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후 1080호 기관사 최모(38)씨가 공사 간부들과 접촉했다는데 -상급자와 접촉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단 부장 이상 간부급과는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기관사 최씨가 소속하고 있는 안심차량기지사무소 직원 및 상급자들이 수배하기 위해 전화통화 한 것으로 안다.

△사고인지는 제대로 했나

-18일 오전 10시께 종합사령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중앙로 역사내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알았다.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차안에서 현장상황을 파악했으며 현장에 접근해서야 열차에 화재가 발생했음을 파악했다.

△지하철 방화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이유는

-초동대처에 아쉬움이 있다.

△한국교통안전문화 대상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할말 없다. 그러나 현재까지 안전점검체계에는 큰 하자가 없다.

△노조가 주장하는 인력감축이 사고원인은 아닌가

-아직 서울지하철 등 동종업체에 비해 인력은 중간정도다. 적은 것도 아니고 많은 것도 아니라고 본다. 노조주장이 100% 옳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검토해보겠다.

△지하철 단전시 전동차 출입문 개폐에 필수적인 ‘마스터 키’가 운행 지하철 내부가 아닌 대구지하철공사 사무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20일 밝혀졌는데

-공사 사무실이 아니다. 1080호 기관사의 근무복 속에 마스터 키가 있었다. 기관사는 경찰 수사를 받기 위해 안심기지의 숙소에서 근무복을 사복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마스터 키를 근무복 속에 넣어 두었다.

홍동희기자 h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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