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 대구 도서관 학생 성인대상 프로그램 풍성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 통하고 그중 9월은 독서의 달이다. 국민의 독서생활화를 위해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펼치는 데 1994년 9월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이 발효됨과 동시에 지정됐다.대구의 공공 도서관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연령대별 다양한 체험과 책읽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독서의 달 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대구 중앙도서관은 21일 가족이 모여 동일한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가족독서토론의 날’을 운영한다. 또 이달 말까지 ‘올 해의 한 책으로 풀어보는 독서퀴즈’를 28일)에는 ‘나만의 독서대만들기’ 행사 등을 마련했다.동부도서관은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독서·글쓰기와 친해지길 바라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특강 ‘윤슬 작가와 함께 독서와 글쓰기로 물드는 가을’을 진행한다.18일 오후 3시부터는 동부교육지원청 내 초등학교와 도서관인근 북구지역 4개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눠 글짓기대회를 연다.남부도서관은 16일과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장자-나를 찾는 시간’을 주제로 3회에 걸쳐 중국 인문학 릴레이 특강을 진행하고 21일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들이 책 읽기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책 놀이터’를 펼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30일까지 2층 미니 갤러리에서 개최한다.서부도서관은 27일까지 대구시내 초3 ~ 6학년, 중1 ~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향토문인작품 독후감상문 공모전’을 운영하고, 21일 오후 2시부터는 세계 각국의 악기 체험 및 스코틀랜드 전통악기 백파이프를 만들어보는 ‘친구랑 함께 떠나는 세계문화여행 – 스코틀랜드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또 30일 오전 10시에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겸 작가 한기호의 특별강연회 ‘책으로 만나는 21C’를 준비했다.​2·28기념학생도서관은 오는 22일 가족과 함께하는 ‘그림책 읽고 매듭끈 만들기’ 와 미술 작품으로 쉽게 알아보는 민주주의 특강 ‘미술로 이야기하는 민주주의’를 진행한다.수성도서관은 28일 오후 2시부터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반려식물을 알아보고 다육이 화분을 만들어보는 ‘사서와 함께 만들어 보는 나만의 반려식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북부도서관은 9월 한달간 ‘독독독, 나의 인생 책을 추천합니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나의 인생 책을 추천받아 5명에게 문화상품권을 나눠준다. 28일은 오전11시 시청각실에서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형극 ‘해님 달님’을 공연한다.​두류도서관은 19일까지 ‘전통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21일 오전 10시에는 대출도서를 넣어 다닐 수 있는 ‘캘리 에코백 만들기’ 체험, 28일 오전 10시 우리나라 전통미를 배워보는 ‘전통 투각등 만들기’체험 행사를 각각 운영한다.​달성도서관도 17일 오전 10시 성인 대상으로 파주출판도시 조성 과정을 알아보고 책을 제본하고 편집과 디자인을 거쳐 나만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출판도시 찾아가는 체험교실’ 특강을 마련했다. 21일에는 오전 10시 달성교육지원청 내 초등1~3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의 역사 도서’를 주제로 한 ‘제20회 가족독서 신문 만들기 대회’를 열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금융권의 명인이 되겠다.. 명인정보고 졸업생의 우리은행 입사기

하루에 버스가 3번 들어오는 수륜이라는 시골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했을때 담임선생님은 쌍둥이인 저와 여동생에게 명인정보고등학교를 권하셨다.기숙사 생활을 해야 다닐 수 있는 학교여서 고민이 됐지만 중학교 선배가 학교에 진학한 뒤 공기업에 합격했으니, ‘너도 명인에 가서 선배들처럼 명인(名人)이 되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용기를 갖고 선택했다.돌이켜 보면 쌍둥이라서 처음부터 선생님들께 주목받았던 것 같다.‘한 반에 25명, 세 학급인 작은 학교지만 해마다 두세명씩 금융권이나 공기업에 합격했으니, 이젠 너희 차례다’는 선생님들의 관심이 처음엔 부담스러웠다.하지만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차세대 리더반에서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지 지도받았고, 공채반 선배를 따라다니며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선배들과 함께 시작된 1학년 생활이 낯설지 않고 친숙했던 것은 학교 모든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나눔 동아리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천들은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배려하고 협동하는 마음이 길러진 것도 소위 말하는 인성 스펙을 쌓는 데 도움이 됐다.1학년 때 학급반장, 2학년 때 전교부회장, 3학년 때 전교회장을 맡으며 자신감을 얻었고 리더십을 기를 수 있게 됐다. 또 성주 청소년 운영위원 활동을 하며 크고 작은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는 학생으로 성장한 것도 공기업에 입사한 선배들의 뒤를 따라 갈 수 있었던 덕분이었다.명인에는 열정적인 취업 지도 선생님들이 계신다. 방학 때는 학교에서 취업 역량캠프를 하며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집밥처럼 따스한 밥을 해주시는 엄마 같은 선생님과 밤낮, 주말에도 공채반 학생들과 24시간 밀착 지도하시는 3학년 담임선생님의 가르침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다시 눈물을 훔치고 마음을 다잡는 채찍과 당근이 돼 주셨다. 그 안에서 나는 3학년이 되기 직전부터 본격적으로 밀착 집중교육을 받았다.2018년 1월부터 두 달간 하나은행 동계인턴 실습을 시작으로 고졸인재 잡콘서트에서 우리은행 현장 면접에 통과하면서 구체적으로 은행권 취업을 목표로 전진하며 노력했다.우리은행 서류접수를 시작하고 학교와 20여분 떨어진 우리은행 지점에서 일주일간 실습을 하며 꿈에 다가갈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방학 실습은 힘들기도 했지만 실제로 은행원의 모습을 관찰하며 전문적인 은행원을 동경했고 고객을 대응하는 노하우를 얻고, 실제로 고객님들께 플로어 마케팅을 실습하며 면접에 대비했다.PT발표면접과 세일즈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매일 친구들에게 물건 하나씩을 세일즈하고 뉴스를 검색하며 이슈를 살피고 의견을 정리해 발표해보기, 목소리를 녹음해 다시 들어보기, 유튜브를 통해 우리은행에 대해 알아보기 등 입행을 위한 준비는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우리은행에 대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원자라는 자신감이 생겼다.일요일에 담임선생님과 면접 질문을 점검했는데 잊을 수 없던 것은 올해 졸업한 선배들이 함께 모의면접을 해준 것이다. 입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배가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면접을 해줬고 얼마 전 우리학교 최초로 남학생으로 공기업에 입사한 선배도 3시간이나 걸리는 버스를 타고 와 최종면접 경험담을 들려준 게 용기와 힘이 됐다.고마운 사람들의 응원으로 최종 마무리한 결과 실무진 면접에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최종면접을 준비하며 ‘후회하면 떨어지고 후련하면 합격이다’는 선생님의 격려를 잊지 않고 후련하게 할 말 다해 임원면접을 마치고 결과 기다렸다.조바심으로 추석연휴가 지났고 드디어 발표일, 최종합격의 소식은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통은행 입행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는 게 너무 기쁘다.모두가 하나 돼 새로운 은행을 만들자는 ‘Woori All Together, All New Woori’의 슬로건을 실천하는 은행원이 돼 나도 후배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꿈을 심어주는 명인의 선배가 되겠다며 다짐하고 11월 초 연수를 받았다. 은행원으로서 기본 자질과 역량 교육을 받은 후 대구 평리지점으로 발령받았다. 2018년 12월 21일 첫 출근을 시작으로 새내기은행원 생활이 시작됐다.명인에 다녔으니 금융권의 명인(名人)이 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오늘도 화이팅!명인정보고 졸업우리은행 입사강민지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탄압에도 빛났던 투사의 ‘당당함’

영화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는 문경 출신으로 문경에 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2019년 5월9일 평생을 조국을 위해 애썼던 박열 의사의 생애를 되돌아보자는 의미로 박열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 학생기자단이 기념관을 찾았다.대부분 사람들은 박열 의사의 재판 이야기나 가네코 후미코와 사랑 이야기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박열 의사의 독립운동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박열 의사의 독립운동은 3.1운동부터 시작됐다. 경성 고보 재학 중 박열은 3·1운동 만세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퇴학당했고 이후 일본에서 단체를 만들고 기관지를 작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열단과 폭탄 투하에 대해 도모했다.‘박열 의사는 비록 폭탄 전달 과정에서 실패했지만 이봉창, 윤봉길 의사처럼 거사를 치렀다면 교과서에 실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박열 의사는 관동 대지진 이후 일본인의 원한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투옥 당했다. 이후 박열 의사는 일왕 암살 시도라는 죄명으로 재판을 받았다.재판장에서 그는 4가지를 요구했지만 재판장 측에서는 2가지 사항만 받아들였다. 그것은 재판장에서 한복을 입는 것과 재판관이 박열 의사를 존중하지 않으면 자신도 재판장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재판장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박열 의사는 조선인들의 결백함을 대변하며 끝까지 일본에 굴복하지 않았다.박열 의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인물들이 있다.첫 번째는 박열 의사 재판을 변호한 후세 다츠지다. 그는 한국 독립운동과 한국인의 인권을 위해 투쟁한 일본의 인권 변호사로 1919년 2·8독립 선언으로 체포된 조선 유학생들의 변론을 시작으로 제1·2차 조선공산당 사건, 한신 교육투쟁 사건 등 광복 전후 재일본 한국인과 관련된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그는 일본인으로 조선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독립운동을 적극 도왔, 그 때문에 감옥에 3번 투옥당했고 변호사 자격마저 박탈당했다. 하지만 그의 업적을 인정한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며 그는 일본인 첫 번째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았다.두 번째는 가네코 후미코다. 대부분은 가네코 후미코를 박열 의사의 부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다. 가네코 후미코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에게 양육을 거부당하면서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무적자로 사는 등 불행한 가족사를 겪었다.일본의 친척집에서 자라다가 1912년 조선에서 살고 있던 고모 집에 들어가 학대를 받으면서 약 7년간 조선에서 살았다. 1919년 3·1 운동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인들의 독립 의지에 공감하면서 그녀는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됐다. 가네코 후미코가 숨진 지 92년 만에 그녀의 업적이 인정받게 돼 일본인 중 두 번째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조선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가네코 후미코의 업적이 이제야 인정받았다는 게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과거 아픔 때문에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반일 감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와 후세 다츠지와 같이 조선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일본인도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기념관을 방문한 대부분 사람들의 흔한 착각은 기념관 옆에 있는 무덤을 박열 의사 무덤이라 생각한다. 이 무덤은 박열 의사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이다.그렇다면 박열 의사의 무덤은 어디 있을까. 기념관 자료에 의하면 박열 의사 시신은 북한에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박열 의사는 오랜 수감생활이 끝나고 조국 땅으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 시기 납북됐기 때문이다.박열 의사 기념관 오지훈 학예사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북한에 있는 박열 의사 시신을 이곳으로 데려와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추모식을 지내고 박열 의사 기념관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박열 의사 일생을 담은 영화인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2020년 2월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박열 의사뿐 아니라 가네코 후미코를 포함한 독립운동가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문경여고 1학년김가현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경북 대학 모집정원 대비 수능 응시생 1만9천 명 적어..4년제 실질 경쟁률 1대1 밑돌듯

대구·경북 수능 응시생이 지역 전체 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보다 2만 명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의 대규모 정원 미달 사태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경북 응시자수는 5만174명으로 지난해 5만4천718명 보다 4천544명(9%포인트) 급감했다.이같은 수능 응시자 수는 대구·경북 전체 대학의 모집정원(정원내) 6만5천794명과 비교해 1만5천620명 부족한 수치다.정원 외 모집정원까지 포함한 지역 대학의 모집정원은 6만9천273명으로 신입생 부족 규모는 1만9천99명으로 더욱 늘어난다. 이는 7개 이상의 4년제 대학 모집규모와 맞먹는 수치다.지성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분석한 대구·경북 대학 모집정원에 따르면 4년제 3만5천108명, 전문대 3만686명이다.대구·경북 전체 응시생 대비 대학 모집정원을 비교한 외형상 입학 경쟁률은 0.76대1, 정원외 규모까지 포함한 경쟁률은 0.72대1이다.4년제 대학 역시 실질 경쟁률은 응시생의 70% 지원을 가정하면 1대1을 간신히 유지하는 선으로 예상된다.하지만 타지역 대학으로 유출하는 인원이 지역 내 유입 인원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경쟁률은 1대1에 못미칠 것이란 게 입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대구·경북 수험생 중 서울을 비롯한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수가 유입 인원보다 많아 지역 내 대학 입학 인원은 응시생 수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중하위권 4년제 대학 비인기 학과의 신입생 확보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사업 ‘가속도‘

경북도교육청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기 위한 교육정책인 ‘교원 행정업무 줄이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도록 교원이 처리하는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정책사업 정비 대상 628건 가운데 143건을 정비했다.임종식 교육감은 취임 직후부터 교원행정업무 경감으로 학교업무를 정상화하기 위해 변화를 추진해오고 있다.임기 내 50%의 사업을 정비한다는 게 목표다.국제교류, 인문학교육센터 운영과 계약업무, 기술직 직무연수 등 29개 사업을 도교육청 직속기관에 이관했다.학부모 교육 연수 등 22개 사업은 방법을 개선하고, 각종 평가단 운영과 관리자 연수 등 11개 사업은 통합했다.과학의 달 홍보 등 전시성·일회성 사업과 에코리더 캠프 등 35개 사업은 폐지했다.경북교육청은 교원업무 경감과 관련된 사업의 23%에 해당하는 이번 143개 사업의 정비와 업무 폐지로 90억 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절감된 예산은 2020년 사업계획과 본예산에 반영해 학생들의 교육활동비와 교실 환경 개선비 등으로 편성키로 했다.경북교육청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정비대상 757건 중 129건(17%)을 정비한 바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교원들의 업무를 계속 줄여나가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약속을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2020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오답 베스트 5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는 9월 모의평가 난이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이후 학습계획을 세우고 대입 전략을 재점검하는 게 중요하다.송원학원 진학실의 도움을 받아 국어, 수학, 영어영역 답안지에서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 5개씩을 뽑아 오답 원인과 학습대책을 살펴봤다.◆국어영역국어에서 오답률이 높은 5문항 중 4문항이 독서에서 나왔다. 이번 평가는 문법이 비교적 평이하고, 문학 역시 6작품 중 5작품이 EBS 연계 출제로 기출 문제의 패턴이 유지돼 상대적으로 독서 문제의 오답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오답률이 높은 문항이 독서 영역 중 과학과 기술, 법률 지문에 집중됐다는 점과 ‘보기’를 통해 추가 정보를 제시하고 추론, 적용하는 유형의 문제들이라는 점은 수험생들이 앞으로 집중 보완해야 할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29번과 30번 문제는 법과 관련된 사회 지문으로 평소 학생들이 정보의 양과 생소한 어휘로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문제다.특히 30번은 최고난도로 많은 학생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답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보기 ③번과 ④번 ⑤번의 사례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 접근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높다.29번은 30번보다 정답률이 높지만 특정 선지 ③번에 오답이 높게 나왔다. 이는 제시문의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접근하기 보다 배경지식에 의한 대략적 접근으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있겠지만 정확한 제시문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14번은 기본적인 문법 개념과 용어만 알고 있었다면 쉽게 해결되지만 기본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았을 경우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즉 합성어와 파생어, 어간 개념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지 않은 경우 정답을 쉽게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평가원은 단순한 문법적 개념을 묻는 게 아니라 복합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다양한 문제를 다뤄야 하며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문법 개념과 용어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40번과 41번은 수험생들이 평소 가장 까다로워하는 과학·기술 관련 제시문이고 문제 또한 고난도여서 오답률이 높았다. 40번의 경우 해당 단락만 정확하게 독해하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아낼 수 있지만 서두르다 보면 틀릴 수 있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 문장 한 문장 한 문장을 정확하게 읽는 정교한 독해 능력을 기르는 데 학습 초점을 둬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41번은 제시문에 나오는 여러 조건을 적절하게 보기와 선택지에 적용해 판단하는 전형적인 보기 문항이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국어는 한 문제 한 문제 분석하면 일정하게 반복되는 문제 해결의 패턴이 있다”며 “이번 평가는 작년 수능이나 6월 평가에 비해 다소 쉬웠으나 수험생에게는 시간 압박감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독서는 수능특강 내용이 연계됐더라도 새롭게 추가되는 내용에 대한 독해력과 ‘보기’에 대한 이해력과 적용력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수학영역가형은 킬러 문항 수준이 작년보다 조금 낮게 출제됐으나 중간 난이도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개념과 충분한 연산연습이 뒷받침되도록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나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지만 킬러 문항 난도가 다소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가·나형 공통으로 도형을 이용한 문제의 난도가 높았고 확률과 통계에서 빈칸추론문제를 포함한 공통문항이 4문항 출제됐다.‘보기’ 문항은 나형에서만 출제됐으며 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한 킬러문항으로 가형은 21번 평면곡선, 29번 공간벡터, 30번 적분법, 나형은 21번 미적분, 29번 경우의 수, 30번 미분법이 출제됐다.가형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5문항을 보면 30번은 주어진 식을 적당히 변형해 치환적분과 부분적분을 이용하여 함수를 구하고 조건에 맞는 수를 대입해 구하는 문제다.29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점의 자취를 추론해 최대와 최소를 구하는 문제로 기존 문제에서 많이 살펴본 내용이다.21번은 합이 일정하다는 조건에서 타원을 유추해 두 타원 사이 직사각형을 구하는 문제다. 28번은 중복조합을 이용한 경우의 수로 문제 조건은 익숙한 형태다.15번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대칭성을 이용해 점의 위치를 판단하는 문제로 함수의 대칭성에 관한 사고를 필요로 한다.나형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5문항 중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수식을 세워 계산하는 문제로 두 함수의 차로 이뤄진 함수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식을 세울 수 있어야 풀 수 있다. 즉 조건에 대한 해석연습을 필요로 한다.28번은 지수/로그에 관한 익숙한 형태지만 주관식이라는 부담감이 작용해 오답률이 높았다.29번은 중복조합을 이용한 경우의 수로 기출문제를 통한 충분한 연습으로 풀 수 있는 형태다.19번은 급수의 형태를 정적분으로 변환해 계산하는 문제며 21번은 함수의 미분과 적분을 이용하여 옳은 것을 고르는 합답형 문제다.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 및 기존 모의고사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는 문항이 출제돼 기본개념과 기출문제 풀이할 때 여러 개념을 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또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조건들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 문제해석 연습을 충실히 해야 한다.◆영어영역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1등급 비율 5.3%)과 6월 모의평가(1등급 비율 7.8%)의 중간 정도의 난이도로 보인다.비연계 문항인 34번 빈칸추론과 39번 문장삽입 그리고 42번 장문빈칸 문제는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이므로 중위권에서는 다소 어려운 문제였다.EBS 연계 문항인 31번 빈칸추론 문제는 주제와 관련한 정확한 의미를 파악해야 하며, 36번 글의 순서를 추론하는 문제는 논리적인 전개과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는 문항이었다.고난도 문항으로는 39번, 31번, 36번, 34번, 42번을 들 수 있다.39번은 문장삽입 문제로 예술을 과학과 비교할 때, 과학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므로(③ 앞 문장) 예술을 과학과 구별해 과학과 동등한 지위로 만들어야 하는 소명이 필요했다는 주어진 문장이 나와야 한다.31번은 빈칸추론 문제로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가 이야기의 지표 속에 자리잡게 되면, 이야기와 우리의 기억은 동일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In other words라는 연결사를 중심으로 재진술하고 있는 내용 파악이 중요하다.36번은 순서추론 문제로 주권국가의 요건으로 장소적 자유뿐만 아니라 시간적 자유도 중요하다는 주제다. 34번은 사회적 제도와 문화 사이 우선순위에 대한 인류학자의 견해 차이에 관한 주제다. 빈칸은 문화가 사회제도를 결정한다고 보는 미국 인류학자의 견해로 빈칸 앞부분에 reject라는 동사가 있으므로 미국 인류학자 견해의 반대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42번은 어휘추론 문제로 ‘바다 생물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맹목적인 표본에서 유래한다’는 첫 문장을 잘 이해해야 한다.오답베스트 5문항 중 2문제가 EBS연계문제로 남은 기간 EBS 교재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연계교재를 철저히 복습하고 듣기 공부를 손놓지 말아야 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bs연계율 70% 이상 유지…9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쉽고 영어 다소 어려워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평가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5만1천556명이 줄었는데, 재학생이 5만5천219명 줄었고 재수생은 3천663명 늘었다.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재수생 증가인원 중 상당수가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로 분석돼 올해 의·치·한의예, 수의예과 등 자연계 의학계열과 취업 전망이 좋은 최상위권 학과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어 “수능 응시생 감소로 등급별 인원수도 줄어들어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와 같이 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학과에서는 당락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모집 지원 전 최종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학업 성취도 및 영역·단원별 취약점을 검토해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모의평가가 의미있다.지역 입시전문가들은 “영역별 EBS연계율이 대체로 70% 이상 맞추면서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한 문제가 많아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국어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에 계속 등장했던 화법과 작문 복합 세트, 문학 복합 세트가 출제되지 않았고, 초고난도 지문도 없어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EBS 교재 연계 비율은 71%로 문학에서는 현대 시 한 작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문이 직접 연계됐고, 그 외 영역에서는 개념이나 원리, 논지 등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됐다.다만 사회 지문의 30번 문제와 기술 지문의 41번 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수학은 가·나형 모두 지난 수능 및 6월 모의평가 대비 다소 쉽거나 비슷한 유형이나 난이도를 보였다.가형과 나형 공통 문항은 기존에 비해 1문항 늘어 총 4문항 출제됐다.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문항도 빈칸 추론 문항(가형 18번, 나형 20번)을 제외하고는 문항 배열이나 고난도 유형이 기존과 달리 나왔다.전반적인 난이도는 킬러 문항 난이도는 쉬워지고 쉽게 출제됐던 준 킬러 문항 중 생소한 문항과 어려운 문항이 출제됐다. 이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체감 난이도를 보이지만 중위권 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영어영역은 신유형 없이 유형별 문항 수와 배점이 6월 모의평가 및 지난해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45문항 중 EBS 연계 교재에서 33문항, 73.3%가 출제돼 높은 연계율을 보였지만 ‘대의 파악’과 ‘세부 사항 이해’ 유형은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EBS교재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돼 체감 연계율은 다소 낮았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영어는 평이한 난이도의 문항들로 일부 고난도 문항에서 추상적 개념과 복잡한 구문, 어려운 어휘로 지문을 제시해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에서 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교 활동 적극 참여하고 인증서도 받고…대구 왕선중 드림챌린지

대구 왕선중학교가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에게 뱃지와 인증서를 나눠주며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유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학교는 지난 3월부터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거나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드림 챌린저’로 인정하는 뱃지와 인증서 및 부상을 수여하고 있다.현재까지 모두 37명 학생이 드림챌린저 그린 뱃지를 받았다. 학교는 12월 이후 1, 2학기 활동 내용을 종합해 드림 챌린저 타이틀을 인정하는 ‘골드 뱃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3학년 김민지 학생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활동에 친구들과 적극 참여하면서 중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고, 왕선 드림 챌린지의 골드 뱃지를 받을 수 있도록 2학기에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교사들의 하브루타 수업 어떻게 진행될까

대구시교육청 협력학습지원센터가 대구하브루타 수업연구회원들이 주관하는 ‘기획 공감 전시 및 수업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는 ‘대구하브루타수업연구회, 수업&평가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27일까지 협력학습지원센터 내 위치한 카페 혜윰에 마련된 상설 전시공간에서 진행된다.전시는 그동안 연구회원들이 학교에서 연구하고 실행한 하브루타 관련 수업 사례와 평가 자료 등이 소개된다.16일과 17일, 23일에는 협력학습지원센터 101호 및 가온실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교원 및 전문직을 대상으로 ‘하브루타 수업-평가 연수’가 열린다.하브루타 수업은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을 키우기 위해 질문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토론 중심 교육 방식이다.대구하브루타수업연구회장 김종두 수석교사(심인고)는 “대구의 선생님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과 대화, 토론과 발표 중심의 수업안, 학습 활동지를 직접 보면서 질문이 살아있고 생각이 번쩍이는 수업을 디자인하고 학생 성장 중심 수업을 실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입석초 상상놀이터

대구입석초등학교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한 놀이시설인 입석상상놀이터를 선보였다.지난 2일 개정한 상상놀이터는 세이브더칠드런 주관, 티웨이항공 후원의 ‘학교놀이문화 조성학교’공모사업의 하나로 지난 4월부터 2달간 30여 명 학생 건축가와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세이브더칠드런이 참여해 만들었다.특히 놀이터명 공모부터 놀이 장소 선정 및 디자인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숙자 교장은 “입석상상놀이터는 창의적인 놀이공간에서 학생들이 함께 모여 숨바꼭질놀이, 그네타기, 이야기 나누기,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서로 어울리는 장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남구 주소둔 여학생 2단계서 1학군 조절학군 지원안돼

대구시교육청이 경일여고의 일반고 전환과 심인고의 과학중점과정 포기로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수정 공고했다.수정된 입학전형에 따르면 경일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올해부터 남구지역 여학생은 남구에 지원할 수 있는 추첨배정고가 생김에 따라 2단계에서 1학군의 조절학교에 지원 할 수 없게 됐다.또 심인고의 과학중점과정 운영 포기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과학중점학교는 7교에서 6교로 줄어든다.대구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 수정과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19일부터 12회에 걸쳐 교육지원청별로 중학교 교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참석자들에게는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Q&A를 통한 답변 자료를 수록해 입학전형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가이드북’이 주어진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 등에 대한 각종 언론 보도로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은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대한 학부모와 교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와 고교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전문대학 입시 한눈에…8-9일 노보텔서 입시설명회

2020학년도 대구지역 전문대학의 입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입시설명회가 개최된다.대구 전문대학 입학처장협의회(회장 김이영·수성대 입학홍보처장)는 7~8일 이틀 동안 대구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계명문화대 등 대구 7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2020학년도 대구지역 전문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 1천500여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이 설명회는 대학별로 부스를 설치해 일대일 입학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대구지역 전문대학 입시자료집 및 각 대학 입시홍보물을 배포한다.특히 각 대학은 수험생 개별 상담을 통해 다양한 입학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현장에서 원서를 작성할 경우 전형료를 면제해 주는 등 편의도 제공한다. 입시설명회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다.김이영 회장은 “대학별 전형 다양화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효율적인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전문대학 간 협조를 통해 어려운 입시환경을 극복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밤에 즐겨 더 재밌는 대구의 문화”

지난 8월 대구에서는 저녁시간대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8월 한달간 대구서 열린 ‘문화재 야행’과 ‘대구 국제 호러 페스티벌’을 다녀온 소감을 이야기하려 합니다.대구 문화재 야행은 100년 전, 1919년의 대구 골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로 청라언덕 약령시 일원에서 8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됐습니다.주제는 ‘다시 만나는 그날 밤’이며 근대골목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종합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습니다.그렇다면 근대골목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요.지역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 이 축제에는 문화재 및 독립운동가 테마투어 청사초롱 퍼레이드, 근대골목 플래시몹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꾸며졌습니다.여기에 인력거 체험과 외국인과 외지인들을 위한 대구 시티투어와 청라버스 야간 운행, 쉼터 등이 마련됐습니다.근대골목의 여러 시설들을 야간에 개방했고 야간 시티투어도 운영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사초롱 야경투어, 독립운동가테마투어 등의 볼거기도 있었습니다.뿐만 아니라 ‘독립의 밤’과 ‘시간여행 1919’라는 근대 연극, 이상화의 시낭송, 청라음악회, 배우들과 떠나는 2019대구문화재야행, 청사초롱 만들기, 선비복 체험 등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오픈하우스를 통해 평소 보기 힘들었던 문화재와 박문관을 밤에도 볼 수 있게 했고, 3.1 운동 만세길 태극기 탁본체험, 은반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더해져 풍성한 축제가 됐습니다.여러체험과 근대로 문화재 굿즈를 구입하고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대구 문화재 야행에는 올해 3만9천 명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지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준 국제 호러페스티벌은 대구 스타디움에서 8월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습니다. 3일 내내 매일 다른 콘셉트로 시민들에게 재미를 줬습니다.첫째날은 ‘짜릿하게!’라는 주제를 갖고 호러 음악회와 호러 북춤, 호러 비보이 댄스, 해외초청공연이 펼쳐졌습니다.페스티벌 입장료는 무료. 다만 호러하우스를 체험하거나 얼굴에 페인팅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가하는 데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얼굴에 귀신 분장을 하는 부스에는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거리에서는 귀신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관에 들어가보는 부스, 타로를 보는 부스 등 호러 페스티벌에 걸맞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습니다.둘째날에는 ‘시원하게!’를 주제로 호러데이 선포식, 선포식 축하 세레머니, 해외초청공연, 호러 탭댄스, EDM 파티와 워터밤이 진행됐습니다. 여러 푸드마켓들도 있었습니다. 이날 진행한 호러데이 선포식에는 귀신들이 선포식 중 갑자기 등장해 시민들을 놀래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마지막 날은 ‘살벌하게!’를 주제로 호러 어워즈, 호러 액션 퍼포먼스, 해외초청공연, 호러 모던댄스, 호러밴드 공연이 열렸습니다. 무더위를 공포로 이겨낼 수 있게 해준 국제 호러 페스티벌은 많이 이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대구의 이색 축제였습니다.대구교육사랑기자단대구 혜화여고조민지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원하는 과목 듣고 학점 인정받는 고교학점제

내년부터 대구를 포함해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일반계고등학에서는 2025년 시행을 앞두고 연구·선도학교 지정을 통해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한 준비과정에 돌입했다.대구에서는 일반계고에서 비슬고와 덕원고, 다사고, 수성고 4곳과 직업계고인 경북기계공업고, 대구일마이스터고, 제일여상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올해는 추가로 강북고, 경상여고, 대구동부고, 대구여고, 상인고, 효성여고와 경북여상,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대구보건고, 대구소프트웨어고가 선도학교에 선정되면서 학점제 운영에 대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고교학점제란 대학교처럼 고등학생들도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다.급변하는 직업세계 및 고용구조 적응을 위해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직업교육 체제로의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기존의 학과 운영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신산업 수요 반영 및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필요성으로 시작됐다.정부는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이스터고에 학점제를 우선 도입하고 향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연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연도별 계획은 크게 2020년 마이스터고 도입 후 2022년 특성화고·일반고 등 학점제 부분 도입, 2025년 전체 고교 확산이다.마이스터고에 학점제를 우선 도입함으로써 정부는 신산업 분야 필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과목 선택과 모든 학생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수준을 보장할 수 있는 책임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어떻게 적용되나학점제 적용시 학생들은 자신이 이수할 수강과목을 선택한 후(수강신청) 학년 구분없이 자유롭게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수업).이후 수업과 연계한 과정중심으로 교사별 평가(평가)를 받아 과목 이수와 미이수를 나누게 되는데 미이수시에는 보충 프로그램을 추가해 과목별 성취기준 도달(학점취득) 시 학점을 이수하는 시스템이다. 마이스터고는 교육과정 이수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하게 된다.1학점 수업량은 현행 17회에서 16회로 총 이수학점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적정화해 학사운영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타학과 과목(과정)에 대한 선택 수강 기회 제공과 직무경로 다양화를 통해 융합 인재 양성의 기반도 마련된다. 전공 외 학과(과정)의 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최소 24학점) 취득 시 부전공으로 인정된다.학과 내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부 직무경로를 다양하게 개설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소프트웨어 학과에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과 ‘정보보안 과정’으로 세분화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필요한 전문적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것.또 현장 중심 학교 밖 학습경험 확대로 폭넓은 학습 여건을 제공하고,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게 된다. 즉 산업체·(전문)대학 등 지역사회 학습장을 활용한 학교 밖 학습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해 학생의 전공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이미 마이스터고와 대학은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대학 내 기자재 및 실습실을 활용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보이고 있다.이외에도 학습 상담 및 진로탐색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학생이 본인 희망과 진로에 따른 세부 직무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교과Ⅱ 실무과목에 대해서는 최소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모든 학생이 이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교사의 책임지도로 과목별 이수 과정을 강화하게 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교육청 법무행정 홈페이지 구축 서비스

대구시교육청이 시민 및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학예분야 법률지원을 위해 ‘법무행정 홈페이지(http://www.dge.go.kr/law)’를 구축해 9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법무행정 홈페이지는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콘텐츠인 △자치법규 △행정심판 △민사·행정소송 △소청심사 △교직원법률상담 △각종법률정보 코너로 편성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주요 기능은 ‘행정심판’ ‘행정·민사소송’ 메뉴를 통해 각종 서식 및 온라인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행정청의 처분에 불복하는 학생·학부모·시민 등 관련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대구교육청은 교직원자료실을 통해 업무 관련 법무지식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자료실 이용이 활성화되면 민원 및 소송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교육활동 중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소속 변호사 5명을 법률지원단으로 구성해 홈페이지 내 ‘온라인 교직원 법률상담’으로 지원하게 된다.강은희 교육감은 “법무행정 홈페이지가 9월부터 본격 서비스되면 대구시민 및 교육수요자의 이용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며 “특히 학교폭력이나 교육 관련 각종 분쟁에 대한 법률상담도 활성화돼 교직원의 권익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