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의 정기주주총회가 내달 14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으로 결산주총을 개최하는 548개사 가운데 주총일정을 확정한 기업은 277개사이고 이중 내달 14일 개최 회사가 45.49%인 126개사에 달했다.

오는 28일 주총을 개최하겠다고 공시한 회사는 43개(15.52%), 내달 21일로 잡은회사도 43개사(15.52%)로 세 날짜에만 주총을 개최하는 회사가 전체의 76.53%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주총을 개최하는 회사가 233개사(84.12%)로 대부분이었다.

또 올해는 주총일정이 앞당겨져 2월에 개최하는 회사가 지난해에 비해 많았다. 지난해 2월에 주총을 개최한 회사는 36개사였으나 올해는 57개사나 된다.

주총소집지별로는 서울이 154개사(55.60%)였고 이어 경기도가 52개사(18.77%),경남이 17개사(6.14%), 부산이 13개사(4.69%)였다.

주총 개최시간은 오전 10시(161개사,58.12%), 오전 9시(60개사, 21.66%), 오전11시(20개사, 7.22%)에 몰렸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들이 특정일에 한꺼번에 주총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액주주의 관심을 분산하고 악화된 실적이나 경영실책 등을 피해가기에 편리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