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의 삼성 복귀…엇갈린 팬심

끝판왕, 돌부처….수많은 수식어가 잇따르는 오승환이 친정(삼성 라이온즈)으로 6년 만에 복귀, 공식적으로 팬들 앞에 섰다.오승환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삼성과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2만여 명의 팬들 앞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한 뒤 지난 6일 삼성 복귀(연봉 6억 원)를 확정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팬심은 엇갈리고 있다.오승환이 2015년 국외 원정 불법도박과 연루돼 벌금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KBO는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이날 라팍을 찾은 삼성 팬들은 끝판왕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라운드에는 삼성으로 활약하던 당시 오승환의 등장곡이였던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울려 퍼졌고 팬들은 합창했다. 또 관중석 곳곳에서 오승환의 이름이 터져 나왔다.그러나 일부 야구팬들은 냉랭한 시선을 보내는 등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징계가 시작된 오승환의 대대적인 환영행사는 ‘자숙’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또 불법도박으로 함께 연루된 임창용이 방출된 것과 사뭇 다른 삼성의 태도가 일부 팬들의 입장에선 납득되지 않다는 것이다.이를 오승환도 인지했는지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인사를 먼저 꺼냈다.오승환은 “저를 아껴주셨던 야구팬 여러분께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일이 있고난 뒤 제 자신을 많이 돌아봤고 반성했습니다”며 “징계 기간에도 많은 반성을 하고 앞으로 반복하지 않고 좀 더 모범이 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고 공개 사과를 했다.그럼에도 논란은 현재 진형행이다.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타 팀 선수들까지 언급해 가며 오승환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과 ‘반대하는 팬’ 사이에 열띤(?) 토론까지 펼치는 모양이다.환영하는 팬 입장을 간추려 보면 문제가 있는 다른 선수도 버젓이 KBO리그에서 활동하는 데 오승환 복귀는 문제없고 징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반대로 반대하는 팬은 징계 소화는 꼼수에 불과하며 징계 받는 선수를 위한 구단 측의 환영 행사는 처음 봤다고 대립각을 세우는 중이다.이 같은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앞으로 오승환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오승환은 징계 기간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통해 내년 시즌 4~5월 복귀에 전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재활에 전념한 후 성공적인 부활을 통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오승환)의 잘못된 선택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팬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금의 오승환을 있게 해준 대구시민, 삼성, 한국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만남, 봉사활동 등 스킨십으로 받은 사랑을 베풀어 나가야 한다.우여곡절 끝에 오승환의 징계는 시작됐다.세이브 시계를 돌리고 친정 삼성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느냐는 오승환 본인하기에 달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한국 육상계 투척 기대주 탄생에 술렁, 구미 인덕초 6학년 박시훈 군

육상 투포환 종목의 기대주에 한국 육상계가 술렁이고 있다.주인공은 구미 인덕초 6학년인 박시훈(13)군.지난해 처음 투포환을 시작한 박군은 지난 4월 예천에서 열린 제7회 춘계전국초등학교 육상대회에서 12년 만에 포환던지기 초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육상계의 관심을 모았다.박군이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투포환을 시작한 이후 참가한 각종 대회에서 매번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박군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제7회 추계전국초등학교 육상대회까지 3연속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멈추지 않는 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열리고 있는 투포환 경기에서도 19.17m를 던져 자신이 세운 남자초등부 한국 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180㎝가 넘는 큰 키에 순발력을 갖춘 박시훈은 “육상 종목 가운데 투포환 종목을 가장 좋아한다”며 “중학생이 되는 내년에는 한국 신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가 포부를 밝혔다.그는 “지름 2.135m의 원을 넘어 세계를 향해 포환을 던져 대한민국 최초로 투척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꿈도 덧붙였다.구미시체육회는 “박시훈은 육상선수로서 우수한 자질과 성품을 지니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도와 관리로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산소카페 청송의 맑은 공기 마시며 달렸다

청송군은 11일 청송읍 현비암 강수욕장에서 ‘2019 청송사과트레일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청송사과트레일런 대회는 타 마라톤대회와는 달리 연중 가장 무더운 8월에 시원한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강수욕장에서 개최하는 이색적인 마라톤대회로 매년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회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의 천혜의 비경 속에서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악하프, 10㎞, 5㎞, 걷기코스 등 4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특히 대회가 열린 청송 현비암 강수욕장에는 참가자 가족 등을 위한 강수욕장 물놀이, 금반지를 품은 메기잡기, 어린이 물총놀이,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즐거움이 배가 됐다.또한 냉면과 파전, 생맥주 등 무료 먹거리도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으며 사전추첨을 통해 청송대명리조트와 한옥 민예촌, 객주문학관, 자연휴양림 등에서 무료 숙박권도 제공돼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도 했다.윤경희 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홍보는 물론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한 산소카페 청송이라는 도시브랜드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축구선수 이금민, 맨체스터시티 WFC 정식 입단… 유럽 무대 성공기원

영국 맨체스터 시티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금민이 우리 팀 유니폼을 입게됐다"고 밝혔다.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공격수이자 기둥인 이금민 선수는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 청소년 대표를 시작으로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2018년 아시안컵 및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이금민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맨시티라는 이름만으로도 매력적인 곳이다. 직접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하고 싶었다. 내가 가진 모든 기술과 재능을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경주한수원 구단 측 또한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발전과 이금민 개인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승인했다"며 "유럽 무대에서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이금민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등 번호는 17번이다.online@idaegu.com

6개월간 앱 개발 몰두해 재능기부…온라인 ‘소통의 장’ 활짝

대구FC엔젤클럽에는 시민들이 모인 단체이지만 엔젤클럽 전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앱을 사용하면 엔젤회원 전체 소개, 대구FC 경기 관전리뷰 및 언론보도 뉴스, 회원끼리의 커뮤니티, 엔젤클럽의 다양한 행사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무엇보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DGB대구은행파크 개장에 맞춰 티켓 예매를 도와주는 기능을 추가해 엔젤클럽 회원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이 앱을 만든 주인공은 2017년 엔젤클럽의 일원이 된 임익기(47·브라이튼 대표) 엔젤.임씨와 엔젤클럽의 첫 인연은 엔젤클럽 후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할 당시에는 엔젤이 아니었다.하지만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점점 대구FC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엔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임씨는 아이디어가 문뜩 떠올랐다. 엔젤클럽 회원들이 똘똘 뭉칠 매개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엔젤클럽 사무국에 제안했고 재능 기부로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6개월 상당을 앱 개발에 몰두한 결과 지금의 앱이 탄생한 것.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앱이 자리 잡고 있지만 임씨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는다.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기존 앱 등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구상 중이다. 수익 창출이 아닌 오로지 엔젤클럽 활성화를 위해서다.여러 가지 구상 중 눈에 띄는 것은 엔젤클럽 앱에 간편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 엔젤 회원들이 간편 결제를 사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형태다.임익기 엔젤은 “엔젤클럽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이든 개발하고 싶다. 엔젤클럽이 커야 대구FC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엔젤클럽을 알리고 모든 대구시민들이 엔젤이 되는 ‘디지털 엔젤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영주, 복싱 전지훈련지로 인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 전국 최초 복싱전용 훈련장인 영주시 대한복싱훈련장은 국가대표 상비군의 훈련 열기로 가득하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복싱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 36명(코치 4, 선수 32)이 대한복싱훈련장에서 합숙훈련을 한다. 선수들은 전문훈련을 대한복싱훈련장에서 받는 동시에 철탄산에서는 지구력, 서천강변에서는 조깅 등 아침과 오후로 나누어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스파링을 실시한다. 지난 6월에는 러시아 볼소이까멘시 복싱선수단과 국가대표팀, 상무팀 등이 합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영주는 전국 각지에서 2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는 데다 복싱훈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전지훈련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방문으로 지역 내 숙박과 음식업소 등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주를 찾은 훈련팀이 다시 영주를 찾도록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민운동장 내에 위치한 대한복싱훈련장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2016년 8월 착공, 2018년 8월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2천4㎡ 규모의 전국 최초의 복싱전용훈련장으로 주요 시설물로 2개의 복싱훈련장,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예천군 육상선수 전지훈련장 '각광'...올 상반기 9천740여 명 찾아와

예천이 육상선수 전지훈련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육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다음 달 7일까지 하계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예천 훈련장을 찾았다. 이들은 단거리와 허들 종목 선수 33명과 지도자 5명이다. 또 정선군청과 시흥시청, 충주시청 선수, 국가대표 장대높이뛰기 선수 등 모두 16개 팀 132명이 예천에서 전국체전에 대비하고 있다.다음 달 12일부터는 베트남 육상 국가대표 선수단이 훈련하기 위해 예천에 온다. 지난해 국내 하나뿐인 육상전용 돔 훈련장을 완공한 예천에는 1만7천 명이 넘는 육상 훈련 선수단이 다녀갔다. 올해는 지난 6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가 늘어난 9천744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예천군은 제10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육상 전지훈련 선수단이 잇따라 찾아오는 연말에는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 3연패 긴수렁… 8일 울산 상대 승리 노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대구FC가 3연패에 빠졌다.대구는 지난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14일 성남에 1-0 승리 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연패 탈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두 팀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첫 득점은 서울에서 전반 2분 정원진의 힐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찬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했다.대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황순민의 스로인을 받은 김대원이 쇄도하며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전반 15분 고광민의 핸드볼 파울로 대구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정면을 향해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올려준 코너킥을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시켰지만, 역시 골대를 비켜갔다.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히우두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서울의 날카로운 공격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14분 추가골마저 내줬다.엎친데 덮친격으로 대구는퇴장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17분 김우석의 박주영의 돌파를 끊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후반 32분 대구의 역습 상황에서 히우두의 롱패스를 받은 박기동이 뒤쪽의 세징야에게 패스했고, 세징야가 깔끔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추격골 이후 대구가 매섭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대구는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수성리틀야구단, 2019년 U-12 야구대회 준우승

대구 수성리틀야구단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 ‘2019 U-12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기장군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전국대회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진행됐다.이번 경기에서 리틀부는 전국 129개 팀이 참가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수성리틀야구단은 리틀부 5개 리그 중 불광산 리그에 속해 포항남구리틀야구단에 9대 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 수원 장안구어린이야구단과 경남 함안군리틀야구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경기 용인 수지구리틀야구단과 결승전을 치뤘다.올해 창단 10주년을 맞는 수성리틀야구단은 창단 이후 꾸준히 성장해 각종 전국대회 및 대구·경북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특히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승부보다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지역사회의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끌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리틀야구단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지난 5월 창단된 리틀축구단과 더불어 유소년 스포츠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서울 원정길 오르는 대구FC, 키워드는 ‘빠른 시간대 선제골’

대구FC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부진의 끝을 가늠할 수 없고 팀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 방안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대구는 지난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8경기에서 1승3무4패 최악의 성적을 냈다.지난달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 삼성 경기마저 패하며 6위(수원)가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이번 주(2~4일)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구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대구는 올 시즌 서울과 2번 만나 모두 경기를 내줬다. 더군다나 올 시즌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서울과 만나는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구의 가장 큰 문제는 부진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시즌 초 철옹성 같았던 수비가 홍정운의 부상 이후 오합지졸이 됐다.안드레 감독도 현재 대구의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러나 안드레 감독 손에 든 선택지에는 정답이 없는 듯하다.안드레 감독이 홍정운의 중앙 센터백 자리의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해 김태한, 김우석 등을 번갈아 기용하면서 실험하고 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이 기간 7득점14실점하며 순위가 5위로 추락하는 계기가 됐다.불안한 수비 속에서도 대구가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한 키워드는 뭘까.바로 빠른 시간대 선제골이다.대구는 최근 8경기에서 전반전에 득점을 올린 경기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나머지 7경기들을 보면 경기 초반 공격을 퍼붓다가 득점에 실패, 오히려 실점한 후 어렵게 동점을 만들고 마무리되거나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결국 대구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려면 공격수들이 선제골을 넣고 수비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히우두, 세징야, 김대원이 얼마나 빨리 서울의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오승환 KBO복귀 속도전…‘돌부처’ 2020년 라팍에 뜰까

2020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라젠카 세이브 어스(오승환 삼성 마무리 시절 등장곡) 노래가 울려퍼질 전망이다.‘돌부처’ 오승환의 삼성 복귀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승환과 입단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되면서 8월 중순 전후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는 지난 23일 오승환을 방출 대기 조처한 후 26일 방출했다. 이어 다른 미국 구단이 오승환을 영입할 수 있는 기한(지난 30일)도 끝남에 따라 협상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오승환을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삼성뿐이다. 삼성은 2013년 11월 오승환의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허용하며 ‘임의탈퇴’로 묶었다. 삼성이 임의탈퇴를 해제할 때까지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삼성도 일찌감치 오승환이 한국으로 돌아올 상황을 대비해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논의도 한 상태다.삼성 구단 관계자는 “구단 내부에서는 1주일 정도면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발 빠른 대처는 내년 시즌 삼성 전력 강화에 큰 힘이 되기 때문.과거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은 2016년 1월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 경기 수의 50%(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이에 따라 협상이 빠르게 마무리해 40여 경기 정도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내년 잔여 징계를 채워야 5월 초 복귀가 가능하다.오승환은 현재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달성한 상태로 삼성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내년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는 것은 식은 죽 먹기로 보인다.한편 오승환은 미국 생활을 정리한 뒤 지난달 29일 오후 귀국했다. 그는 곧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두 딸과 경기장 찾아…엔젤클럽은 우리 가족 하나 되는 곳”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시민모임인 대구FC엔젤클럽의 지향점은 ‘대구사랑’에서 출발한다.엔젤클럽의 좋은 취지가 다음 세대까지 자연스럽게 넘어가 단체가 지속되려면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조화가 전제조건이다.현재 엔젤클럽의 구성원 연령층을 보면 기성세대가 많다.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층의 유입이 필요한 시점에 가족 단위 엔젤들의 활동은 엔젤클럽 내에서 돋보일 수밖에 없다.온 가족이 대구FC의 광팬인 이칠모(53·네네치킨 대구경북지사장)·박춘선(50) 부부엔젤 가족이 대표적인 모범 사례다.이씨네 일가는 2003년 대구FC가 창단 주주를 모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가족 모두 주주로 등록할 만큼 오래 전부터 대구FC의 팬이다. 그리고 지난 3월 대구FC엔젤클럽의 좋은 취지를 알고 엔젤클럽의 일원이 된 새내기 엔젤.엔젤이 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당초 이씨는 본인만 엔젤에 가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씨가 가입하려고 한 당일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인 박씨는 “좋은 취지로 하는 것인데 왜 혼자만 하려고 하느냐”라고 따지며(?) 그 자리에서 엔젤(1년 100만 원 후원)로 가입해 엔젤클럽 사무국 관계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는 후문.또 딸 효은(23)씨와 도은(16)양도 축구를 좋아해 대구FC 시즌권을 구매했다. 그러나 엔젤클럽의 다른 회원들과 함께 응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터라 시즌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엔젤클럽 좌석을 택했다. 대신 시즌권은 환불하지 않고 다른 지인에게 공짜로 양보하기도.새내기 엔젤이 된 후로는 엔젤클럽 내에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엔젤클럽 내 친선 축구대회에서 직접 비빔밥을 섞고, 배식하고 가장 늦게까지 뒷정리한다. 또 엔젤 깃발이 비에 젖으면 가족 전체가 깃발 말리기에 동참한다.이칠모·박춘선 부부엔젤은 “두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을 때면 부모로서 그동안 챙겨주지 못한 마음이 한결 해결되는 것 같아 좋다. 엔젤클럽은 우리 가족이 하나 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활동할 계획이며 두 아이가 성장해서 엔젤클럽에서 활동하며 대구사랑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봉화 산골소녀 최지우 문광부장관기 테니스대회 여자 개인전 단식 우승에 이어 복식 준우승

전교생 20명에 불과하고 테니스 코트 하나 없는 경북 봉화군 물야중학교의 ‘산골소녀’ 최지우가 최근 열린 제51회 문화체육부장관기 테니스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단식 우승에 이어 복식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다.최지우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양구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안동 복주여중 류영은에게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강한 멘탈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결국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13-1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에서 최지우는 역시 복주여중 하선민을 제압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또 최지우는 같은 학교 선수가 없어 복주여중 정은지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1번 시드인 막강조 류영은-하선민에게 1-0 상황에서 기권하고 말았다.최지우는 다니는 학교에 테니스코트가 없어 방과 후에 테니스코트가 있는 봉화체육공원 테니스 구장으로 40여 분 버스를 타고 나와 전청룡 코치의 지도하에 하루 4시간 이상 강한 훈련을 한 결과 이 같은 쾌거를 이루었다.신영숙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최지우 학생이 테니스의 불모지인 봉화에서 값진 성과를 거둠으로써 테니스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원태인 신인상 레이스 독주, 윌리엄슨 효과’…삼성 야구 볼 만하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삼성의 부진에도 야구를 보게 되는 이유가 있다.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아기사자이자 ‘특급 신인’ 원태인의 성장, 신인상 레이스를 보는 재미가 그것.원태인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신인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사실상 독주체재다.시즌 초 불펜에서 출발한 원태인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발로 전환했다.그는 신인상 후보들 중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전반기 기준 2.44로 가장 높다. 전반기 19경기(선발 13경기) 등판해 3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으로만 보면 삼성의 1선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원태인의 경쟁자로는 LG 트윈스 정우영(WAR 1.01),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WAR 0.47)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성적을 놓고 보면 원태인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원태인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1승을 추가해 신인왕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삼성은 프로야구 원년(1982년) 이후 198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6명(타자 5명, 투수 1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삼성의 역대 신인왕에는 양준혁(1993년), 이동수(1995년), 오승환(2005년), 최형우(2008년), 배영섭(2011년), 구자욱(2015년)이 있다.하지만 순수 고졸 신인왕은 한 차례도 없었다. 게다가 포지션이 선발 투수인 신인왕도 없었다.원태인이 신인왕을 받게 된다면 삼성의 첫 번째 고졸 선발 투수 신인왕에 이름을 올리게 되고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이후 12년 만에 순수 고졸 투수 신인왕이 탄생하게 된다.원태인 말고도 새로운 외인 타자 ‘맥 윌리엄슨’의 등장도 삼성 팬의 호기심을 자아낸다.헤일리의 퇴장과 동시에 등장한 외야수 윌리엄슨은 2경기 선발로 나와 타율 0.286(7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윌리엄슨의 기록이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KBO리그가 처음인 점, 공식 발표 후 이틀 만에 데뷔전을 가진 점 등을 고려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윌리엄슨의 등장은 잠자던 팀 타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특히 잠재적 경쟁자인 다린 러프를 각성하게 만들었다. 러프는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첫 3연전에서 타율 0.545(11타수 6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게다가 1군으로 복귀한 김동엽의 활약까지 이어져 삼성 팀 타선은 타 구단 투수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원태인의 활약, 윌리엄슨의 시너지 효과가 후반기 내내 이어진다면 삼성의 가을야구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황정동 감독이 이끈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일본 격파…아시아 최정상 자리 지켰다

황정동 감독(컬러풀대구)이 이끈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이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20세 이하)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26-19로 제압했다.이날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전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속공 플레이로 쉽게 점수를 올리는 등 전반을 16-11로 앞섰다.대표팀은 후반에도 강한 체력을 앞세워 공격을 퍼부었고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로써 한국은 1990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고 ‘15회 연속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주전 선수 일부가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성인팀에 차출되면서 여느 대회 때보다 전력이 약했다.하지만 황정동 감독이 대구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대회를 준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냈다.황정동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훈련할 때 어린 선수들을 엄격하게 지도했다”며 “그래도 싫은 내색 한 번 안하고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한편 3-4위전에서는 중국이 레바논을 34-17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 중국, 레바논은 2020년 루마니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21세 이하)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