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사고현장인 중앙로 역과 분향소가 설치된 시민회관 등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불교단체 및 사찰의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촛불 추모식이 잇따라 봉행되고 있다.

영남불교대학과 관음사는 지난 20일 저녁 7시 30분 중앙로 역에서 회주 우학스님 등 스님 10여명을 비롯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촛불 추모식을 봉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시민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원혼을 달래는 49재를 올리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봉행 행사를 가졌다.

나호룡기자 nhy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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