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고 학점제 카페 문경공업고등학교는 배움이 삶이 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다. 1952년 문경고등학교로 개교, 1977년 교명을 문경공업고등학교(이하 문경공고)로 변경하면서 직업계고등학교로서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과 함께해오고 있다. 유권종 교장△내실있게 교육하는 고교학점제 문경공고는 내실 있는 학점제 운영으로 전국에서 이미 이름이 나있다.학점제 실시로 타 학과의 부전공이 가능해지면서 5개 전공학과의 학생들이 협력해 건물을 디자인하고 기본 틀을 용접하는 등 학생들의 쉼 공간인 카페 건물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카페 내의 바닥 및 가구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설치, 학생들의 땀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간 공간이다.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다른 학과의 이론과 실습을 경험하며 소통함으로써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었다. 학점제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노력 또한 여러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NCS기반 직업계고 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미래사회 대비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주제로 직업계고에서는 처음으로 교육정보화연구대회 3등급을 받았다.수업 환경 및 교수 학습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2022년 학과별로 교육 콘텐츠 제작시스템을 갖춰 수업자료 제작 및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전기에너지과에서는 내선공사 실습에 AI 및 IoT를 접목한 미래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기계과는 3D 설계 및 프린팅, IT전자과는 생산자동화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하우징디자인과는 학과재구조화를 통해 많은 학생이 중장비 자격증을 취득하고 드론 교육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인성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취업 결실학생들의 인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문경 지역 내 동네를 돌며 홀몸 어르신 및 저소득층 가정의 전기 배선, LED 전등 교체, 용접, 나무 가구 제작 등, 각자의 학과에서 배운 기술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동아리 활동은 학업 외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전공 심화 동아리 활동은 지난해 경북기능경기대회 가구 종목 금메달 외 4종목 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문경공고는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취업을 위해 1학년 때부터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취업마인드 함양 교육을 실시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꾸준히 현장실습 및 취업을 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부전공을 이수하면서 취업처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져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유권종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하나의 일원으로 서로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소방안전 분야로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신청을 통해 학교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