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성단체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의 화합에 힘써 단결된 여성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대구시 여성유도회 회장인 배근희씨(55)가 선출됐다.

배 회장은 “사회가 다원화됨에 따라 여성들은 그들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잠재력 개발에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지역 여성들의 화합 속에서 여성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여성단체협의회의 숙원 사업이었던 여성협의회관이 최근 개관된 것과 관련해 이를 잘 유지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임기 중의 주된 목표라고 밝혔다.

배회장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단체들 중 회의실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회관을 이용해 활발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여성 교육을 위한 세미나를 갖는 등 회관을 여성들을 위한 유용한 공간으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여성복지증진과 여성단체간의 사업협조, 지원정보교류, 상호 친목 등을 도모하고, 여성의식개선과 교육을 통한 양성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배 회장은 한국 전례원 대구시지원장, 새마을 목련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시 여성유도회 회장, 청백 다례원 원장, 대구시 청소년예절교육 자원봉사단장 등을 맡고 있다.

손현정기자 sh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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