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본부장 이연창)이 2년 연속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협동조직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경북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제19회 협동조직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4만여개 협동조직 가운데 성주 수륜농협 푸른가야산 시설채소 작목반(반장 김진한. 사진)과 청도 화양농협 눌미복숭아 작목반(반장 강창덕)이 대상을, 울진농협 읍남4리 영농회(회장 윤문학)와 병곡농협 원황1리 부녀회(회장 김분교)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수륜농협 시설채소작목반은 12명의 반원들이 한방영양제와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30여종의 신선채소를 생산해 농협유통센터를 통한 내수는 물론 일본,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해 연간 10억원의 매출과 1인당 평균 7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청도 화양농협 눌미복숭아 작목반은 반원이 총 42명으로 전국 최초로 복숭아 비가림 재배방식을 도입해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 연간 5억원의 판매실적과 1인당 평균 2천400만원의 소득을 기록하고 있다.

본상을 수상한 울진농협 읍남4리 영농회는 86명의 회원이 친환경농업 육성과 시설채소 공동판매, 흙살리기 운동 실시 등을 통해 우수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영덕 병곡농협 원황1리 부녀회는 46명의 회원이 단합해 폐품수집, 저공해비누판매 등을 통해 무의탁노인돕기,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의 봉사활동과 농촌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우성문기자 smw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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