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원룸촌 주변 탈바꿈 젊음·다문화 공존 공간으로

발행일 2015-01-22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레드블록 재창조 사업 진행영화·뮤지컬 테마거리 조성 주민·다문화 가족 축제 개최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원룸촌 주변이 젊음의 거리로 재탄생한다.

달서구청은 다음달부터 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부터 계명대 동문 원룸촌에 이르는 810m 거리를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는 ‘레드블록! 젊음과 다문화를 담은 원룸촌 재창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레드블록 사업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인근 23만㎡의 원룸촌 일대를 하나의 사업지구로 묶어 총 사업비 48억원(국비 24억ㆍ시비 12억ㆍ구비 12억)을 투입해 주민과 대학,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젊음과 다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레드블록은 원룸촌 맞은편에 있는 계명대 성서캠퍼스의 빨간 벽돌로 지어진 서양풍 건물에서 착안해 이 일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달서구청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단계로 올해 다누리 에비뉴 1차 사업을 실시하고 원룸촌 일대에 가로공원과 다문화 광장 등을 조성했다.

올해는 2단계 원룸촌 재생 프로젝트 1차 사업 등을 통해 영화와 뮤지컬 테마거리, 빨간 벽돌 거리 등을 꾸밀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 2016년 원룸촌 재생 프로젝트 2차 사업과 계명아트 에비뉴 조성 등을 통해 가로공원과 아트광장을 조성하고 담장 허물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주민경찰대 운영, 젊음과 다문화 거리축제 개최, 다문화음식점 육성 및 지원, 계명대와 컬쳐투어 연계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계명대역엔 열린 광장을 만들어 상징성을 부여하고 곳곳에 전시나 버스킹이 가능한 소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달서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조성될 가로공원 및 테마거리에 다문화 가족, 주민,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들이 참여하는 레드블록 축제를 개최해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준 기자 ju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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