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졸업식- 유아들이 직접 기획한 졸업식, 평균 연령 60세 중학교 졸업식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일선 학교의 졸업식이 취소나 축소되는 가운데서도 졸업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졸업식을 진행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유아들이 직접 꾸민 졸업식유치원 졸업을 맞은 유아들이 직접 졸업식을 기획하고 진행한 곳이 있다.지난 7일 졸업식을 가진 대구 불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이야기다. 해당 유치원은 졸업식 슬로건을 유아들이 직접 ‘사랑해요’라고 정하고 이에 맞게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이색적인 졸업식을 가졌다.졸업식을 위해 만 5세반 유아들은 졸업식의 내용이나 형식, 방법까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합하는 과정을 거쳤다.또 안내장이나 현수막 구성, 식장 꾸미기 등 졸업식의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유아들의 의견을 수합하고 문서화하는 도우미로 아이디어의 생성과 구현을 지지하는 역할만 했다.‘사랑해요’라는 슬로건에 맞춰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선생님들께 사랑의 편지와 꽃다발을 전하는 ‘선생님 사랑해요’ , 담임교사가 졸업생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낭독하는 ‘푸른하늘반 사랑해요’ , 자축 공연으로 진행된 ‘나를 사랑해요’ 3가지 코너가 진행됐다.졸업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학부모 참석 없이 유아와 교직원들만 참석해 진행됐다.만 5세 권하준 어린이는 “우리가 하고 싶은 졸업식을 직접 만들어서 자랑스럽고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학부모 전영숙씨는 “아이들이 졸업식을 직접 계획하고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부모님 참석을 제한해 졸업식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영상과 아이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말했다.박순복 원장은 “유치원은 항상 모든 교육활동을 유아가 주도적으로 해 나가도록 돕고 있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다시 한 번 유아들의 창의성과 인성이 빛날 수 있었으며 유아들에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평균 연령 60세 중학교 졸업식중학교 졸업생들의 평균 연령이 60세인 학교가 있다. 경상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그렇다. 방통중은 지난 9일 제5회 졸업식을 열었다.졸업생 126명의 평균 연령은 60세다. 졸업생 중 최고령은 85세(1935년생)다.방송통신중은 경북 영주, 울산, 상주 등지와 경남 거제, 충북 옥천 등에서 등교하는 학생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학생 대부분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혹은 부모나 형제, 자매를 위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생업을 위해 직장생활을 시작해야 했던 배움의 한을 가진 분들이다.졸업생 중에는 사회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인정하는 학습경험인정제로 2년 만에 조기 졸업하는 학생도 있다. 올해 조기졸업자는 2명이고, 졸업생의 90% 이상(올해 112명)은 방송고로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그래서 뒤늦게 학업을 시작한 이들의 수업은 일반 중학교와 다를 수 밖에 없다. 수업시간에는 졸거나 엎드려 자는 학생이 없다는 것. 박현동 교장은 “비록 늦은 공부였지만 입학할 수 있었던 용기와 오랜 기간 졸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인내는 특별한 존경받아 마땅하다”며 졸업의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시교육청,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한 학생도 놓치지 않고 다 품겠습니다’라는 대구 미래역량교육의 실천방안으로 ‘2020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실력을 키우는 학교 △꿈을 이루는 학교와 같이 4가지 유형의 사업을 통해 특성화고의 신입생 충원, 중도탈락 예방, 취업률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사업기간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며, 2월 중 공모를 통해 9개 학교를 선정하고 18억 원(교당 2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공모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학생 친화적 환경 조성과 유휴공간을 학생 중심의 학습이나 활동, 휴식 등 복합공간으로 구축하는 한편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로 문제해결력을 갖춘 창의적 기술인재를 양성하게 된다.또 대학, 연구기관의 현장 전문가를 산학겸임교사로 활용해 전문교과 교원의 중장기 직무연수와 협약기업에서의 현장직무교육, 졸업과 동시에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게 된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업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체질 개선이 필요한 특성화고의 자발적 혁신을 유도하고 학교를 브랜드화해 대외적인 인식을 개선해 중등 직업교육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대 산디과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 2연속 금상 배출 '주목'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준후(2학년·24)씨가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9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PIN UP CONCEPT DESIGN AWARDS)’ 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직전 대회에서도 금·은·동상을 휩쓸어 2년 연속 수상자 배출로 주목받고 있다.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LG전자, 퍼시스,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산업디자인 분야 공모전으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굿디자인'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이 대회에서 이씨는 ‘Armpit-brella(어깨걸이 우산)’이란 작품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작품은 우산을 사용하면서 한 손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특히 장애로 손이 불편한 사용자가 손으로 잡지 않고도 안정감 있게 우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준후씨는 “양손 사용이 가능한 여러 사이즈와 체결 구조 등을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토타이핑을 만들어가면서 실제 구현 가능한 조형을 찾는 긴 과정을 겪었고, 이 과정을 통해 양손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 작품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했다.조유석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산업디자인은 결국 다수의 사람에게 효익을 주고 쓸모를 만드는 학문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제품과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만들어져야 한다”며 “2년 연속 금상 수상은 학교의 유니버설 디자인 교과 등 학습 내용이 산업계 요구에 부합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 수상자인 이씨는 올해 여름 일본에서 개최되는 3개국(한국, 일본, 대만) 국제학생디자인워크숍(ADA ISDW)에 초청 받아 다른나라 학생들과 교류 기회를 갖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일대, 캠퍼스 IT기반 고도화에 적극 나서

경일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보다 고도화된 IT기반의 대학 조성에 적극 나선다.경일대는 최근 메가존·LG CNS의 합작법인인 클라우드 그램 및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인력 양성과 대구·경북지역에 4차산업 혁명 허브 조성’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AWS와 클라우드그램은 경일대에 AWS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대학은 IT 인프라를 신속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교내 협업 시스템을 고도화해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향후 AWS 및 클라우드그램과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교육 선진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클라우드 컴퓨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경일대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AWS의 노하우와 대기업(Enterprise)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클라우드그램의 기술을 접목해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또 대학과 두 기업은 대구·경북 소재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도록 돕는 ‘클라우드 이노베이션(Innovation) 허브’ 조성에도 힘을 모은다.경일대는 교육, 연구,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고, IT 기업의 혁신 문화를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학은 학생 및 교육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고안된 AWS 에듀케이트(Educate)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경일대 재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콘텐츠에 접근하고, AWS 클라우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여기에 행정·학습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작업을 연내에 완료하고, 머신러닝(ML)을 활용해 학생들의 성적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정현태 총장은 “AWS, 클라우드그램과의 협력은 4차 산업혁명형 인재 육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출신 봉준호 오스카 역사를 바꾸다 … 작품상 등 4관왕 쾌거

대구 출신의 봉준호 영화감독이 92년 오스카 역사를 바꾸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화려한 주인공이 됐다.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이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포드 V 페라리’, ‘조커’,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기생충’은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의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자본주의와 빈부격차 문제를 풍자한 ‘기생충’은 이번 수상으로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까지 새로 썼다.‘기생충’은 오스카 역사 상 외국어영화로 첫 작품상 수상작이 됐다. 또 작품상과 국제영화상을 동시에 수상한 첫 번째 사례가 됐으며, 한국 영화의 첫 번째 아카데미상 수상이라는 역사도 만들었다.봉 감독의 감독상 수상 역시 아시아계 감독인 대만 출신의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라는 점에서 의미있다.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것도 195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에 처음이고 역대 두 번째다.봉 감독은 순수 한국어 영화 ‘기생충’으로 자막의 장벽을 넘고,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오스카의 전통까지 깨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날 오스카상 시상은 영화 자체는 물론 봉 감독 개인으로서도 희귀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 NBC방송 등 외신은 한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4개의 오스카상을 거머쥔 것은 1954년(시상식 개최시점 기준) 월트 디즈니 이후, 66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봉 감독은 이날 하루에만 각본상을 시작으로 국제영화상과 감독상, 최고 영예의 작품상까지 동시 수상하면서 4관왕에 올랐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앞서 제2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단편 다큐멘터리상, 장편 다큐멘터리상,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다만 디즈니의 경우 각기 다른 작품으로 4개의 상을 받았기 때문에 단일 영화로 하루에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봉 감독이 처음인 셈이다. 한편 봉 감독은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나 남도초등학교에서 3학년까지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교육청,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으로 폐교 위기 학교 되살린 ‘삶의 힘’

경북도교육청이 교육혁명을 이끌고 있다.경북도내 소규모 학교들이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자유 학구제’ 등의 정책으로 작지만 알찬 ‘명품 학교’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몰린 경북의 소규모 학교에는 경북교육청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매력적으로 비치면서 도시 학생들이 찾아들고 있다.경북교육청은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자유 학구제를 도입했다. 저출생, 고령화, 도시 집중화로 농·산·어촌 학생이 매년 감소함에 따라 도시 학생들에게 작은 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줘 학생 수를 늘리고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지난해 이 사업에 29곳의 학교가 참여했다. 113명의 학생이 유입되고 9학급이 늘어나는 성과를 얻었다.경북교육청은 지난 7일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우수사례로 꼽힌 학교 변화상을 홍보하기 위해서다.◆‘부활을 꿈꾸고 다시 일어서다’경북교육청은 죽천초(포항), 사방초(경주), 남후초(안동), 송원초(군위), 창수초(영덕), 화양초(청도) 등 5개 학교를 작은 학교 자유 학기제 정책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안동시 남후면 소재지에 자리 잡은 남후초는 올해 뜻하지 않은 ‘경사’가 생겼다.85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전교생이 24명까지 줄어드는 등 폐교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지난해 경북교육청의 자유 학구제 도입으로 인근 안동시내 학교인 강남초에서 9명의 학생이 전학을 오는 성과를 거뒀다.이 때문에 지난해 5학급에 불과했던 남후초는 6학급으로 1학급이 늘어나 복식학급도 해소됐다.이 학교는 제주도 체험학습, 승마, 골프, 연극, 사제동행 등산 등 다양한 특색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펼치며 작은 학교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 교사, 학부모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마을에 생기가 돌고 있다.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바닷가 학교인 죽천초는 지난해 자유 학구제 도입으로 입학생이 15명을 기록했다. 경주시내에서 8㎞ 떨어진 사방초와 청도군 화양읍 화양초도 인근 큰 학교의 도움을 받아 입학생이 늘어나면서 폐교위기를 넘겼다.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초등학교 29개 교를 대상으로 자유 학구제를 처음 시행해 작은 학교로 총 113명의 학생이 유입되고 9개 학교에서 한 학급씩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마원숙 경북교육청 행정과장은 “자유 학구제는 결국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이다. 작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자유 학구제, 중학교로 확대이들 학교의 변신은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 자유 학구제’를 도입했다.이 제도는 작은 학교 학구(초등 통학구역과 중학교 학군)와 큰 학교 학구를 자유 학구로 묶어 큰 학교에서 희망하는 작은 학교로만 입학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반대로 작은 학교에 배정됐을 때 큰 학교로 입학은 할 수 없다.저출생, 고령화, 도시 집중화로 농·산·어촌 학생이 매년 감소하자 도시 학생들에게 작은 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줘 학생 수를 늘리고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작은 학교는 읍·면 지역 60명 이하 또는 초교 6학급·중학교 3학급 이하, 큰 학교는 시·읍 지역 200명 이상을 기준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게 자체 기준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올해 제도의 조기 정착과 농·산·어촌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중학교 자유 학구제를 한 해 앞당겼다.대상은 초등학교 97교, 중학교 11교다. 작은 학교 자유 학구제의 확대 시행으로 도내 97개 큰 학교의 초·중학생은 별도의 주소 이전 없이 108개의 작은 학교로 입학과 전학이 가능해진다.중학교 자유 학구제 확대 시행으로 벌써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특히 풍산중은 올해 자유 학구제 확대 시행으로 인해 도청 신도시 풍천중 학생 50명이 유입돼 도청 신도시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와 소규모 학교의 활성화의 성과를 이뤘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자유 학구제가 작은 학교 활성화와 지역 및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 인터뷰임종식 경북도교육청 교육감은 “자유 학구제 종착역은 작은 학교 활성화”라며 “작은 학교만의 특색과 장점이 있는 특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배움이 즐거운 교육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큰 학교 학생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할 수 있도록 학구를 조정한 ‘작은 학교 자유 학구제’를 운영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인증서를 전달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작은 학교의 성공 모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교육만큼은 학생들에게 평등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지식을 넘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 ‘모든 아이가 행복한 경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임종식 교육감은 “교육은 믿음과 기다림이라는 말이 있듯이 4대 교육혁신을 반드시 실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주인이 되는 따뜻한 교육혁명을 실현하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2021학년도 대입, 이렇게 준비<하>

◆2021학년 대입, 여기에 주목◇수능 출제범위 및 과목 구조의 변화2021학년도에는 수능에도 일부 변화가 생긴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수학이다. 전년도까지만 해도 수학 가형의 경우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출제 범위였지만, 2021학년도에는 수학Ⅰ과 확률과 통계, 미적분으로 변경된다.수학 나형은 기존의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로 바뀐다. 수능을 처음 치르는 재학생에겐 이러한 출제 범위 변경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겠으나, 재수생이라면 수학 가형/나형 모두 전년도와 출제범위가 달라졌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2021학년도 기준에 맞는 학습을 전개해야 한다.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과목 구조 및 출제 범위가 2022학년도에 다시 전면 개편되므로 재학생은 가급적 2021학년도에 대입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2022학년도에는 수능 출제 범위 외에도 수능 형태 역시 크게 변경돼 2021학년도와는 또 다른 맥락에서 정시 전략을 수립하고 수능 대비에 들어가야 하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2021학년 대입 준비, 이렇게 시작◇지금까지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 추이 살펴야대입 전략 수립의 가장 기본은 수험생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다.이때 강점과 약점이란 크게 ‘교과/서류(비교과)/논술/수능’으로 구분되는 4가지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한다.즉 1~2학년 동안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및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살펴 이를 토대로 4가지 전형요소별 내 경쟁력 및 준비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다.먼저 현재까지 모의고사 성적 흐름 및 자신의 수능 대비 학습 정도를 객관적으로 살핀 뒤 현시점에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은 어디인지 산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다음 학교생활기록부 내 교과 성적, 활동 등을 꼼꼼히 살펴 수학능력시험 경쟁력 대비 교과나 서류(비교과)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수시에서는 어느 수준까지 지원이 가능할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학기 시작 전 이렇게 내 전형요소별 준비 정도와 경쟁력을 파악해두면, 남은 학기 동안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어떤 전형에 주력해야 할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021학년도 전형계획안 살펴야 수험생들에겐 아직 멀게 느껴질 대입이지만 대학들은 이미 2021학년도 대입에 대한 구상을 마친 상태이다.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 게시된 ‘2021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안’은 본격적인 수시 모집요강, 정시 모집요강 발표에 앞서 2021학년도 대입에 대한 기본방향 및 주요 변경사항을 안내하는 자료로 큰 틀에서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따라서 학기 시작 전 반드시 주요 대학 및 관심 대학, 또 그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들의 입학처 사이트에서 2021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안을 다운받아 정독할 수 있어야 한다. 각 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전형을 운영하며, 올해는 특히 어디에 방점을 두고 있는지 사전에 꼼꼼히 확인한다면 추후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보다 효율적인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전형 가이드북, 대학별고사 기출 자료 등을 살펴야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 올라온 전형별 가이드북 및 참고자료, 구술고사 또는 논술고사 기출문제 등을 미리 살펴는 것도 중요하다.같은 전형이라도 대학마다 전형방법 및 대학별고사 출제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또 해당 전형을 통해 뽑고자 하는 인재상 및 평가요소도 각기 다르다는 점에서 사전에 각 대학의 스타일을 파악해두면 보다 전략적인 지원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특히 3월 말~4월 초 무렵 발표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라면 이 보고서를 통해 전년도 입학전형에서 실시한 논술, 구술면접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전년도 실제 기출문제 및 출제 근거, 채점 기준, 예시 답안 등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대학별고사 대비를 위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관심 학부/전공별 홈페이지 살펴야 자기소개를 제출하거나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을 생각 중이라면, 방학을 틈타 관심 대학의 전공별 홈페이지를 살펴보자.같은 전공이어도 대학마다 주력으로 배우는 분야가 다르므로 커리큘럼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각 대학의 전공이 무엇을 배우는지 미리 살펴둔다면 보다 섬세하게 내 관심 분야에 적합한 대학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대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전공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우며 어떤 인재상을 추구하는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해당 학과 교수님의 논문이나 저서도 찾아 읽어보자. 전공 전문지식을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발전시킨 아이디어를 교내활동 및 대학별고사 준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인디계 아이돌 페퍼톤스, 밸런타인데이 달콤한 전한다

대구 달서문화재단이 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강렬하고 묵직한 사운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카이스트 출신의 2인조 록 일렉트로닉 팝밴드 페퍼톤스를 초청, ‘발렌타인 콘서트: 페퍼톤스’를 진행한다.14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장르를 망라한 웃는얼굴아트센터만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콘셉트의 공연이다. 인디계 아이돌로 불리는 페퍼톤스는 신재평과 이장원으로 이뤄진 남성 2인조 그룹이자 프로듀싱 유닛으로 강렬하고 긍정적인 청춘 사운드를 들려준다.2003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의기투합해 페퍼톤스를 결성한 이들은 2004년 데뷔 EP ‘A Preview’ 발표 후 2005년 첫 정규 앨범 ‘Colorful Express’로 ‘우울증을 위한 뉴 테라피 2인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2018년에는 그 동안의 내공을 바탕으로 옴니버스식 구성의 정규 6집 ‘long way’를 발표하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성욱 관장은 “뉴 테라피 사운드와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페퍼톤스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며 “콘서트를 통해 바쁜 일상으로 함께하기 힘든 가족과 연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석 4만 4천원.문의 053-584-8719.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인사

◆대구시교육청 인사(3월1일자)◇유·초·특수 교장(원장)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대천초 권은숙 △대산초 김경란 △서동초 김미영 △경진초 김봉희 △칠곡초 김세환 △구지초 김주경 △관남초 김지태 △봉덕초 류명순 △침산초 박명희 △비산초 박영순 △해안초 박정식 △범물초 배득순 △남명초 손정화 △달산초 송경애 △달성초 이종숙 △성북초 이현주 △대봉초 전경희 △사수초 조광미 △태전초 황덕근 △중앙초 김송욱 △태암초 박화자 △도림초 배은희 △동덕초 윤정희 △성동초 천민필 △세천유 김월계 △신천가온유 김일욱 △자연누리유 김정희 △황금유 박명숙 △삼영유 윤덕희 △월배유 이덕주 △남양학교 이숙희 △동산초 김경옥 △만촌초 김미숙 △화동초 김숙자 △동신초 김영옥 △사월초 김은희 △매호초 김일 △월배초 김지숙 △덕성초 노미란 △한샘초 반해정 △함지초 이성태 △장산초 이인숙 △송일초 이준호 △율원초 임현혜 △대진초 장명순 △경운초 최순희 △칠성초 황경숙 △대명초 권미숙 △세현초 김승회 △죽곡초 김위향 △고산초 김정희 △포산초 김정희 △이곡초 김주석 △지산초 김태선 △관음초 김한식 △화원초 김훈술 △신월초 김희자 △대남초 류춘원 △성곡초 박성호 △죽전초 배이화 △용천초 빈중섭 △명곡초 송창익 △동평초 신명숙 △한솔초 오순화 △대서초 이동화 △남부초 이임락 △남산초 장영숙 △범일초 정미희 △월촌초 조경희 △동촌초 지승욱 △복명초 채정순 △용지초 천민해 △노전초 최성기▷ 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 △숙천초 윤여선 △들안길초 이윤옥 △남동초 임춘우 △한실초 정병원 △학남초 허미정 △남대구초 구영미 ◇중등 교장▷공모교장에서 교장△서부고 양성윤 △강동고 박화수 △화원중 장석두 △포산중 나혜랑▷교감에서 교장△수성중 하정민 △강동중 배지득 △서대구중 고호진 △상인중 박명심 △성산중 라지훈△함지고 윤형배 △전자공고 최경묵 △동촌중 김선희 △지산중 이근호 △성서중 김정애 △성당중 구성애 △새본리중 류정하 △대곡중 김승희 △조암중 김영미△매천고 우병영 △노변중 안창영 △침산중 신영철 △관천중 장병재 △도원중 변혜경 △월암중 노성현 △대진고 김희운▷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상원고 이두희 △대구공고 송우용 △제일여상 이칠우 △대구동중 류호 △경상중 이상욱 △월배중 장성보 △월서중 양진수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상중학교 부설 방통중 9일 졸업식..평균연령 60세

경상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9일 오전 10시 경상중 방송실 및 교실에서 제5회 졸업식을 연다.졸업생 126명의 평균 연령은 60세며 최고령은 85세(1935년생)다.방송통신중은 경북 영주, 울산, 상주 등지와 경남 거제, 충북 옥천 등에서 등교하는 학생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졸업생 중에는 사회에서 경험을 인정하는 학습경험인정제로 2년 만에 조기 졸업을 하는 학생도 있다. 올해 조기졸업자는 2명이고 졸업생 90% 이상(올해 112명)은 방송고로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학생 대부분은 과거 어려운 가정 형편이나 부모, 형제, 자매를 위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든 사람들이다. 때문에 일반 중학교의 수업 분위기와 달리 수업시간 졸거나 엎드려 자는 학생이 없다는 게 교사들의 이야기다.박현동 교장은 “비록 늦은 공부였지만 입학할 수 있었던 용기와 오랜 기간 졸업을 위해 노력한 인내는 특별한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며 졸업생을 축하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교육청, 에듀테크 활용 가이드북 보급

대구시교육청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이러닝 교육 확산을 위해 ‘에듀테크 활용 교육 가이드북’을 발간, 지역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획일적·단방향 이러닝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AR/VR)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쌍방향·개인맞춤형 이러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가이드북에는 △에듀테크 활용 교육 이해하기 △에듀테크 활용 교육 준비하기 △에듀테크 활용 교육 실행하기 △에듀테크 활용 교육 사례 등 4부분으로 구성돼 있다.에듀테크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교사는 물론 실제 활용 장면의 다양한 사례를 포함하고 있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가이드북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교육, 실감형 교육, 앱 서비스 활용 교육, SW교육과 메이커교육 등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역량교육을 위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은 필수”라며 “학생들에게 디지털 세계에 대비하고 책임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 교육으로 균형감 있게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평면작가와 입체 작가가 만나 또 다른 작품으로.. 현대미술가협 콜로보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두 작가가 협업으로 새로운 한 개의 작품을 탄생시켰다.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입체와 평면 작가가 하나의 팀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콜로보전을 마련했다.오는 17일부터 space129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Collabo-New attention’에는 5개 팀 10명 작가가 참여해 5개 작품을 선보인다.작가들은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특색이 아주 짙다. 서로의 생각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 표현하는 방식이 특색있게 나타난다. 그래서 서로의 작품을 협업해 한개이 공통 작품을 만들기 쉽지 않다.그래서 현대미술가협회의 콜로보전이 의미있다. 전시는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계기와 서로가 다른 생각으로 만나 전혀 다른 작품으로 만들어 질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 기획됐다.‘신상욱&ndash;김시원’ 작가의 ‘With me’는 명품이 지닌 가치를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며 고양이와 토끼라는 매개로 인간의 양면에 존재하는 무의식 세계를 종이배의 이미지에 차용했다. 종이배의 캐릭터를 통한 인간의 양면성을 가득 싣고 여행을 통해 만남과 소통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오승 &ndash; 윤우진’ 작가는 ‘ 아우라(Aura) 산수, 색을 입다’는 작품을 선보였다. 한오승의 ‘오승산수’와 윤우진의 드로잉과 색이 만난 콜라보 작품이다. 두 작가 모두 자연의 풍경을 묘사한다는 공통점 속에 자연을 바라보는 두 작가의 두 시점이 작품의 기개를 돋보이게 한다.전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바닥권에서 최상위권까지.. 할수있다 자신감으로 도전

중학교 시절 내신 30%로 중상위권을 유지했고, 뚜렷한 꿈 없이 학기말 진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공부를 잘하는 누나는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교에 다녔고, 저는 누나처럼 대학교를 졸업해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익혀 전문성을 갖고 명장이 되자는 목표를 갖고, 경북기계공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나중에라도 공부가 더 하고 싶다면 선취업 후학습 제도를 이용해 심화된 기술교육을 받겠다고 생각하고, 고등학교 재학 기간 기술을 익힌다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입학 후 처음에는 갈피를 못 잡고 방황했습니다.친구들도 처음 만나고 실습도 처음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20명 중 16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만큼 바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학교에서 배식당번을 했고 주말에는 요양원, 어린이 도서관, 장애인 휠체어 농구대회 등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덕분에 배려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모범상도 여러번 수상했습니다.2학년 때는 학교생활을 바르게 하고 인성이 착하다고 해도 낮은 성적으로는 좋은 기업체에 지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대기업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시간 착실히 수업 듣고 집에서는 하루 2시간씩 복습했으며,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거의 밤을 새우며 공부했습니다.실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에는 학원도 다녔고 방학마다 학교에 나와 연습도 했습니다.학교에서는 선생님께 질문도 많이했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학년 시절 하위권이었던 저는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반 1등, 실습점수도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학기말 우수학생에 선발돼 해외체험학습으로 중국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꾸준히 노력했습니다.3학년 중간고사 때는 학과 1등을 했고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금형 기능사 등 전공 자격증 5개와 컴퓨터 자격증 1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기업에 취업하기는 어려웠고, 졸업이 다가와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소기업에 지원해 면접을 앞두고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때 해성디에스에서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직원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졸업 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지원했습니다.불합격한다면 졸업 전 취업이 어려울 수 있어 위험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1차 UK 검사는 통과했고 마지막 인성 면접은 집에서 다양한 문제 유형을 찾아보며, 긴장하지 않고 말하는 연습을 했고 외부 강사특강과 교내 모의면접을 하며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지원자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면접 당일 부모님과 함께 창원 해성디에스 사업장까지 갔고 응원과 조언에 힘입어 자신 있게 면접을 봤습니다. 그 결과 면접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최종 합격의 영광을 얻었습니다.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항상 힘내고 응원한다고 전하고 모두가 좋은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해성디에스 취업경북기계공고 2020년 1월 졸업이형호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교육1번지 수성구 피하자..수성구서 비수성구 고교 희망비율 4년 연속 증가

대구 ‘교육1번지’ 수성구에서 비수성구로 고교 지원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탈수성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성적 우수자가 몰린 수성구보다 비수성구에서 내신 관리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추첨배정고등학교 배정고교 대상자 중 수성구에서 비수성구로 지원한 학생수는 580명 15.9%로 지난해 15.6%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하면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수성구에서 타 구·군 학교로 진학 희망학생은 2017년 14.3%, 2018년 14.6%, 2019년 15.6%로 해마다 오름세를 이어갔다.실제 비수성구로의 배정은 올해 10.0% 이뤄졌다. 지난해 10.1%에 비해 0.1%포인트 줄었다.‘탈수성구’ 바람은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교 내신 관리가 필수인 만큼 비수성구에서 내신 관리가 유리하는 판단과 특색있는 교육과정 학교를 찾아나선 결과로 보인다.한편 대구시교육청은 6일 오전 11시30분 2020학년도 추첨배정고등학교 합격자의 배정고교를 발표한다. 배정 인원은 1만4천613명으로 남학생 7천46명, 여학생 7천567명이며, 61개교(남 18개교, 여 15개교, 공학 28개교)에 배정됐다. 고등학교 학군별로는 1학군에 8천340명, 2학군 6천273명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우한폐렴 확산 막자.. 대구경북권 대학 개강 2주 연기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신학기 개강연기를 결정했다. 교육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최대 4주간의 개강 연기를 공식 권고하면서다.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는 이날 오후 경북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임시회를 열고 3월 초 개강을 2주 연기하고 2020학년도 1학기를 15주에서 13주로 단축키로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등 9개 거점국립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경일대와 계명대도 5일 보직자회의를 통해 개강을 2주간 연기키로 했다. 경일대는 기존 3월2일 개강에서 16일로 늦추는 한편 여름방학도 6월19일에서 7월3일로 연기하고 방학은 단축한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6일 오후 교무위원회를 열고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5일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회의’ 에서 각 대학에 4주 이내 범위에서 개강 연기를 권고하고 학사일정 차질 최소화를 위한 원격 수업 활용, 신입생 첫 학기 휴학 허가 권고 등을 결정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