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가 추진하는 ‘안동 Agro-Marine 융ㆍ복합 바이오산업 글로컬 마케팅 지원사업’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사업)’ 2단계 사업으로 선정됐다.

안동대학교는 이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3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기업 제품 개발 및 생산 지원은 물론 지역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 판로개척 및 유통을 지원하는 마케팅 및 유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동대는 지난 2008년에도 RIS 사업 1단계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3년간 총 32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지역 융ㆍ복합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 네트워킹,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마케팅 및 홍보활동 지원 등의 세부사업을 진행했다.

안동대는 이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생물 업체의 매출 신장 457억4천만원(지난 2007년 대비), 고용 창출 186명, 7개의 기업 창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안동대 RIS사업단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지식경제부 장관상(지역산업진흥부문)을 수상했다.

안동대는 이번 2단계 사업도 지역 기업 수요조사를 거쳐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성화 사업 및 지속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수익 창출형 유통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동대 RIS사업단장 이종화 교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단계 사업은 경영컨설팅 및 디자인 기업도 참여시켜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의 생물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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