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노란 물결, 바라만 봐도 절로 힐링 ”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인정해 왔다는 점에서 이를 농업에 접목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농업은 생명을 보살피고 키워내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의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 뿐 아니라 농촌 경관을 가꾸고 생태를 보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상주시 공성면 오광리에서 해바라기와 콩을 재배하는 청년 농부 곽동주(36)씨가 귀농해 농사를 짓는 이유다.그는 어릴 때부터 대구에서 자랐기 때문에 대학에서 심리학 및 원예학을 공부하기 전까지는 흙 한 줌 만져보지도 못한 전형적인 도시인이다. 그때만 해도 자신이 ‘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현재는 농업을 직업으로 삼는 청년 농부다. 대학에서 심리학과 함께 원예학을 전공한 게 계기가 됐다.◆아름다운 경관 농업, 치유농업 관심곽씨는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경제적 부만 추구하기에 여유를 가질 수조차 없는 처지로 살아가는 수많은 도시민을 바라보면서 과연 현대인이 삭막해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보니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아직도 주변 사람들은 “뜬금없이 웬 해바라기 농장이냐”며 의아해한다. 젊은 사람이 해바라기 농장을 해서 먹고살 수 있겠느냐는 의미다.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경관 농업과 치유농업에 해바라기 농장이 제격이라는 게 곽씨의 설명이다.농작물을 이용한 치유농업은 농장과 농촌 경관을 활용해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일을 한다는 것.곽씨는 “영국과 스웨덴 등지에서는 원예를 이용한 치유농업,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치유농장, 독일과 핀란드에서는 동물매개 치료 등이 그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결국 그는 유럽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치유농업이 우리나라 환경에 접목할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다 경관과 치유의 기능을 농업에 접목한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곽씨는 농업이 생산과 판매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농업 그 자체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농촌의 본질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였다.이에 경관 농업과 치유농업 두 가지 테마를 가지고 농촌에 스며들겠다고 결심했으나 막상 시작하려니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일단 더 배워야겠다는 판단에 따라 2017년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복지 원예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동시에 상주로 귀농해 본격적으로 농사지을 준비를 했다.◆‘농맹탈피’를 위한 농사공부지난해 상주에 귀농인 신고를 한 후 현실을 접하자 ‘농사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역민들과의 융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체험했다.상주시에서 지원하는 각종 농업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된 계기다.상주공동체귀농지원센터의 대장간에서 집짓기 프로그램부터 상주농업기술센터의 신규 농업인 영농정착 기술교육 등 각종 농촌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마을 주민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등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무엇보다도 귀농 공부 과정에서 공성면 광골마을에서 선인장 농사를 짓는 최동헌(40)씨를 만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귀농인인 최씨는 몇 년 전 상주에 정착했다. 마을에 젊은 귀농인들을 모아 마을 단위 공동사업 추진을 준비할 때 그를 만나게 됐다. 마을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곽씨는 최씨와 함께 휴경지를 빌려 공동으로 농사를 짓고, 선인장과 토피어리 등을 활용한 체험 농장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생각하고 있던 치유농업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동주씨는 마을에서 남의 땅을 빌려 봄에는 해바라기를 심고, 가을에 수확한 뒤에는 콩을 심어 땅심도 돋우고, 콩을 가공한 여러 가지 농산물 판매도 할 계획을 세웠다.◆해바라기 숲 명소올해 공성면 광골마을에서 2천310㎡(700평)의 부지를 임대해 해바라기 씨를 파종하고 가꾸는 데 매진한 결과, 노란 물결의 해바라기 숲이 자리하게 됐다.어르신만 생활하는 한적한 마을이었던 상주시 공성면 오광리는 그동안 찾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러나 화려한 해바라기 숲이 조성된 이후 도시인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작은 농촌마을은 활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도시에서 해바라기 숲의 명소를 찾아온 관광객들은 빽빽하게 자란 해바라기 밭에 들어가 사진도 찍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 숲 속에서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곽씨는 비록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자신이 꿈꾸는 치유 농업이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점차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면 힐링과 치유의 농업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농장에서 수확하는 해바라기 씨를 이용한 기름을 생산하는 등 경제성이 있는 농업으로의 전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청년 농부의 포부곽씨는 귀농 당시 계획대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적어도 6만6천~9만9천㎡ 규모의 해바라기 숲을 조성하게 된다면 상주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섰다.도시인들이 자연을 보고, 만지고, 즐기는 가운데 도시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병들어가고 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농업’이야 말로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농업의 미래라고 확신하고 있다.오늘도 해바라기 숲 속에서 해바라기를 어루만지며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곽씨는 관광자원과 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지역을 바꿔가고 싶다는 야심찬 계획을 꿈꾸고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클래식 한 스푼’ 더해 인생이 윤택해질 수 있다면…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백범 김구선생의 마지막 소원 중의 일부다.백범 선생은 인간행복의 가치를 문화의 힘으로 꼽았다. 도시도 마찬가지다.문화는 도시경쟁력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도 하다.시민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도시가 진정한 문화도시일 것이다.도시가 성장하더라도 문화가 없으면 무미건조한 도시로 전락한다.하지만 문화가 꽃을 피우면 시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아진다.‘문화를 우선으로 하는 도시’가 행복의 척도인 셈이다.클래식의 선율로 문경에 청사진을 그리는 도시청년이 있다.클래식 한 스푼 고경남(39)대표와 금성빈(39)씨 이야기다.이들은 독일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다 지난해 문경에 정착, 클래식한스푼을 창업했다.대 도시도 아닌 시골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문경에 도시청년들이 찾아온 이유는 무얼까.“커피 한 잔에 한 스푼 넣은 설탕이 달콤함을 선사하듯 인생에 클래식 한 스푼을 더해 문경 지역민들의 삶을 아름답게 하고 싶다는 것”이 그들의 당찬 포부다. ◆커피 한 잔에 한 스푼 넣은 설탕…클래식으로 ‘활력’고경남 대표는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디플롬·최고연주자과정을 합격·졸업한 이후 자브뤼켄 국립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단원으로 활동한 재원이다.뒤셀도르프 인근 두이스부르크와 메어부쉬의 시립음악학교에 강사로 재직하며 바이올린 인재양성과 오케스트라·앙상블 등 독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쟁쟁한 경력의 소유자다.그런 그가 한국에 온지 2년 만에 문경을 찾아 클래식 한 스푼을 창업하게 된 것은 자신이 독일 유학과 연주가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예술교육의 불균형을 해소시키고 싶은 열정 때문이었다.꿈을 펼치기 위해 장소도 도시가 아닌 시골로 가고 싶었다.즐기면서 행복하게 음악을 하며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도 주고 싶어서였다.“처음에는 고민도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새로운 시작을 결정했죠.”고 대표의 이 같은 취지에 독일 자브뤼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과 부퍼달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재원인 동갑내기 금성빈(39)씨가 힘을 합쳤다.이들에게 경북도가 추진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낯선 문경에서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자신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 리모델링 사업으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것이다.고 대표는 이 같은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았다. 독일에서 배운 커리큘럼을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고 대표의 생각은 적중했다.문화불모지 도시라는 문경에 덧입혀진 오해와 편견을 벗겨 낼 힌트를 이들에게서 찾고 싶은 응원군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이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는 이들에게 문화공간을 열어주는 곳도 생겼고, 문경은 물론 경북 곳곳에서 예술교육의 균형을 위한 교육을 부탁하는 학교도 늘기 시작한 것이다.‘쓴 커피 한 잔에 설탕 한 스푼’처럼 일상 가운데 음악으로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들의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문경만의 매력 문화로 이끌어낼 꺼예요.”고 대표는 구미가 고향이지만 문경을 제2의 고향이라고 이야기 건넨다. 음악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마음이다.그래서인지 고 대표의 독주회를 비롯해 클래식 한 스푼이 여는 공연장과 홍보물에 문경의 관광명소가 항상 등장한다.“문경에서 생활은 하루 하루가 설레요. 눈길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명소도 많구요. 문화를 향유하듯 문경의 명소도 알리고 싶었어요.”그도 “이제는 진짜 문경사람이 다 되어버린 것 같다”며 미소를 머금는다.고 대표는 문경만의 매력을 문화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프로그램도 노인 인구 비율은 높고 인구유입이 절실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 인구 유입에 핵심 연령대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레퍼토리(repertory)도 하나 하나 꼼꼼하게 살폈다.엄숙한 공연이 아닌 차 한잔을 놓고‘터놓고 즐김’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공연, 일반인에게도 정기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공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이 같은 노력에 문경에는 작은 변화가 일고 있다.창업이후 개발한 가족공연 스크린 클래식, 보따리 콘서트를 비롯해 클래식 한 스푼이 매달 열고 있는 정기 기획공연과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 등은 지역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지역에 클래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부터 배우려는 수요자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실제로 신문경새마을금고에서 열리는 바이올린 아카데미에는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깜짝 놀랐죠. 연령층이 다양해요. 초등학생들부터 젊은 시절 배우고 싶었던 꿈을 이루고 싶었다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고경남 대표는 자신들의 노력이 시골마을에 문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다.“시골마을도 변화할 수 있어요. 그동안 가능성을 몰랐을 뿐이죠.”고 대표는 시골마을의 활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변화의 시도는 현재진행형이다.연령층에 관계없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연주단을 양성.운영하겠다는 아이디어였다.이를 통해 특색있는 이색공연으로 지역의 문화가치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시골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경북이 보수적이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부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클래식 한 스푼이 침체에 빠진 시골마을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인터뷰를 마칠 때까지 그의 테이블 위에는 커피가 그대로 남아있었다.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때문이었다.문경에도 고 대표 같이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진 도시청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청정해안 해풍 맞으며 휴식…현대인에게 꼭 필요하죠”

‘마드레마르’ 최도연(36) 대표는 프랑스에서 전문분야 공부를 하고 울진에서 ‘해양치유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당찬 청년이다. 경기도 용인 출신인 최 대표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회사에 취업해 회사원과 프리랜스 기업교육 강사로 활동한 앞길이 창창한 회사원이었다. 하지만 최 대표는 회사생활을 접고 농촌으로 왔다.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울진에서 ‘마드레마르’ 라는 해양치유업체를 창업했다. ‘마드레마르’는 스페인어로 ‘엄마’를 뜻하는 ‘마드레’와 ‘바다’를 뜻하는 ‘마르’의 합성어다. ‘엄마의 마음을 품은 바다’ 라는 뜻이다. “회사 생활을 할수록 ‘내가 생각한 생활이 아니다’ 라는 강한 메시지가 송곳처럼 내 숨을 콕콕 찔러왔습니다. 내가 상상했던 디자인실 풍경, 내가 추구하는 디자이너의 삶이 아니었고, 더 솔직하게 말하면 출근길이 지옥 같았습니다.” 최 대표는 도시생활 내내 “뭔가를 이루고 해내는 보람과 행복감은 느낄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큰 맘먹고 도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비행기조종사 출신인 아버지의 직장이 있는 해양지역 울진을 택했다. 어촌으로 내려온 지금은 당당하게 ‘마드레마르’ 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울진 매력에 풍덩 빠졌어요도시생활에 식상함을 느끼고, 회사생활에 지쳐 나만의 힐링이 절실히 필요했을 그 시점에, 아버지가 울진으로 발령받으면서 가끔씩 울진 나들이를 했다. 처음에는 주말에 아버지를 뵈러 울진을 방문(?) 했었지만, 울진 나들이가 잦아지면서 울진이란 곳에 호기심이 생기고, 점차 정겹게 느껴지면서 맑은 숲과 청정한 바다 등 울진의 자연환경이 주는 ‘치유의 선물’이 느껴져 ‘울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점차 강해졌다. 울진의 매력에 빠져 들면서 피로했던 심신이 치유됨을 느끼게 된것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울진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커져 경북도에서 진행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울진군을 지원했다. 청년창업으로 ‘해양치유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서비스하는 일을 하기 위해 울진에 내려와 ‘마드레마르 울진 해양치유’ 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창·농 위해 직장생활 접고 해외견학‘해양치유’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다.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다. 이 분야 전문가의 벤치마킹과 견학을 위한 목적이었다. 최 대표는 “프랑스어 딸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는 바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딸라사(thalassa)’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가 합쳐진 말로써 ‘해양치유’”라고 설명한다. 즉 ‘해양치유’는해수나 해양기후, 모래, 해니(머드), 해산물 등과 같은 해양자원을 이용하여 인체의 건강이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딸라소테라피 스파를 이용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난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스파, 딸라소테라피는 지중해 바다로 해수온천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힐링하는 것을 말한다. 최 대표는 “프랑스의 ‘생말로 스파’는 매년 3만 명 정도가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며, 그곳 생말로에서 사람들은 수중체험을 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해초로 바디를 트리트먼트를 하고 해수를 이용해 전신 마사지를 하는 아쿠아토닉이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다. ◆해양치유 체험 및 계절 프로그램 최도연 대표는 ‘해양기후치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해양 기후를 이용한 치유는 청정 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해양에어로졸(공기 입자), 태양광, 염지하수 등 해양기후자원을 이용해 심신)의 휴식을 취하며 치유하는 건강증진 활동”이라며 “청정해역 울진이 전국에서 최고”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해풍을 맞으며 운동을 하면 젖산농도의 수치가 낮게 나타나며, 해풍 속에 포함된 에어로졸의 작용으로 기관지 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추천한다. 최 대표가 추천하는 울진에서의 해양치유는 △해변 모닝 필라테스 △금강소나무 숲 트래킹 △온천 & 해수족 △면역UP 스트레칭 등 다른곳에서는 정말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코스가 매력적이다. 특히 “바닷가 앞에서 하는 해변 필라테스는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며, 유연성 향상과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울진의 자랑인 금강소나무 숲은 숲 길을 걷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연 치유의 힘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한다. ◆‘해양치유’의 미래“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고 있는 도시인들은 특별한 힐링이 필요합니다. 특히 백세시대를 맞아 공부와 회사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은 ‘쉼’이 곧 ‘생명 연장’과 관련된 ‘삶의 질 향상’과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필수 요건이지요.” 최 대표는 실제로 건강·휴양 관련 세계 관광시장의 규모가 전체 관광시장 매출액의 14%인 4천400억 달러(약 498조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해양치유산업이 미래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치유와 힐링을 목적으로 꼭 해야 할 ‘해양 치유지역’으로는 청정지역인 울진군이 국내 최고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은 국내 유일의 금강송 휴양시설인 금강송에코리움을 개관하고 금강송 숲길따라 '힐링'을 추구하고 있다. 최도연 대표는 “울진의 보물인 금강 소나무 숲과 더불어 삼림욕, 덕구온천·백암온천의 온천욕, 경북의 바다 울진의 바다에서의 해수욕 등 3가지의 완벽한 콜라보로 울진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심신의 치유를 선사하고, 더불어 울진을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땀 흘린 대가, 땅에서 돌려줄 거라 믿습니다”

“아직 수익 구조는 감이 안 잡히긴 하지만, ‘땅은 사람을 배반하지 않는다’는 말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땀 흘린 대가는 반드시 땅에서 돌려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한적한 농촌인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청년 농부 주우철(37)씨. 그는 버섯마을을 꿈꾸며 표고버섯 전문 ‘머시 무라’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 눈에 봐도 ‘초보농부’ 냄새가 물신 풍긴다. 일하는 모습이 익숙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도시에서 농촌으로 돌아온 귀농인으로서 흙에서 성공하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엿보인다. ◆카지노 딜러출신 초보 청년농부‘머시무라 버섯농장’ 주우철(37) 대표는 농사일을 주업으로 전환한 지 겨우 1년차에 불과한 새내기 농부다. ‘머시무라 버섯농장’ 이란 농장 상호가 이색적이다. 영어와 일본어 합성어로 ‘버섯 마을’을 형성해 보자는 의욕에 찬 꿈을 그리며 지은 이름이다. 카지노 딜러 출신다운 획기적인 발상이다. 대구에서 태어나서 자란 주 대표는 대학에서 카지노 경영학을 공부하고, 10여 년간 국내에서 카지노 딜러로 근무했다. 그는 “화려한 조명, 정신없이 돌아가는 기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의 손님들 사이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카지노 딜러생활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한 판에 적게는 천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이 왔다 갔다 하는 카지노에서는 딜러들이 감정의 흔들림 없이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며 “온종일 정신을 바짝차리고 있지 않으면 실수하게 되므로 하루종일 초긴장 상태로 근무해야 한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하루 8시간씩 3교대 근무지만, 다리가 퉁퉁 붓도록 서서 근무하는 육체적 노동이 만만치 않았다. 정신적 고통에다 육체적 노동이 합쳐 피로는 두 배로 쌓였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일상이 10년째 계속되면서 어느날 딜러생활에 싫증이 났다. 결국 카지노를 탈출, 바깥세상으로 나왔다. 카지노 영업도 해보고 개인 에이전트 회사 운영 등 이것저것 손대봤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가기와 홀로서기의 삶을 배우기에 엄청난 수업료를 지불하던 중, 어느날 갑자기 집안에 큰 일이 닥친 것이 ‘인생 전환’의 계기가 됐다. 세상에서 잘나가던 형님이 갑자기 들이닥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가족이라야 부모님과 두 형제 등 4명 뿐이었다. 하루아침에 장남을 잃어 버린 부모님과 하나뿐인 형님이 없다는 예상치 못한 일이 닥치자 온 가족이 큰 실의에 빠져 한동안 헤어나지 못했다. 그래도 정신을 추스렸다. 부모님과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권유로 ‘버섯농사’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음식점과 집을 모두 정리해 성주 수륜면으로 들어 왔다. ◆온 가족 귀농, 버섯농사에 올인 성주에 정착한 후 본격적으로 귀농교육을 받으며 영농 자금을 마련하고 집과 버섯하우스를 마련하는 등 농촌 생활을 할 준비를 착착 해나갔다. 특히 생소한 버섯재배에 대해 특별 과외 교육을 받았다. 멘토는 성주에서 노루궁뎅이 버섯으로 성공한 ‘23살 농부 버섯농장’ 전병목 대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 대표 밑에서 1년 간 혹독한 실습과 이론 교육을 받았다. 전 대표가 강의하는 대학에서 수강하면서 착실하게 ‘버섯 공부’를 했다. 노루궁뎅이 버섯농사로 연간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전 대표는 새내기 농부 주 대표에게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판매를 못하면 안된다”며 “한번 맺은 고객은 절대 놓치지 말고 내 가족같이 대하라”고 판매의 중요함을 각인 시켰다. 주 대표의 어머니 신영미 여사도 영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귀농귀촌 6개월 과정을 이수하며 아들과 함께 귀농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역할 분담을 했다. 주 대표는 생산을 담당하고, 부모님은 버섯 선별과 포장, 판매 등에 주력하고 있다. 주 대표는 표고버섯을 주 생산 품목으로 정하고 영지녹각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등 양용버섯 재배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표고버섯 생산하기 농장 면적 2천300여㎡에 거주할 집과 공장동(배기 만드는 작업실) 1동, 배양실 2동, 생육실 3동 등 하우스 6동을 짓고, 배지농법으로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주 대표는 “순수 국산 참나무 톱밥과 미강을 혼합한 배지 재배, 표고버섯은 향도 좋고 식감과 질감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배지농법이란 참나무를 갈아서 만든 톱밥에 미강을 섞어 압축시켜 버섯종균과 영양분을 넣어 만든 버섯 틀이다.배지는 하우스 규모가 작더라도 다량생산이 가능한 농법이다. 이 과정에 영양제 등도 함께 넣어 버섯생육이 활성화되도록 하거나 병해충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참나무 톱밥을 섞은 다음에는 봉지나 병 등에 넣어 배지를 제조하게 된다. 배지를 넣는 방식에 따라 봉지에 배지를 넣으면 봉지재배, 유리나 플라스틱 병에 배지를 넣어 재배하면 병재배 방식이다. 또 재배실에 놓는 방식에 따라, 상면재배와 균상재배가 있다. 상면재배는 재배실 바닥에 쭉 펼쳐서 재배하는 방식이고, 균상재배는 선반을 이용하여 다단으로 배지들을 층을 이루어 재배한다. 주 대표는 균상재배를 선택했다. 배지 재배는 종균을 넣어 120일 정도 배양 후 생육실로 이동한다. 하우스의 온도를 낮게 설정하면 성장은 늦더라도 육질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월등히 높다고 한다. 배지에 물을 주입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버섯이 나온다. 1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더디게 키운 버섯은 그만큼 높은 가격을 받게 된다. 배지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6~8개월이다. 배지는 사용 전에 주사기식 주입방법으로 물 공급을 하는데 하우스 한 동당 5천 개로 총 1만5천 개의 배지를 주기적으로 침봉 작업을 해야 한다. 배지 농법은 침봉 작업이 가장 힘든 일이다. ◆농촌에서 미래를 꿈꾼다 주 대표는 “귀농을 결정하고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고 고백한다.그렇지만 처음 귀농을 준비할 때 “농사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라며 말리던 친구들도 지금은 부러워한다. 버섯을 수확하는 일은 막노동이나 다름없다. 층층이 쌓여있는 균상의 버섯을 일일이 따려면 구부리고 쪼그리고 쉼 없는 반복이다. 그렇게 수확한 버섯의 판로도 직접 해결해 나가야한다. 주 대표는 지난 5월 첫 수확을 했다. 첫 산물은 지인들과 친인척들에게 일부 판매했다. 그리고 장기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처음 귀농해 버섯교육 받을 때 전국에서 교육 받으러 온 9명의 귀농인과 함께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과 함께 공동 브랜드 작업과 공동 판매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주 대표는 “버섯을 생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판로를 개척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한결 편하게 버섯농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청년의 꿈이제 농촌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버섯농사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으면서 희망과 미래도 보이 는 것 같다. 그는 앞으로 여건이 갖춰지면 건강한 농산물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식자재 회사를 운영하는 꿈도 꾸고 있다. 인터뷰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아들의 모습을 빙그레 웃으며 쳐다보던 어머니 신여사도“갑작스럽게 형을 앞서 보내고 상심이 무척 컸지만, 이젠 귀농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보고 느낀다”며 “좋은 여자 만나 결혼해 빨리 가정을 이뤘으면 더할나위 없다”고 말한다. 주 대표에게 화려한 카지노 딜러에서 귀농해서 버섯농사를 하는 일에 대한 심경을 묻자,“귀농 초기에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스스로에게 반문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이젠 버섯농사 일로 바쁘게 살다보니 한가하게 그런 생각할 기회조차 없다”고 답변한다. 그는 “지금까지는 초기자금이 계속 들어가고 있어 사실 많이 힘든 상태”라며 “그러나 땅은 거짓말 시키지 않는다는 진리는 농사를 지어 본 사람들은 금방 다 알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하여 흙에서 땀흘린 대가를 반드시 받아 낼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농부의 아들, 다시 농촌으로… “끊임없이 ‘농사 공부’ 하는 중”

영천시 고경면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부 박덕수(38)씨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금융회사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한 회사원 이었다. 하지만 박 씨는 5년 만에 회사생활을 접고 농촌으로 돌아왔다. 고향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대학에서 공부한 전공을 살려 온·오프라인 쇼핑몰 ‘과일판다’ 의 대표다. 그는 올해 유난히 극심한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첫 수확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 청년농부의 꿈은 무엇일까? ◆귀농하기까지의 고심박 대표의 고향은 영천시 화산면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금융회사에 취업, 5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2017년부터 고향으로 돌아와 고경면에서 사과 농장을 한다. 청년 귀농이다. 9월쯤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릴 것으로 기대돼 요즘 꿈에 부풀어 있다. 사과농장 규모는 약 1.5ha이지만, 재배면적은 약 1ha(1만㎡)이며, 후지(부사), 홍로(추석 사과), 시나노골드(황금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박 대표는 “부모님이 고향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셨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새벽에 들판에 나가시는 부모님을 따라 논밭일을 돕는 등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가 됐다. 그때 느낀 것은 ‘농사는 크게 돈벌이가 되지 않는 그냥 힘든 일’ 이라는 생각이었다. 나는 ‘농사일은 절대로 하지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박 대표는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도시에서 안정된 삶을 추구하고자 직장인이 됐다. 대구 굴지의 금융회사에 취업해 금융과 마케팅관련 부서에서 수년간 사회 경력을 쌓으면서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봉급생활자의 애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박 대표는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종종 내가 가진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열심히 한 만큼 평가받을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깊어졌다”며 “ 어릴 적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농민의 아들로서 부모님을 따라다닌 들판의 경험(?)이 있어 열심히 성실히 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농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에 대학을 다니며 쌓은 여러 가지 자질에다 회사원으로서의 사무적인 역량, 디자인적인 감각, 경영과 마케팅과 관련된 지식을 농업에 융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농사도 하나의 경영체라는 생각으로 내가 경영주로서 온 힘을 기울여 노력하고, 그 결과를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다면 농사도 괜찮은 직업이라 생각해 창·농을 결심했습니다.” ◆창·농 위해 직장생활 접고 농대에 입학박 대표는 2008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졸업 후 5년여 직장생활을 하다가 창·농을 결심하고 2014년에 또다시 한국농수산대학 과수학과에 입학해 사과를 주 작목으로 삼고 창·농의 꿈을 키웠다. 한국농수산대학 생활 중 1년 동안 사과 마이스터의 현장에서 실습과 실제 영농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특히 농대에 재학 중 현장 실습으로 경험을 쌓으면서 학과친구들과 함께 농산물을 판매하는 쇼핑몰 사업인 ‘과일판다’라는 브랜드로 창업, 여러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국회의장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원예학회장 표창 등 10회 이상 수상해 창·농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와 더불어 박 대표는 농대 졸업 후 1차 생산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창·농과 특히 농산물 유통에 관심을 두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런 경험들이 좋은 기회로 작용해 현재는 창·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경북지역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관련한 강의도 하고 있다. 배움은 끝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박 대표는 또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자 현재 마이스터대학 ‘사과’ 과정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처럼 박 대표의 ‘성공 농사’에 대한 꿈을 위해 끝없이 공부하는 노력파다. ◆농사도 계속 공부하고 변화해야…유통 관심 필요박 대표는 한농대 시절 지도교수의 자문을 얻어 시험 포장을 만들고 과수농사에 대해 국외의 다양한 선진 수형을 시험재배하고 있다. 보통 사과재배에는 나무의 모양을 말하는 ‘수형’을 중요시하는데, 박 대표는 ‘키 큰 방추형 수형’으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요즘 사과농가에서 유행하는 ‘키작은 사과나무’ 재배방법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다. 박 대표는 “키 큰 방추형 수형 사과 재배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아는 사과나무 모양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며 “이 재배 방법은 왜화도가 높은 묘목을 좁게 심어서 나무에 햇빛이 잘 들고 착과 면적이 넓어 사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재배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또 그는 “더 안전하고 좋은 농산물을 더 많이 생산하려면 농부들도 계속 공부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농부로서의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는데 앞장서서 주변의 젊은 농부들과 좋은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위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표는 지역에서 젊은 농부들과 함께 농산물을 공동 브랜드화 해 판매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네이버에서 우수 쇼핑몰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영천시에서 젊은 농부들과 함께 농산물 유통과 관련한 사업으로 공모전에 출전해 ‘농정원장 상’을 받기도 했다.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 법인을 만들어 수출도 할 수 있는 큰 꿈을 갖고 무역 영어와 농산물 유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주경야독’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사과농장과 유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좋은 농산물을 수집 판매하는 역할을 온 정성을 쏟아 지역 농가소득 증대와 ‘농부가 농부를 잘살게 하는 상생의 농촌,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청년농업인들을 더 안정적으로 농촌으로 불러 들이려면 정책을 실행하는 기관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체계적이고 현실지향적인 정책구성과 실행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미래형 첨단농법’ 자부심으로 20대 부농의 꿈 한발짝

◆스마트 팜, 원예생명 전공 청년농부의 작품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시설채소 특구에 자리잡은 ‘성산농장’. 유난히 우뚝 솟은 비닐온실이다. 겉보기에는 보통의 온실과 같아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첨단장비가 즐비하게 설치된 수경재배 시스템 시설이다. 이 스마트 팜 농장의 주인은 27세의 청년 농부 박시홍 대표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대부분 도시로 향하지만, 그는 전남대학교 식물생명공학부 원예생명공학을 전공한 후 곧바로 농장으로 돌아왔다. 차세대 경북농업을 책임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고 청년 농부의 길을 걷고 있다. 박 대표는 농업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다. 온실안의 환경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완전 자동화 미래형 첨단농법으로 부농을 꿈꾸는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대를 이어 부농을 꿈꾸는 젊은 농부군위군 군위읍 무성리 성산농장에는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녹색 등 색깔별로 효능이 탁월한 탐스러운 파프리카가 주렁주렁 달려 별천지를 연상케 한다. 파크리카는 골라먹는 재미도 있지만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좋아 신선채소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명품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생산하는 주인공 박시홍 대표는 스마트농법은 물론 농약을 최소화하고자 천적을 이용한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생산하는 최첨단 농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농부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적부터 농사를 도와주며 농부의 꿈을 꾸며 자란 박 대표는 ‘농사만 지어도 부농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전남대학교 식물생명공학부 원예생명공학을 전공했다. 아버지가 닦아 놓은 반석위에 좀 더 발전되고 첨단화된 온실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농법을 도입하면서 농업인 후계자의 길에 들어섰다. ◆고소득 작목 파프리카 도입군위는 전국에서도 유명한 ‘가시 오이’의 본고장이다.하지만, 아무리 맛과 품질이 좋은 오이라고 하더라도 수확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오이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농사의 취약점이다. 그런데도 농가에서는 오이 농사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군위지역의 경우 5월 이후 오이 물량이 넘쳐 가격이 폭락하면 농가 자체에서 생산된 오이를 폐기하는 사례도 많다. 매년 겪어야하는 ‘가격 폭락’을 대신할 다른 영농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박 대표의 아버지 박경만씨는 도시인들이 좋아하는 ‘파프리카’ 농사만이 고소득이라 확신했다. 군위에서 파프리카 최초 재배 선구자인 박 대표의 아버지 박경만씨의 탁월한 선택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군위지역에서 2009년부터 파프리카를 9천256㎡(2천800평) 규모로 처음 재배하기 시작했다. 박 대표도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에 고향에 돌아와 본격적인 영농현장에 뛰어 들었다. 이와 함께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서 7천934㎡(2천400평) 규모의 파프리카 재배하우스를 새로 지었다. 박 대표는 청년농부답게 자신의 농장에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농법을 벗어나 세계적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프리바의 첨단 수경재배시설과 환경제어 시설(온도, 습도, 차광, 보온, 난방, 보온커텐 등)을 갖춘 ‘스마트팜 농법’을 도입했다. 그는 남보다 한발 앞선 미래지향적인 농업을 실현해 신선하고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생산, 소비자 신뢰는 물론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출길 막혀 판로 걱정. 그러나 최근 파프리카가 수출길이 막히면서 내수로 물량이 쏟아져 파프리카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대표는 이를 해결하고자 전작으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후작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완숙토마토와 대추 방울토마토 농사로 전환하는 등 영농작목의 다양화와 판로도 공판장 위주가 아닌 농부장터 등 로컬푸드 매장에 출하하기 시작했다. 박 대표의 스마트 농법으로 안전한 로컬푸드 생산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판매소득을 올리는 한편, 생산된 농산물을 알리는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어 오히려 소득을 향상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효과를 얻고있다. ◆스마트 농법의 비결박 대표의 ‘스마트 농법’의 성공 비결이 무엇일까? 우선 시험 재배 후 품종 선택을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농장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소득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타 농가의 추천품종을 선택했다. 하지만 서서히 파프리카 재배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박 대표는 파프리카를 시험 재배 후, 다양한 품종을 선택하고 있다. 현재 농장에는 나가노(붉은색), 스벤(노랑색), 오렌지글로리(오렌지색) 등의 품종을 시험재배하고 있다. 박 대표는 “토마토는 TY레드250(저항성, 기호성, 저장성, 시장성)등을 고려해 재배하고 있다”며 “매년 품종을 교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농장에서 시험재배 후 수확량은 많고 상품성이 좋은 과형, 병해충에 강한 품종 위주로 선택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힌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폐양액 검사, EC, pH 검사, 병해충 예찰, 병해충 대처 방법, 환경제어관리 등 다양한 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병해충 정보도 알려주고, 농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 기술지도 해 준 덕분에 박 대표의 파프리카 재배기술이 빨리 안정화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박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다양한 기술지도는 물론,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며,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고 대처해서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다. ◆군위의 명품 파프리카박 대표는 “고품질의 파프리카, 토마토의 다수확을 하려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무엇보다 비배관리, 적과 등 환경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성산농장에서는 3.3㎡(1평)당 평균 65kg을 연중 생산한다. 그 비법은 한 달에 1회 폐양액을 분석해 배양액 조성표를 작성하며, 뿌리 상태는 1주에 2~3회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액을 줬을 때 배액양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고품질 다수확을 생산하는 비법이다. 이러한 노력 끝에 연간 토마토(완숙, 대추방울토마토) 3천600평에 상품과 90%이상인 200t을 생산해 조수익 3억5천여 만 원을 올리고, 파프리카 1천500평에서 85t 생산해 2억 여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청년농부 박시홍 대표는 “아직은 영농 3년차에 불과해 아버지의 기술지도 등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빠르게 정착해 가고 있다”며 “경영비 과다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스마트한 강한 농사꾼으로 성장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귀중한 걸 다시 찾게 해준 귀농 철저한 사전 준비로 어려움도 극복

민선 7기 경북도정을 꿰뚫는 키워드는 ‘청년’이다. 이처럼 청년이 도정의 주요 관심 대상이 된 것은 최근 10년간 도내 청년 인구가 연평균 6천500여 명이나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도내 23개 시·군 중 19개 시·군은 30년 내 소멸위험(한국고용정보원·2018) 지역으로 대두되면서 지자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청년농부,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청년 커플창업 등 다양한 청년 유입정책으로 경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만 15세~39세·경북도 청년기본조례)들의 삶의 현장을 가본다. ◆청도 산나래 농장, 작두콩 농사짓는 젊은 부부청도군 이서면에서 작두콩을 재배하는 산나래 농장 김태현(40)·김혜미(38) 부부는 귀농 3년차 청년 창업농부다. 아직 소득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올해는 매출 2억 원 달성을 마음 먹고 있다. 이 부부는농업이 새로운 블루오션 임을 확신한다. 농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신한 때문이다. 남편 김태현 농장대표는 “도시 생활에서는 할 수 없었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유치원을 다니는 아들(7)의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 등 정말 귀중한 것을 찾은 것이 귀농 후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 ◆아들을 위해 귀농을 선택한 젊은 부부부산에서 직장인이었던 이들 부부는 2013년 아들이 태어나면서 귀농을 결심했다. 평소 극심한 비염으로 고생하던 김태현 대표는 공기 좋은 자연 환경을 아들에게 제공하고 싶었고, 더불어 가족과의 행복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막상 귀농을 하려니 아내 김혜미 대표가 회의적이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거제도에서 시골생활을 했던 김혜미 대표는 농촌 생활의 힘듦을 경험한 터라 부정적인 생각이 짙은 때문이었다. 이에 남편 김 대표는 아내에게 농촌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심어줄 구체적인 귀농 계획을 수립하기 전까지 일체 귀농에 대해 함구했다. 그리고 3년 동안 가족이 주말여행을 하면서 귀농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슬쩍슬쩍 분위기를 잡았다. 남편 김 대표는 “주말여행을 하며 귀농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려고 전원생활의 멋진 장면을 언급하기도 하고, 농업의 전망과 가족의 미래에 대해 속내를 드러내곤 했다”고 웃음 짓는다. 그러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귀농에 대한 의견과 장소를 탐색하는 것에 이르렀고, 그 과정에서 마침내 아내로부터 ‘귀농 찬성’이라는 답변을 받아냈다. 귀농 장소 결정권은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겼다. 아내 김 대표는 귀농지 선택에 대해 “친정과 시댁이 있는 부산과의 거리에서 1시간 이내인 곳, 어린 아들을 위해 학교나 생활편의시설이 멀지 않는 곳, 농지가격이 적당하고 공장이나 혐오시설로 인한 생활환경이 나쁘지 않는 곳 등을 고려했다”고 밝힌다. 그래서 최종 낙점된 곳이 공기좋고 물맑은 청도군이다. 아내 김 대표는 “처음엔 주로 경남 지역 농촌을 위주로 다녔는데, 우연히 들른 청도에 무작정 반했다. 부산이나 대구 등 인근 도시와 가깝고, 주변에 공장이나 혐오시설이 거의 없는 청정지역이라 맘에 꼭 들었다”고 설명한다. 2017년 청도군 이서면에 정착했다. 1천500㎡ 규모의 농지를 구입해 처음에는 부산과 청도를 오가며 작두콩 밭을 일궜다. 귀농 후 청도군청에 후계농을 신청하러 갔다가 청년창업농에 대한 안내를 받아 김태현 대표는 지난해 청도군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됐다. ◆귀농의 성공노하우귀농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인 지출도 적지 않았지만, 귀농을 실행하기까지 5년의 시간을 사용했다. 남편 김 대표는 도시농부학교를 다니며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인터넷을 활용해 작물재배방법, 판로계획 등 귀농 준비를 착실히 했다. 부부는 2015년 직장을 접고, 부산에서 조그만 창고를 대여해 친환경농산물 온라인 판매와 농산물 판로에 관한 유통 연구를 시작했다. 남편 김 대표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판로를 개척하고자 농산물 판매와 유통을 연구하면서 원물의 생산 가공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 그 시기에 기능성 침출 차를 접하면서 연중 판매할 수 있는 작두콩을 재배 품목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배 품목 결정에 대해 “지역에서 재배하지 않는 작두콩을 재배품목으로 삼았더니 주변에서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고 관심을 보였다. 지역민들의 친절한 인정이 귀농정착에 한 몫 했다”고 밝힌다. 김 대표 부부는 귀농 노하우에 대해 “정보화 시대에 귀농준비로 고민했던 부문이 상품 판로와 수익창출 해결이었다면, 생산제품의 재배기술과 우수한 품질은 귀농의 필수조건이다”라고 밝힌다. 예외 없이 김 대표 부부도 귀농 후 크고 작은 위기를 겪었다.남편 김 대표는 극복할 수 있었던 위기에 대해 “여러 변수로 나빠진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선책으로 잦은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몇 년 동안의 귀농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중 가족의 동의와 지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가공형 체험농장으로 키운다김 대표 부부는 차근차근 준비과정을 통해 머잖은 날에 현재 운영하는 산나래 농장을 체험형 농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고객이 가공체험형으로 운영되는 우리 농장에서 자체 상품생산과정 체험 활동으로 인해 가지는 제품의 신뢰성은 당연히 높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한다. 산나래 농장의 일등 상품인 작두콩 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인증인 무농약 인증 작두콩으로 생산한다. 작두콩은 김 대표 부부만의 로스팅 기술로 재배돼 친환경 수제 차로 탄생되고 있다. 잘 건조된 어린작두콩엔 생생한 자연의 냄새가 나는 것처럼 탄생된 친환경 수제 작두콩 차는 태우고 튀긴 차들과는 다른 구수한 맛과 풍미를 가진다. 당연히 고객 상품 만족도 또한 최상위다. 김 대표 부부는 “현재 주력 상품인 수제 작두콩 차 등 무농약 우엉차·여주차, 보리차, 옥수수차도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1천600㎡ 규모인 밭에 고구마와 옥수수도 재배하고 있어 수확 후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도군에서 생산되는 청년창업농 노루궁뎅이버섯과 상황버섯 등 아로니아를 가공해 상품화 하는 등 20여 가지의 친환경 농산품을 생산해 로컬푸드 등 온라인 판매를 원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수제 작두콩 차 생산 과정2월(퇴비 뿌리기), 4월(모종 정식), 5월(유인줄·지주대 작업), 5월~9월(제초작업), 8월말~11월(수확·세척·건조) 겨울부터 푹 쉬었던 밭에 2월이 되면 영양 많은 퇴비뿌리기 작업이 시작된다. 토양에 양분을 더하기 위해서다. 4월엔 포트에 파종한 작두콩모종을 밭에다 정식한다. 5월엔 넝쿨식물인 작두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유인줄·지주대 작업을 한다. 그리고 일체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작두콩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하는 제초 작업(부부가 손으로 일일이 함)은 5월에서 9월까지 진행된다. 8월말부터 11월까지는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어린작두콩을 껍질째 수확해 세척 후 잘라 건조(자연)작업을 한다.내년에 종자로 쓸 튼실한 작두콩은 서리가 내린 후 건조 후 보관한다. 건조된 어린작두콩껍질은 김 대표 부부만의 기술로 무쇠가마솥에서 찌고 덖는 과정을 통해 구수한 친환경 수제 작두콩차로 탄생된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