날씨와 같다고 말한다. 언제나 화창하지만은 않다고. 책은 작가의 투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 줄의 글은 그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이며 어쩌면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상처의 기록일지도 모른다. ◆지금 이대로 좋다법륜 스님/정토출판/272쪽/1만4천800원이 책은 지난 8년간 아침마다 SNS를 통해 전해진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묶었다.책장을 펼치면 누구나 짊어질 만한 질문들과 겪을 수 있는 상처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건지 고민입니다.” “큰 꿈을 이루려고 무리하다 보니 자꾸 몸이 아프고 불안해져요.”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합니다.” “사는 게 우울하고 꿈이나 열정이 없어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 보고 아부하기 싫어요.” “영업직에 있는데 사람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요?”각자의 문제를 이야기 하지만,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물한다. 나를 돌아보고 문제의본질을 고민하면서 진짜 내 모습이 어떤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저자는 책에서 이같이 조언한다.“후회와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 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저기가 아닌 여기 남이 아닌 나에게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좋고 싫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자기 마음의 습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화도 이런 마음의 습관에서 나옵니다. 마음의 습관에 끌려가지 않을 때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삶이 별것 아닌 줄 알면 인생이 그대로 자유로워집니다.” “‘왜’가 아니라 ‘어떻게 살까’ 생각하면 방법이 나옵니다. ‘오늘은 어떻게 살면 좋을까’하고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하면 오늘도 행복하게 살까’ 그건 나의 선택입니다.”책 첫장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것. 이것이 자기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글귀가 법륜 스님의 친필로 박혀 있다. 저자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삶의 진솔한 고민들이 담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안녕, 동그라미일이 지음/볼름/288쪽/1만2천800원아내의 진갈색 눈동자에서 시작해 사과, 동전 파스, 풍선, 카스텔라, 드래곤볼, 공, 생활 계획표, 혓바늘 등을 거쳐 혈액형 O형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다양한 형태, 색상, 질감을 가진 60개의 동그라미들을 관찰한다.책은 동그라미들에 관한 흥미로운 관찰의 결과물이다. 그때 떠오른 애틋한 감정과 유쾌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저자가 포착한 동그라미들은 모두 우리에게 익숙하고 사소한 것들이다. 제품디자이너이기도 한 그의 단상에는 당연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 낯섦은 잊고 지냈던 삶의 자세,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기억들을 상기시키고 이내 반가움을 안겨준다. 그렇게 무심코 지나쳐왔던 동그라미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순간, 그 동그라미는 흔하디흔한 것이 아닌 나만의 이야기가 깃든 특별한 것이 된다.어디로 향하든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에는 두려움과 두근거림이 동시에 일렁인다. 결과를 향해가는 과정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동그라미를 그릴 때도 그렇다. 시작점을 찍어 다시 그 점을 만나기까지, 완벽하고 완전한 동그라미를 그리고 싶어 손에 잔뜩 힘을 주지만, 손이 떨리고 선은 삐뚤어지고 찌그러진 모양이 나오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늘 완전, 완벽, 안정을 추구하지만 막상 현실은 순탄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동그라미가 그렇듯, 삐뚤빼뚤한 대로 멋있고 찌그러진 대로 재미있는 게 삶이다고 말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동그라미들을 천천히 들여다보자. 그 속에는 햇살처럼 빛나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가 9일 ‘제7회 정기연주회’를 용지홀에서 연다.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예술교육사업 ‘꿈의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현재는 100% 자립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엘 시스테마’ 사업을 모태로 사회적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교육을 통해 공동체적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11명으로 구성된 강사들에게 매주 1회, 연간 100시간이 넘는 무상 음악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의 염원을 담은 ‘Dream Come True’라는 주제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과 디즈니 애니매이션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의 주제곡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한다. 여기에 소프라노 배진형, 바리톤 구본광이 특별 출연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를 함께 연주한다. 수성구여성합창단도 특별 출연한다.전석 무료. 문의: 053-668-18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예술발전소 연말과 크리스마스 맞아 산타발리지 마련

버스커. 대구예술발전소는 연말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2019년 대구예술발전소 산타빌리지’ 행사를 진행한다.이 기간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영상 트리, Light Art(빛의 예술), 예술 테마 마켓, 크리스마스 공연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펼쳐진다.먼저 1층 로비 중간에 손영득, 정구은, 방정호, 김재욱 등 미디어 작가 4명이 참여해 제작한 3m 이상 높이의 대형 사각뿔 구조물 영상 트리가 설치된다. 작가들은 여기에 크리스마스가 연상되는 이미지 또는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 영상을 제작해 투사한다.출입구 오른쪽에는 주로 ‘집’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장하윤이 조명을 이용한 ‘Light Art’ 작품을 설치한다. 이 작품에서는 도시를 상징하는 아파트 모형을 제작해 조명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7일과 14일,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예술가의 작품 또는 공예품들로 구성된 예술 테마 마켓이 열린다. 또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소품을 직접 제작해 보는 무료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는 오후 4시부터 DAC브라스퀸텟과 버스커 등 두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DAC브라스퀸텟은 금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브라스밴드. 다채로운 금관 앙상블을 선사한다. 버스커는 싱글앨범 7곡을 발매한 실력파 팀으로 통드럼과 기타의 협연을 통해 흥겹고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문의: 053-430-1287.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목칠공예가인 현문철 작가 50여 년 돌아본다

우연+인공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원로 목칠공예가인 현문철 작가의 50여 년 간 활동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 ‘현문철 목칠조형 1967~2019’전을 1~3전시실에서 열고 있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 원로 미술인을 연구·조명하여 지역 미술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원로작가 회고전을 마련해오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시대별 대표 작품과 함께 아카이브 자료를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50여 년간 이뤄진 작품 활동의 역사를 보여준다.현문철 작가는 1966년 홍익대 공예과에 입학해 당시 지도교수였던 목칠공예가 김성수 선생의 영향으로 목공예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1960년대 말부터 시작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1980년부터 공예가가 폐과된 2010년까지 효성여자대학(현 대구가톨릭) 공예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쓰기도 했다. 물방울 이미지1전시실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5년까지 작업한 목공예 작품들이 전시된다. 조각도의 자국을 활용한 정교한 조각과 짜임이 특징적인 작업들을 볼 수 있다.1996년부터 1년간 일본 동경예대 칠예연구실에서 객원연구원을 하며 작업하기 시작한 유지성형 칠공예 작품들도 전시된다. 특히 유지성형 작품은 통일신라시대의 그릇을 만드는 기법인 유지성형(柳枝成形)을 작가가 연구해 작품화한 것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현대적 칠기로 재탄생된 유지성형 작품을 감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흐름’2전시실에서는 2000년대 이후의 탁(卓)·상(床) 및 차상(茶床)이 전시된다. 전통 목칠공예의 기법과 장점을 활용해 나무의 재질이 가진 자연적인 조형미와 목리를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조형성을 가미한 탁(卓)·상(床) 및 차상(茶床) 작업과 좀 더 대중적이고 구성적인 아름다움이 가미된 차상 작업을 보여준다.3전시실에서는 대학교 재학시절 습작들과 드로잉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시도한 옻칠회화 신작을 전시한다. 작품과 함께 인터뷰 영상, 사진, 팸플릿 등을 통해 그간 이어진 작가의 활동을 기록한다.이번 전시는 14일까지다. 문의: 053-606-613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 공개 채용

대구문화재단은 문화도시센터장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대구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운영을 총괄하고 문화도시위원회 등 관련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타 문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사업 전반 추진 등을 위해 신설됐다.문화도시센터장은 문화도시센터 기획 및 행정을 비롯하여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관리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2년에서 최대 5년가지인 개방형 직위(3급 상당)이다.접수 기간은 3일부터 9일까지며 지원 자격은 임용예정 직무내용과 관련한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 또는 기타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시험은 △서류전형과 △직무수행계획서 심사, △면접시험으로 치러지게 된다.자세한 사항은 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430-121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신세계갤러리는 ‘CULTURE TUBE’ 전시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9일까지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 ‘CULTURE TUBE’ 전이 진행된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모습.대구신세계갤러리는 오는 9일까지 대구 젊은작가들 ‘CULTURE TUBE’ 전을 진행한다.전시의 부제인 CULTURE TUBE는 우리말로 배양관을 뜻한다. 세포를 배양하는 시험관 안에서 활발하게 생성되고 발생하는 작용들과 같이 참여 작가들의 실험과 결과들을 견줘 보고 논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다.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펼쳐보고 이를 관찰하고 기록하고자 하는 이 전시는 대구의 젊은 작가들이 좀 더 견고하게 성장하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기획됐다.참여 작가 김민지, 라다운, 박운형, 송송이, 이요한, 임도, 정윤수, 조명학, 차현욱, 최수영은 대구를 기반으로 주목 받으며 여러 전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다루며 각자의 주제 의식을 표현한다.캔버스에 유화나 아크릴, 수채화 작업뿐만 아니라 전선, 실, 나무 판넬 등을 이용해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작가와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 판매와 구매의 턱을 낮추기 위해 소품과 드로잉 섹션도 함께 선보인다.신세계갤러리는 신진 작가의 선발과 전시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자 내년 전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문의: 053-661-1508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콘서트하우스, 2019 마지막 겨울이야기 4일, 6일 진행

디 홀츠 우드윈드 6중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클라리넷 김민수, 오보에 박선경, 호른 김태혁, 피아노 문민영, 바순 배현욱, 플룻 황효정. 대구콘서트하우스 ‘To Winter : 겨울이야기’가 4일과 6일 오후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챔버홀에서 진행된다.2019년 챔버홀 시리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지역 연주자들의 열정과 예술혼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다.먼저 4일에는 ‘디 홀츠 우드윈드 6중주’가 무대를 꾸민다. 연주자 호흡을 그대로 전해주는 목관앙상블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색채감을 자랑한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등 5개 악기에 피아노 선율이 합을 이뤄 따뜻함을 선사한다.디 홀츠 우드윈드 6중주는 체코 프라하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DIDO)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는 클라리네티스트 김민수, 경북도립교향악단 수석단원이자 대구음악협회 이사 오보이스트 박선경,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를 최우수 졸업하고 울산대 음악대학 겸임교수로 있는 플루티스트 황효정이 참여하고 있다. 또 대구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단원 김태혁, 린 콘서바토리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전문연주자로 활동하는 바수니스트 배현욱, 폴란드 쇼팽 음악대학 석사와 전문연주자 과정을 수료하고 지역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문민영으로 이뤄져 있다.피아졸라 ‘망각’, ‘리베르 탱고’,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유명 곡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레퍼토리로 이뤄진 4악장 구성의 투일레 ‘목관 5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6중주’를 공연한다. 더블베이스 최규원6일에는 ‘최규원 더블베이스 리사이틀’이 진행된다. 평소 주연보다 조연으로 자주 등장하는 더블베이스의 묵직한 저음을 주역으로 앞세워 악기의 숨은 매력을 드러낸다.1부 보테시니의 ‘엘리지’(비가)는 더블베이스의 파가니니로 불린 이탈리아 작곡가 겸 연주자 보테시니의 곡으로, 더블베이스 음악의 진가를 보여 준다. 2부 슈베르트의 '숭어' 연주에서는 피아노 5중주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곡을 통해 현악 앙상블을 곁들여 부드러움과 격렬함을 함께 표현한다.최규원은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하던 중 독일로 옮겨 함부르크 국립음대 학사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자브리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 만장일치 졸업, 베를린 필하모니 단원들로 구성된 샤로운 앙상블과 협연 등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귀국 후 TIMF 앙상블, 디토 앙상블 오케스트라, 코리안 챔버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 중이다.전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교육생 선발 오디션 진행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교육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국 단위 오디션을 개최한다.‘오펀스튜디오(Opernstudio)’란 유럽식 전문 성악가 트레이닝 센터로, 오페라 극장과 연계하여 젊은 성악가를 양성하는 곳을 의미한다.2018년 오펀스튜디오 사업을 시작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디션을 통해 뛰어난 가능성을 가진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유명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소속 성악가들의 국내외 콩쿠르 입상, 해외극장 진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교육과정은 음악코치, 오페라 연기, 오페라 대본분석,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하는 독일어 수업으로 구성되며, 해외 유학 준비 및 오페라 가수로서 필수적인 자질들을 갖추는 데 집중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오페라 자체제작극장이라는 강점을 십분 활용, 연중 기획공연을 통해 이들에게 실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전문성악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오디션에 합격한 성악가들은 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준비한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탈리아 볼로냐극장, 미국 LA극장 오페라 스튜디오 소속가수들과 함께 주역으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 합격자들 중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성악가들에게는 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주·조역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장학금 혜택, 독일 함부르크 극장을 비롯한 해외 유명극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만 35세 이하 성악 전공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4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해 1차 비디오 오디션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1차 비디오 오디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2차 오디션(14일)에서는 신청서에 작성한 오페라 아리아(3곡) 중 본인이 준비한 1개 곡을 연주하며, 심사위원의 요청이 있을 시에는 추가로 연주가 가능해야한다.문의: 053-666-6173.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

파도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인 공성훈의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이 대구미술관 2, 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사건으로서의 풍경’은 작가 평면 작업 전반을 아우른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나 어떤 장면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인 불안감을 주는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다룬다.즉,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주변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들을 하나의 화면에 새롭게 재구성해 실재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화면을 구축해 나간다. 특정한 장소가 어떤 장면의 재현이라기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 불안감을 주는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그리는 것이다.작가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기존의 풍경화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목가적이라던가 전원적인 풍경이 아니라 현대사, 우리 삶 속에서 부딪히게 되는 현장의 풍경들이라고.그는 “사건이 임박했을 때나 혹은 사건이 벌어지고 난 직후의 정서를 풍경을 통해서 드러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동안 작업을 해왔고 그래서 전시 제목을 ‘사건으로서의 풍경’이라고 명명했다”고 했다.공 작가는 “풍경을 그리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일종의 우리 삶의 한 단면들을 풍경을 통해서 은유적으로 드러낼 수 없을까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삶을 좌지우지하는 어디서 오는지도 모르고 왜 오는지도 모르는 그 힘을 은유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바닷가의 남자작가의 작품은 가까이서 보면 회화의 느낌이 강하지만 멀리서보면 사진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사진처럼 보이는 요소는 현실감을 갖고 가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사진과 회화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작가는 1998년 벽제라는 서울 근교 변두리로 이사를 간 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마당에 있던 12마리의 식욕견들이 주 소재였다. 그리고 벽제라는 동네, 서울 변두리, 조금 더 멀어져 한국의 자연 풍경들, 바닷가, 폭포 등 작품의 소재가 점층적으로 넓여졌다.이번 전시에서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그린 70여 점을 선보인다. 또 1993년 처음 선보인 카메라 옵스큐라 설치 작품도 소개한다. 이 작품은 관람객이 대형 카메라 내부로 들어가 대구미술관 3전시실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비춰진 것의 관계를 대조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 온 ‘카메라의 발명과 그 이후 회화의 생명력, 리얼리티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작가는 마지막으로 “회화는 그리는 매 순간, 순간을 저는 공정이라고 그러는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매순간 결단내리고 실수하기도 하고, 망치기도 하고 다시 또 수습하고 그런 과정들이 훨씬 우리가 살아나가는 삶의 드라마랑 비슷한 면이 있는거 같다. 그게 회화의 어려운 면이자 매력인거 같다”고 했다.한편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2018년 선정 당시 이인성 미술상 선정위원회는 “공성훈 작가의 회화 작품들은 한국 풍경에 대해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고, 풍경 속에서 인간의 길을 통찰하는 작가 관점이 시대성과 접점을 이룬다”고 평가했다.이번 전시는 2020년 1월12일까지다. 문의: 053-803-79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2019 대학생 창작가곡제’ 5일 개최

2019 대학생 창작가곡제 본선 진출자 및 지휘자.행복북구문화재단은 신진예술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2019 대학생 창작가곡제’(본선)를 5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한다.지난 5월부터 전국 음악 대학교 및 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악보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작 11곡이 선보이며, 전문성악가들과 CM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강효진)의 협연으로 진행된다.2회째인 이번 2019 대학생 창작가곡제 본선 진출자는 김다혜(계명대), 김정환(경북대), 원재원(계명대), 김한별(계명대), 김형진(단국대), 전종범(계명대), 김현수(계명대), 조은수(계명대), 이상호(영남대), 이혜원(경북대), 이지은(계명대)이다. 이들의 작품은 대구의 성악가인 방성택(바리톤), 제상철(바리톤), 배진형(소프라노), 신현욱(테너), 차경훈(테너), 김상은(소프라노)이 노래한다.11명의 본선 진출자들 작품은 공연을 통해 현장심사가 진행이 되며, 대상 1명·금상 1명·은상 1명·장려상 2명·연주자상 1명이 결정된다. 수상작품들은 전국의 가곡교실을 비롯한 많은 단체에 보급해 알릴 계획이다.전석 무료. 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예술발전소 10기 입주작가 모집

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13~19일 ‘10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대구예술발전소는 산업유산의 대표적인 공간으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연초제초장 별관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융·복합 예술창작공간과 시민아트플랫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번 공모에서는 장·중기(11·5개월) 국내작가 18인(팀), 해외작가 3인(팀·3개월 이내) 등 시각, 공연, 다원 등 전 장르 기반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 21(팀)을 모집한다.특히 이번 10기 입주작가 공모에는 모집분야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대상을 확대해 작가 간 네트워킹을 통한 융․복합 프로젝트 활성화 유도 및 국제 교류‧협력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창작지원금을 비롯하여 개인스튜디오 제공과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들을 지원한다. 입주작가 소개전(공연) 및 성과전(공연), 비평크리틱, 협업프로젝트 등 입주작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기반으로, 융‧복합 예술창작 활동을 하려고 하는 예술가 및 기획자‧연출가들을 선정하고자,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인터뷰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상세한 모집요강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 및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53-430-122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9회 한울림 골목연극제’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제9회 한울림 골목연극제가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연극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한 장면.‘제9회 한울림 골목연극제’가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대명공연거리 한울림소극장에서 열린다.극단 한울림이 주최하는 골목연극제는 ‘젊은 예술인들의 고유한 색깔을 펼쳐보는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연극계에 신선한 자극과 활력소를 기대해보자’라는 취지로 2011년 출발했다.골목연극제는 극단 한울림의 단원들 및 생활문화를 즐기는 직장인 연극인, 대구지역의 젊은 예술인들, 더 나아가 타 지역의 엄선된 초청작품을 대구의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이번 골목연극제에는 모두 6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그때’팀은 작품 ‘못생긴 남자’를 30일~12월4일 선보인다.이 작품은 어느날 직장 상사인 쉐플러로부터 받아들이기 힘든 외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못생긴 외모 때문에 부하직원인 칼만에게 신상품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결국 성형수술을 받게된 레테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지만,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다.‘직장인연극극단’팀은 작품 ‘MODY2’를 다음달 7일 선보인다.이 작품은 출판일을 하고 있는 오랜 친구 필립과 헨리는 저녁 모임으로 필립의 새로 인테리어 한 아파트가 빈다는 사실을 알고 헨리는 그의 내연녀와 밀애를 즐기려 계획한다. 필립의 부인 조안나도 헨리의 부인 린다와 그의 새 애인과의 밀애를 위해 아파트를 빌리는 데 여기에 이 집의 가정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까지 주인없는 빈집에서 하룻밤을 계획한다.이 외에도 ‘카파’팀은 작품 ‘개’를 12월12~14일 선보이고, ‘언니야들’팀은 작품 ‘스트립티즈’을 12월16일~18일 각각 무대에 올린다. 대구 젊은 극단인 ‘청춘무대’는 12월20일~21일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무대에 올린다.연극 ‘뿔’의 한 장면.마지막 무대는 부산 극연구집단 ‘시나위’를 초청해 당진전국연극제 대상,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금상 수상작인 ‘뿔’을 12월23일~24일 선보일 예정이다.뿔은 70대 중후반의 할매와 30대 중후반의 여자 은수는 이른 겨울 무량사로 가는 시골버스 터미널 대합실에서 만난다. 무량사로 가는 도중에 자신의 저주로 교통사고가 나 식물인간이 된 아들과 할매의 사연이 펼쳐지고 무량사 뒤편 무덤가에서 알콜 중독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한 은수 엄마의 사연이 펼쳐진다. 죽음의 길목에서 삶을 찾아 돌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번 연극골목제 작품은 유명 고전 혹은 번연극을 각 연출가의 재해석에 의해 올린 작품들과 사회를 풍자하거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극들로 다양하게 짜여져 있어 연극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티켓은 전석 2만 원. 공연 시간은 월~토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5시. 문의: 053-246-292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30~12월1일 양일간 진행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의 ‘호두까기인형’을 30일과 12월1일 양일간 용지홀 무대에 올린다.‘호두까기인형’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와 함께 고전 발레 3대 걸작으로 손꼽힌다.‘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일컬어지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안무가 프티파-이바노프 콤비가 완성했다. 원작은 독일 작가인 에른스트 호프만이 지은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며,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처음 올려졌다.호두까기인형은 많은 종류의 안무가 존재한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바실리 바이노넨의 안무(마린스키발레단), 그리고 유리 그리고로비치(볼쇼이발레단)의 안무이다. 국립발레단은 2000년부터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1966년 초연한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를 사용하고 있다. 유리 그리고로비치는 37세의 나이로 볼쇼이발레단의 예술감독이 되어 30년 이상을 이끌며 ‘20세기 발레 영웅’이란 찬사를 받았다.주인공 소녀 이름을 ‘클라라’에서 ‘마리’로 바꾸고, 목각인형 대신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 인형을 연기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점프와 고난도 회전, 악마 인형들의 역동적인 춤도 활력을 불어 넣는 요소다.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상관없는 다양한 춤을 선보임)을 이전보다 화려하고 고난도의 춤으로 구성해 볼거리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리 역에 정은영, 곽화경, 왕자 역에 김기완, 구현모가 출연한다.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대한민국의 발레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 국립무용단이라는 명칭으로 창단되어 1973년 국립발레단으로 분리, 2000년 독립적인 재단법인 체제를 갖추며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4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이던 강수진이 예술감독을 맡아 국립발레단을 이끌고 있다.입장료는 VIP석 9만 원, R석 7만 원, S석 5만 원. 문의: 053-668-18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점찬 작가 초대전 ‘달로부터’

‘달로부터’ 이점찬 초대전 ‘달로부터’가 다음달 1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이점찬 작가는 도예를 천직으로 삼고 백자, 달항아리에 천착해 왔다. 그는 한국도예미술의 정체성을 “형태 없는 존재로서 단지 지나친 공백만 있을 뿐 백색의 공간처럼 본래 형태가 드러나지 않는 유전적 DNA”라고 말한다.조형의 최소 단위인 선과 면의 단순함을 살리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자연미와 감각의 표현은 원형의 아름다움 즉 선의 미학에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작가는 함축된 선적인 묘화로 소박하고 단순한 풍경을 금분으로 표현한다. 회화적 구성요소인 점·선·면과 도양화의 필요 요소인 여백의 미, 공간감 등을 두루 담고 있다.2차원의 평면에 그려진 그림이 아닌 그릇에 문양을 담은 것은 일반 회화와 다른 3차원의 문양화로 볼 수 있다. 또 백자의 표면에 유약을 발라 발색과 소성의 의한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매력은 한층 더 돋보인다.이번 전시에서는 소박하고 단순한 풍경을 금분으로 표현한 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홍익대 대학원, 대구가톨릭대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작가는 개인전 17회, 단체전 500여 회를 출품한 중견 도예가다. 대한민국 공예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대구공예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경일대 디자인학부 교수와 대구미술협회 회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