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여곡절 끝에 연봉 협상 마무리…들끓는 팬심은 ‘현재진행형’

우여곡절 끝에 삼성 라이온즈와 구자욱이 연봉 협상을 마쳤다.삼성은 2020년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마지막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던 외야수 구자욱은 지난해 연봉 3억 원에서 2천만 원 삭감된 2억8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삼성과 구자욱은 그동안 연봉 협상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이 과정에서 구자욱은 스프링캠프에 참석하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에 대한 구단의 ‘홀대’ 때문에 삼성 팬심은 들끓었다.기존 삼성은 3천만 원을 삭감한 2억7천만 원, 구자욱은 지난 시즌 연봉(3억 원) 동결을 주장했다.계약 내용을 보면 서로 양보한 셈이다.양측은 한발 물러선 2억8천만 원에 합의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성적에 따라 최대 2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성적만 낸다면 사실상 동결인 셈이다.문제는 이번 일로 삼성을 바라보는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극에 달했다는 점이다. 구단을 향한 원망 섞인 목소리는 현재진행형이다.연봉협상 문제로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경산 볼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하자 팬들은 구단을 원망하고 비난했다. 경산 볼파크와 삼성 라이온즈 파크 일대에 구자욱을 응원하는 현수막까지 내걸 정도.이는 과거 ‘푸른 피 에이스’ 배영수처럼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의중이 깔려있다.당시 배영수는 2014시즌 후 “구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상처 입었다”는 말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상황도 비슷하다.구자욱은 지난해 성적이 부진해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동결’을 주장하는 데는 구단의 협상 태도에 마음이 상했다는 게 구자욱 측의 입장.이번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갈등의 골은 분명 깊어졌다. 또 프런트에 대한 질책도 이어지고 있다.구자욱은 2023시즌까지 규정타석을 채우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구자욱이 팀을 떠난다면 이번 일이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 없다. 그러나 수습은 할 수 있다. 엎질러진 물을 삼성이 어떻게 수습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지난해 데뷔 첫 해부터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증명한 원태인이 투수 파트에서 최고 인상률(196%)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2천700만 원에서 올해 8천만 원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8월 컴백한 오승환은 12억 원에 사인을 마쳤다. 단 정규시즌 개막 후 출전정지 기간 동안에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연봉 수령액은 줄어들 예정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컬러풀대구 연패탈출 실패…최하위로 떨어져

컬러풀대구가 연패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최하위로 추락했다.대구는 8일 청주 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20-27로 패했다.이로써 대구는 8위로 떨어졌고 인천은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이날 경기는 대구와 인천의 ‘중위권 도약’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있었지만 대구가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인천에 연속 3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득점은 경기 시작 7분이 지나서야 터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실책도 연이어 터졌다.인천은 대구의 공격이 터지지 않자 차근차근 득점을 쌓으며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전반 19분 두 팀의 격차는 6점차(3-9)까지 벌어졌다.대구는 전반 막판 연속 3득점을 올리며 7-1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하지만 대구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쉽게 찾아오지 못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후반은 인천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다.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 골씩 주고받았다. 그러나 대구의 공격은 침묵했다. 후반 첫 골 후 10분이 지나서야 추가 골이 터졌다.결국 승부는 일찍 결정이 났다.후반 23분 인천이 11점이나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대구는 뒤늦게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20-27로 종료됐다.최하위 팀들 간의 맞대결에서 패한 대구는 사실상 이번 시즌 반등이 어렵게 됐다.9일 오전 기준 4위 서울시청(12점)과 승점 차이가 6점이나 난다. 특히 이번 시즌 팀 간 전력차이가 적어 중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대구의 봄 핸드볼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구는 주전 2명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조하랑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7m 드로만 던지고 있다. 에이스 정유라는 이달 중순을 넘어야 복귀가 가능하다. 승점 차이가 많이 벌어진 터라 정유라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하더라도 경기에 곧장 투입될지 불투명하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깊어지는 삼성의 고민, 음주운전 적발된 최충연 자체 징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의 징계 여부가 다음 주 결정된다.KBO는 다음주 중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충연에 대한 징계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KBO 징계 후 구단 자체 징계를 예고한 삼성의 고민도 덩달아 깊어지고 있다.구단 징계 수위에 따라 후폭풍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삼성은 음주운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2014년 외야수 정형식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를 내자 임의탈퇴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5월 박한이의 음주운전은 구단 자체 징계 대신 불명예 은퇴로 일단락 됐다.문제는 앞선 사례와 최충연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정형식 사례는 ‘은폐’가 핵심이었다. 음주 사고를 낸 뒤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고 언론을 통해 알려져 가중 처벌된 케이스다.반면 최충연은 구단에 곧바로 자신 신고했다.현재로서는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규정 중 음주운전 ‘단순적발’ 징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KBO의 음주운전 처벌 규정은 △단순적발(출장정지 50경기, 제재금 300만 원, 봉사활동 80시간) △음주 측정 거부 후 음주 확정(출장정지 70경기 제재금 500만 원, 봉사활동 120시간) △음주 접촉 사고(출장정지 90경기, 제재금 500만 원, 봉사활동 180시간) △음주 인사 사고(출장정지 120경기, 제재금 1천만 원, 봉사활동 240시간)으로 세분화돼 있다.게다가 최충연은 삼성의 미래로 불리는 핵심 자원이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문제도 해결되는 등 쉽게 버릴 수 없는 카드임에도 분명하다.하지만 이번 일에 많은 야구팬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부담이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음주 적발은 곧 임의 탈퇴’라는 여론이 형성돼 있다.게다가 박한이의 음주운전 사고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재발됨에 따라 본보기를 보여야한다는 인식도 깔려있다.이번 최충연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삼성은 어떤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뼈아플 수밖에 없다. 결정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삼성의 한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대구선수단 결단식 개최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6일 대구시체육회관에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대구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이날 결단식에 참가한 대구시장애인체육회 박학수 지원단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17명의 선수를 격려하고자 격려금을 전달했다.대구선수단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동계체전 3개 종목(컬링, 크로스컨트리스키, 알파인스키)에 참가한다.올해 목표는 지난해 17위에서 3단계 상승한 14위다.대구시장애인체육회 곽동주 사무처장은 “강원도와 달리 눈을 보기 힘든 대구에서 선수들이 땀방울을 흘리며 열심히 노력했다”며 “대회에 출전해 좋은 기량으로 선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 제101회 전국체전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경북도는 6일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성공개최를 다짐했다.이날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보고회는 전국체전기획단장의 양대 체전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추진경과, 준비상황 보고 및 주요쟁점별 대처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안전, 식품·위생, 응급의료, 숙박, 교통, 홍보 등 분야별 협업과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 경북도의 첨단과학기술과 문화·관광자원을 전국체전에 담아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특히 전국체전 추진방향인 과학체전 개최를 위해 대회기간 중 ‘5G 청년한마당 부스’, ‘청년창업 기업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한 경북의 4차 산업 위상 제고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했다.이밖에도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비롯한 ‘새마을운동 50주년’, ‘6·25 70주년’ 등 올해 계획된 대규모 행사와 문화체전을 연계한다.최근 유행하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전염병 방역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선수단 건강관리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경북도는 보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는 등 전국체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 체육사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경북의 4대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과 과학·문화를 융합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전국체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역대 가장 성공한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실내빙상장 최악의 빙질’…빙상 꿈나무, 학부모 뿔났다

전국동계체육대회(오는 18~21일)를 앞둔 대구 빙상 꿈나무들이 훈련을 제쳐 놓고 거리로 나왔다.대구실내빙상장의 빙질이 좋지 않아 지속적으로 부상자가 발생함에도 빙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대구시빙상연맹과 대구시아이스하키협회는 5일 대구시설공단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빙상장 운영·관리 주체인 대구시설공단을 규탄했다.이날 집회에는 연맹과 협회 소속 선수 및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빙상장 빙질 개선 대책 및 사과를 요구했다.대구빙상연맹 소속 A 선수는 “빙질 상태는 최악이다. 증빙을 해도 금방 얼음이 깨져버리고 스케이트를 타기도 전에 (얼음이) 파여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 사실을 빙상장 관계자에게 말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차라리 다른 지역에서 타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는 말 뿐이었다. 불안한 마음을 갖지 않고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제대로 관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동안 대구시빙상연맹과 대구시아이스하키협회는 빙상장 관리·운영 주체인 대구시설공단에 빙질 등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수차례 건의했다. 빙상 꿈나무 및 학부모도 대구시에 관련 민원을 넣어 왔다.빙질뿐만 아니라 빙상장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 선수 및 시민들이 마음 놓고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는 것.빙상연맹 관계자는 “실내 온도가 너무 낮으면 몸이 경직돼 부상의 위험은 커진다”며 “적정 온도는 두 자릿수(10~12℃)는 돼야 한다. 하지만 대구는 5~6℃ 수준”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건의사항은 번번이 무시당했고 부상자는 속출했다.지난해 10월 B(13)양은 대구실내빙상장에서 훈련 도중 넘어져 ‘치조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8월에는 C(12)양이 우측 경골 하단 골절 부상을 입었다.선수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넘어져 하반신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었다.대구시빙상연맹 김상윤 회장은 “최악의 빙질로 인해 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이 척추가 부러져서 공단과 소송 중에 있고 어린 선수들은 마음 놓고 운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빙질 개선 대책을 강구하고 다친 선수 및 시민에게 사과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대구시설공단 관계자는 “빙질 관리에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1년에 2~3차례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장 관리자에게 빙질 관리 지도를 받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비수기 휴장을 통해 빙질 관리에 철저히 하겠다. 연맹, 협회와 협의해서 빙상장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상주상무, 2020시즌 홈 유니폼 공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2020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유니폼을 5일 공개했다.창단 9주년을 맞이한 상주상무는 붉은색과 검정색을 주색으로 삼았으며, 군인정신에 걸맞는 카모플라쥬 패턴으로 구단의 정체성을 유니폼에 녹여냈다.홈 유니폼은 상주시의 시화인 장미의 붉은색 배색과 국군체육부대(상무)의 상징색인 검정색을 브이넥 카라에 넣어 디자인적 측면의 느낌을 살렸다.소매 부분에는 곡선 절개 포인트로 디테일을 더하고 2015년부터 사용해온 카모플라쥬 패턴을 가미하여 상주상무만의 강인한 느낌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켰다.이번 디자인은 상주상무의 공식 용품후원사 켈미코리아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제작되어 우수한 착용감과 땀 흡수, 건조에 탁월하여 장시간 운동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2020시즌 유니폼 1차 프리오더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한편 새 유니폼을 입게 된 상주상무는 그라운드에서 수사불패의 군인정신을 발휘할 예정이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조현우, 안드레 감독과 이별한 대구FC…찝찝한 뒷마무리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이별은 슬픈 단어다.그러나 어떻게 헤어지냐에 따라서 상황은 달라진다.원활한 과정을 거쳐 헤어진다면 ‘추억’으로, 반대로 과정이 나쁘다면 ‘악연’이 된다.이런 점을 고려하면 최근 대구FC가 선수·감독 재계약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모처럼 찾아온 전성기에 오점으로 남고 있다.대구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현우와 안드레 감독과 이별했다.문제는 과정, 뒷마무리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먼저 지난달 27일 팀을 떠난 안드레 감독은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안드레 감독의 입장은 대구를 떠날 생각이 없었지만 구단 측에서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전무했다는 것이다. 그는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고 한 스포츠매체와 인터뷰에서 직설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에 대해 조광래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해 3~4번이나 재계약 조건을 물었지만 안드레 감독이 답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이번 일이 처음은 아니다.조현우(울산 현대)가 대구를 떠날 때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안드레 감독처럼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그러나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조현우는 원 소속팀과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고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퇴소 후 울산행을 확정지었다.이 과정 속에는 소속팀(대구)에 대한 서운함 등이 존재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프로세계에서 선수, 감독이 더 좋은 조건을 소속 구단에 요구하거나 팀을 떠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오랜 시간을 함께한 팬들에 대한 존중도 있어야 한다.대구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안드레 감독와 조현우는 팬들을 위한 영상편지조차 없었다. 언론을 통해 짧게 고마움을 표현했을 뿐이다.그렇다 보니 팬들의 서운함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구단을 향한 원망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물론 아름다운 이별도 있었다.2018~2019시즌 대구의 주장이었던 한희훈과 이별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희훈은 광주FC로 이적하게 되자 팬들에게 영상 및 손 편지를 남기고 팀을 떠났다.대구는 이번 일들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구단과 선수, 구단과 감독 간 불필요한 진실게임 또는 마찰은 프로 구단의 존재 이유인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 줄 뿐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동계스포츠의 대표 종목 배구, 짜릿한 손맛 느껴보실래요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볼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서로 쳐서 넘기는 구기 종목. 상대 코트에 볼을 떨어뜨리는 데 성공하면 득점으로 인정받는다.바로 배구다.배구는 상대방과 몸싸움이 없는 경기로 신사 스포츠로 불린다.우리나라에서 배구는 대표적인 동계스포츠 중 하나로 최근 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프로배구의 인기에 힘입어 생활체육 배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올 겨울 강력한 스파이크로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생활체육 배구 아시나요생활체육 배구와 엘리트 배구는 다소 차이가 있다.먼저 생체 배구는 한 팀이 9명이 극동식 9인제 경기인 반면 엘리트 배구는 6명이 출전한다. 또 생체 배구는 자리 로테이션이 없어 남녀누구나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력과 수준을 떠나 팀원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자리를 보완해준다. 팀 경기다보니 인관관계가 중요시하고 클럽의 화합과 친목 형성에 좋다.특히 경기를 하면서 강한 스파이크 공격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공격을 막는 블로킹으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배구의 기본 기술리시브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리는 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배구에서 가장 기본이며 중요한 요소다.그래서 유리한 게임 전개를 위해선 확실한 서브 리시브가 필수다. 서버의 어깨선, 눈, 발가락 끝이 향하는 방향, 서버의 버릇이나 좋아하는 코스 등으로 볼이 날라 올 방향을 예측하고 볼의 정면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때 자신과 라인의 거리 및 앞뒤 선수의 위치를 항상 의식하는 게 중요하다.볼을 쫓아가는 서브 리시브의 경우 볼이 서버에게서 떠나는 순간 어디에 떨어질지 예측해 움직여야 한다. 또 리시브할 때 어떤 포지션이라도 서버의 정면을 향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상대편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받아내려면 얼굴을 돌리거나 눈을 감으면 안 된다. 이 같은 행위를 할 경우 볼의 힘에 밀려 버리기 쉽다.배구는 수비만 잘한다고 해서 이길 수 없는 경기다.원활한 공격 전개를 위해선 리시브만큼이나 토스도 중요하다.토스는 리시브된 볼을 공격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토스가 정확하지 않으면 공격수의 공격력이 반감돼 버린다. 토스는 세터가 익혀야 할 주된 기술이지만 다른 포지션도 기본은 해야 한다.토스의 기본은 오픈 토스, 2단 토스이다.오픈 토스는 주공격수가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토스다. 보통 전위 레프트가 에이스 포지션이므로 레프트를 목표로 토스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쪽으로 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네트의 양 사이드에 있는 안테나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도록 하며 오버핸드 패스와 마찬가지로 안테나 끝을 보고 높이 토스해 에이스가 가장 좋아하는 타점으로 보내야 한다.2단 토스는 리시브 미스 때문에 세터에게 볼이 제대로 가지 않았을 때 세터를 경유하지 않고 후방에서 공격수에게 직접 연결해주는 것을 말한다. 2단 토스 방법은 오픈 토스와 유사하다. 공격수가 여유 있게 잡을 수 있도록 큰 포물선을 그리며 토스를 올리는 것이 좋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시키는 2단 토스 연결은 점점 강해지는 서브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이다.이 밖에도 퀵 토스, 백 토스, 점프 토스 등이 있다. ◆배구의 꽃, 블로킹흔히 배구의 꽃이라고 말한다면 스파이크를 떠올린다. 그러나 배구의 진정한 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면 ‘블로킹’을 꼽는다.블로킹은 수비이자 공격이다. 단단한 블로킹은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점수로 연결시킬 수 있다. 상대팀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킬 수도 있다.블로킹에는 단독 블로킹, 2명 이상의 블로킹이 있다.단독 블로킹은 세터와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스파이크 된 볼을 양손으로 직접 맞춰 떨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블로킹이 실패하더라도 상대의 공격리듬을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상대 공격수를 압박해 시합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블로킹은 단단하고 넓은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1인보다는 2~3명이 블로킹을 하는 것이 좋다. 함께 블로킹할 동료와 함께 허리가 맞닿을 정도로 서서 각자 힘껏 팔을 뻗었을 때 손과 손이 이어져 하나의 판자처럼 되는 게 핵심이다. ◆배구 전문적으로 배우려면배구는 손으로 하는 공놀이지만 매우 힘들고 어려운 종목이다.그래서 마음먹고 노력한 만큼 실력이 향상되지 않아서 지치고 실증날 수 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배구클럽에 가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구에는 40여 개의 클럽이 있다. 주중주말 다양한 시간대에 활동하고 있다. 클럽을 찾기 어렵다면 대구시배구협회로 전화(053-353-2344)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선수 출신 감독, 코치들에게 기본자세 등을 지도받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배구는 팀 경기이다 보니 개인레슨이 어렵다. 기본적인 실력은 갖춰놓는 것이 중요하다.이후 혼자서 언더, 오버 토스 및 서브 연습을 하고 일대일 맨투맨 및 패스 연습을 한다. 이어 서브 리시브 및 연결, 공격 및 블로킹, 시스템 및 연습 게임 순으로 실력을 쌓으면 된다. ◆생활 속 배구 연습 방법생활 속에서도 △패스 △스파이크 자세교정을 위한 스윙 △스파이크 스윙 △스파이크 스텝 등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먼저 가정에 배구공이 있으면 벽을 활용해 혼자서 패스 연습을 할 수 있는 ‘벽치기 패스’ 연습 방법이 있다. 벽이 자신의 패스상대라 생각하고 계속 주고받으면 된다. 단 소음이 발생하기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지양해야 한다.스파이크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공격 시 스윙 자세가 좋아야 한다. 이때 집에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데 전신거울 또는 벽걸이 거울을 보며 500㎖ 물병을 손에 쥐고 스윙하는 방법이다. 팔을 곧게 펴고 손목만 굽혔다 펴는 손목스냅운동도 강력한 스파이크를 넣는 데 도움이 된다.배구의 스파이크 타법은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스윙과 비슷하다. 배드민턴 라켓이나 테니스 라켓을 활용해 연습하면 된다.공격에서 공의 위치를 정확하게 따라가려면 스텝이 중요하다. 평상시 걸을 때 스텝연습을 가볍게 해본다면 공격 시 공의 위치를 빠르게 찾아 도움닫기 할 수 있다.이 같은 활동을 집에서 반복적으로 한다면 배구 개인 능력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대구시배구협회 관계자는 “스파이크 스윙 연습은 오십견이나 어깨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배구의 토스나 언더는 손가락 관절과 목·어깨·허리 등 전신 근력훈련과 관절근육을 기르는데 좋다”고 말했다. ◆대구시배구협회대구의 배구인구는 상당하다.엘리트체육에서 초등부 4팀, 중등부 2팀, 고등부 2팀, 대구시청 여자일반부 1팀 등 9개 팀이 등록돼 있다. 생활체육은 남자대학부 5팀, 여자대학부 5팀, 남자일반부 16팀, 여자일반부 10팀 등 36개 팀이 활동 중이다. 약 1천여 명의 배구인들이 활동하는 중심에는 대구시배구협회가 있다.대구시배구협회는 대구직할시로 승격된 1981년부터 대구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로 등록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크고 작은 국내·국제 대회를 주관·개최해 한국 배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협회는 2016년 구 대구시배구협회와 대구시생활체육배구협의회 두 단체가 하나로 통합한 단체다.협회는 대구시배구협회장기를 봄·가을로 나누어 동호인팀들의 수준에 맞게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대학부 등 많은 동호인 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라 지역 단위 배구협회로는 전국 최초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대구 배구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대구시배구협회 이창원 회장은 “새롭고 체계적인 협회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며 “이로 인해 지역 및 전국대회 관련 각종 정보나 대회 참가신청, 자격취득 관련 정보 등 배구팬들에게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시를 연고로 하는 남녀프로배구팀의 창단과 남자실업팀의 유치가 절실한 만큼 앞으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모두 배구인구의 저변 확대와 선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선수 발굴과 육성 및 지원으로 대구 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제15대 초대 민간 대구시체육회장 취임식 열려

초대 민간 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 취임식이 4일 열렸다.대구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은 박영기 신임 회장에게 체육회기를 이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취임사, 대구시장 및 대구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축사,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순으로 진행됐다.박영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방체육회 설치 법적 근거 마련과 재정지원의 법적 의무화 추진 △독립성 확보를 위한 경영 전문화 추진 △소통하는 대구체육실현 등 ‘체육으로 행복한 대구! 자랑스런 대구 체육 실현’이라는 슬건을 내걸고 대구체육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박 회장은 취임 첫 행보를 뜻깊은 나눔으로 시작하고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은 “민간체육회장으로 첫 페이지를 여는 만큼 지역 체육인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해와 소통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대구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이병근 수석코치, 대구FC 제11대 감독이 될 수 있을까

대구FC 이병근(47) 수석코치가 대구FC의 제11대 감독이 될 수 있을까.대구는 지난달 27일 안드레 감독과 갑작스럽게 이별하면서 이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재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안드레가 떠난 후 대구가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는 소문과 다르게 대구는 일찍이 이병근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 역할을 맡겼다.2020시즌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 찾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 팀을 정비하기란 쉽지 않다.결국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잡고 팀 사정을 잘 아는 이병근 수석코치에 팀을 맡기기로 했다.그렇다면 이병근 수석코치의 정식 감독 승격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대구가 시즌 초반 성적만 낸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대구에서 지휘봉을 잡은 감독 중에는 코치에서 승격된 사례가 많다. 최근 이별한 안드레(10대) 감독도 2015시즌 코치로 대구와 인연을 맺은 후 2017년 5월 손현준(9대)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이 됐다. 이후 8승11무6패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잔류를 이끌었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이보다 앞선 손현준 전 감독도 이영진(8대)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감독대행으로 출발했다.이 코치의 최대 장점은 대구를 잘 알고 풍부한 지도자 경험에 있다.그는 1996년부터 10년간 수원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6~2007년에는 선수로 대구와 인연을 맺었고 은퇴를 했다.P급 지도자 라이선스를 가진 이 수석코치는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의 경남FC 감독 시절 코치로 활동했다. 또 수원 삼성의 수석 코치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일조했다. 지난해 대구의 수석코치로 안드레 감독과 팀을 이끌며 첫 파이널A(상위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대구가 고민하지 않고 이병근 수석코치에게 팀을 맡긴 것도 지도력을 인정한 셈이다.어려운 상황을 수습하고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다면 이 수석코치의 제11대 대구FC 감독 부임은 예견된 수순으로 보인다.한편 지난 5년간 대구와 함께 했던 안드레 감독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단 알하즘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미드필더 이진현 영입

대구FC가 포항스틸러스로부터 미드필더 이진현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이진현은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조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 강점인 왼발 킥력을 앞세워 정교한 패스도 가능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진현은 포항제철고를 졸업하고 2017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K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8년 원 소속팀인 포항으로 돌아와 2년간 37경기 6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이진현은 “대구라는 클럽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뛸 날이 기대된다”며 “매 경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뛸 테니 대구 팬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진현은 대구FC 공식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2차 전지훈련지인 경남 남해로 이동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컬러풀대구, 광주도시공사 상대로 무승부

컬러풀대구가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대구는 2일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광주와 경기에서 23-23으로 아쉽게 비겼다.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6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이날 대구는 4연패를 탈출하려는 의지로 광주를 초반부터 압박했다.1대1 대인마크를 통한 전진 수비로 광주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전반에는 대구의 공수 모두 빛났다.김아영, 황은진, 윤지민 등 득점포가 터지면서 15-12로 기선제압을 했다. 남영신과 김혜원은 경기 도중 포지션을 바꿔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전반에만 3차례나 상대의 2분간 퇴장을 얻어냈다.후반도 대구의 흐름이 이어졌다.김아영, 권근혜, 김혜원, 남영신의 득점이 차례대로 터졌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19-14, 5점 차까지 달아났다.하지만 광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광주의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대구의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이어 광주의 속공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9-18로 좁혀졌다.이후 1~2점 차로 리드를 잡고 있던 대구의 집중력은 급격하게 떨어졌다.점수를 지키려고 했던 것이 악수가 됐다. 대구는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지공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시간만 흘렀다.반면 광주는 한 점씩 따라 붙기 시작했고 후반 27분 22-22 동점이 됐다.대구는 득점에 성공하며 23-22로 앞서나갔지만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이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를 김혜원이 살리지 못했고 패배 위기에 내몰렸다.다행이 광주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경기는 23-23으로 종료됐다.이번 경기에서 대구 김아영은 통산 100어시스트를 기록했다.한편 대구는 오는 8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인천시청과 맞붙을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U-23 4인방, 올림픽 엔트리 생존 경쟁 살아남을까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한국 축구 역대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대구FC 4인방이 올림픽 엔트리 생존 경쟁에 살아남을까.이번 대회에서 대구FC 선수들의 활약은 대단했다.김대원은 준결승에서, 정태욱은 결승에서 각각 결승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정승원은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오세훈의 행운골을 돕는 등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재우는 예선 첫 경기 선발 출전 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올림픽 엔트리는 18명 뿐. 이중 3명은 와일드카드다. 15명만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를 모두 쓸 지는 미지수지만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기량 좋은 선수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3장의 카드를 모두 썼다.게다가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등이 엔트리에 들어갈 확률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기회는 줄어든다.그렇다면 대구FC 4인방의 올림픽 대표팀 승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일까.먼저 골 맛을 본 김대원과 정태욱은 높다.김대원은 측면 날개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이번 챔피언십에서 6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2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이 더블 스쿼드로 대회에 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대원의 팀 내 입지는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정태욱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뽐내며 눈도장을 찍었다.194㎝, 92㎏의 신체조건을 가진 정태욱은 제공권 장악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나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무서운 공격수가 된다. 결승전에서의 결승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반면 정승원과 김재우는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공격형 미드필더 정승원도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같은 포지션 이동경(울산 현대)의 활약이 대단했다. 김학범 감독의 특급 조커로 활용된 이동경은 2골을 넣고 결승전 정태욱이 결승골을 넣는데 도왔다.다만 정승원이 매력적인 카드로 떠오를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드인 동시에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실제로 소속팀 대구FC에서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선발 출전했다.수비수 김재우는 조별리그 경기 한 차례 선발 출전이 전부였다.물론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고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속 팀에서의 활약이 더해져야 한다.대구 4인방이 도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 담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빠른 속도감, 바다 속 풍경 느끼고 싶다면?…수중·핀수영이 ‘정답’

수중·핀수영(스킨스쿠버)은 무중력 상태를 느낄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싼 우주여행으로 불린다.육상에서는 보지 못한 물속에 펼쳐진 환상적인 자연과 생물을 만나는 스킨스쿠버를 체험한다면 쉽사리 헤어 나올 수 없다.빠른 것보다는 느림을, 승부보다는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스킨스쿠버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물 속 ‘스피드’를 원한다면 핀수영을 배우면 좋다. ◆수중·핀수영이란수중·핀수영의 출발점은 ‘스킨스쿠버’다. 레저 스포츠의 일종으로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을 아우르는 말이다.스킨 다이빙은 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마스크, 스노클, 핀을 착용한 후 자신의 신체, 폐활량만을 이용해 호흡을 참고 수중으로 들어가거나 수면에서 활동하는 행위를 말한다.스쿠버 다이빙은 스킨 다이빙에 필요한 장비와 더불어 호흡기, 부력조절기 등 스쿠버 전 장비를 착용하고 활동하는 운동이다. 흔히 해외 관광지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긴다고 하면 스쿠버 다이빙이 되겠다.그렇다면 핀수영은 무엇일까.핀수영은 스킨스쿠버에서 파생된 경기종목이다. 스킨스쿠버가 생활체육이라면 핀수영은 엘리트체육이라고 할 수 있겠다.핀수영의 유래는 길지 않다. 1950년대 수중스포츠를 관장하는 각국 협회의 창설로 국제기구인 CMAS(세계수중연맹)가 출현해 1960년대 후반부터 공식적인 핀수영 경기가 시작됐다.핀수영과 일반 수영의 차이는 대회 장소와 장비에 있다.핀수영은 수영장 경기와 저수지, 바다, 강 등에서 이뤄지는 오프워터 경기로 나뉘는 반면 일반 수영은 수영장 경기만 이뤄진다. 또 일반 수영은 인간의 기본적인 신체조건을 이용하는 반면 핀수영은 추진장치인 모노핀과 숨을 쉬도록 하는 스노클 등의 도구를 이용한다. ◆스쿠버다이빙 입문 하려면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수영을 전혀 할 수 없다면 배우기 어렵다.하지만 한 달 이상 수영을 배운 사람이라면 교육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스쿠버다이빙을 배우려면 특별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자연을 이기려 들거나 훼손하지 말고 자신 보다 낮은 등급의 다이버를 배려해야 한다.스쿠버다이빙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모든 단체를 불문하고 강사자격 이상의 라이선스 소지자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교육을 받는다면 라이선스를 발급 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스쿠버다이빙 교육은 이론 강의, 수영장 실기교육, 해양실습 순서로 진행된다. 이론 강의와 수영장 실기교육을 합친 사전교육 비용은 35만~50만 원, 해양실습 비용은 별도로 35만~45만 원가량을 지불해야 한다. 대구에서 스킨스쿠버를 배우려면 두류수영장(다이빙풀)을 방문하면 된다.초급자가 입문했을 때 처음으로 배우는 것은 강사가 가르쳐주는 스킬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일이다. 중성부력을 연습하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 타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자유롭게 수중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많은 이들이 스포츠를 배울 때 이론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스쿠버다이빙의 경우 이론을 등한시한다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반복적으로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좋은 강사’를 찾아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강사를 찾기 위해선 꼼꼼함이 필요하다. 교육 시작 전 강사에게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얼마나 교육을 받게 되는지, 자격이 있는 강사인지 등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판단이 어렵다면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등 교육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스쿠버다이빙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모험이자 도전이다.그래서 수중스포츠계는 스쿠버다이빙을 두고 흔히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을 가졌다고 입을 모은다.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향한다면 육상에서는 보지 못한 광경들을 접하게 된다. 물속에 펼쳐진 대자연과 생물 등이다.특히 자신의 호흡 소리만 들리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고 하늘을 날고 있는 느낌, 무중력 상태를 경험함으로써 우주여행을 하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시 유의해야 할 사항①충분한 사전교육 후 해양실습을 진행한다.②이론을 제대로 숙지한다. 숙지가 제대로 안되면 공기색전증, 감압병 등의 다이빙 질환으로부터 위험할 수 있다.③악조건(환경) 속에서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④단독 다이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⑤숨 참고 상승 금지, 상승속도 준수, 안전정지 및 감압정지 시행 등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차원이 다른 속도감 ‘핀수영’핀수영은 유럽에서 개발된 수영의 한 종목이다. 발에 커다란 ‘꼬리지느러미’인 핀(Fin)을 끼고 물속을 헤엄친다. 일반적인 수영은 양발을 차면서 앞으로 나가지만 핀수영은 다리가 핀에 묶여 있기에 허리만 움직여서 수영을 해야 한다. 꼬리지느러미가 있기 때문에 속도는 일반수영보다 훨씬 빠르다.이는 핀수영의 매력이기도 하다. ‘스피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자유형의 기록보다 1.3배 빠르게 측정된다.핀의 무게는 보통 3~4㎏ 정도인데 무거운 장비를 차고 운동을 하는 만큼 운동 효과도 남다르다.핀수영은 수영장경기, 잠영경기, 장거리경기로 나눠진다.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아시나요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는 수중스포츠(핀수영, 스킨스쿠버)를 시민에게 보급해 시민의 체력향상 및 명랑하고 건전한 기품 조성을 목적으로 1989년 발족됐다.협회는 대구지역 엘리트선수 발굴과 육성뿐만 아니라 대구시의 위상 강화를 도모해 대구시 발전에 이바지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그동안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성과도 이뤄냈다. 매년 강습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종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2010년과 2011년에는 대구시장배 핀수영, 스쿠버대회를 개최했다가 현재는 매년 열리고 있는 대회는 없다.그러나 대구 동호인들과 대구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자체적인 대회를 준비하는 중이다.대구 협회의 가장 큰 자랑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사이에 화합이 잘 된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018~2019년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 전국체전 핀수영에서는 2017~2019년 3년 연속 종합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윤용섭 회장“바다 속은 산호와 물고기, 계곡으로 이뤄져있는데 육지와 같지만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누구보다도 ‘바다’를 사랑하는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윤용섭(65) 회장이 바다에 대한 자랑을 늘어놨다.윤 회장이 대구시수중핀수영협회, 바다와 인연을 맺은 지 어느 덧 40년차에 접어들었다.당시 지구의 표면이 70%가 바다로 이뤄졌는데 쉽게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없는 것이 늘 마음에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항상 ‘바다 속’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81년 스킨스쿠버에 입문했다.윤 회장은 “바다와 함께 한 지 벌써 39년째다. 물속에 들어가면 우주에 떠다니는 기분을 느낀다”고 설명했다.오랜 시간 협회와 함께 한 윤용섭 회장은 2016년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회장이 됐다. 협회를 잘 알고 물과 친근한 만큼 수중핀수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윤 회장은 “회장이 되고 보니 수중인들의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며 “그래서 2018년부터 1년에 한 번씩이라도 모여서 격려하는 자리인 ‘수중인의 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윤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똘똘 뭉쳐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있다.대구지역에 다이빙 정식 업체 30여 개가 있는 반면 협회에 소속된 업체는 절반에 불과한 것. 이에 윤 회장은 모든 업체가 협회로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윤용섭 회장은 “대구의 수중핀수영이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이제는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 수중인들을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아 대구시체육회와 함께 열악한 수영장 시설을 개선해 나가는 등 발전하는 대구 협회가 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