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7명, 경북 181명 선수단 참가||71세 최고령 권용정, 스키 경기 출전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천800여 명(선수 3천200명, 임원 800명, 지도자 800명)이 참가하며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아이스클라이밍), 루지 등 8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산악의 경우 경북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에서, 빙상은 서울에서 각각 분산 개최된다.대구는 열악한 동계 시설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6개 종목 총 207명(선수 133명, 임원 74명)의 선수단이 종합 6위 달성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한다.경북도 6개 종목 총 181명(선수88명, 임원 9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종합 9위를 목표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지난 1일부터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이 사전경기로 시작된 가운데, 대구는 쇼트트랙에서 금 3개, 은 5개, 동 4개, 컬링에서 동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경북도 컬링에서 은 1개와 동 2개를 이미 획득했다.대구는 지난해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금 7개, 은 7개, 동 13개를 획득해 종합 7위를 차지했었다. 경북선수단은 지난 대회 금 5개, 은 3개, 동 8개를 따내며 종합 9위를 기록한 바 있다.대구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강세 종목인 빙상(쇼트트랙, 피겨)과 배점이 높은 아이스하키(초‧중등부)의 선전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스키(알파인)의 경우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한 최예린(시지고 1년)과 이시준(대륜중 3년)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경북체육회는 경북스키협회 소속 황가온(성희여고 1년)이 메달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대구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권용정(71·전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스키종목에 참가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며 열정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열악한 환경속에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체육회서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기량 연마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의 노력이 알찬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규 기자 km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