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수험생들 가운데 대학 입학 전 성형수술을 받고자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병원에서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수험생들은 생애 첫 성형 수술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실패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완성할 수 있다.


김형석 서울 마블 성형외과 원장

다양한 성형 중에서 수험생이 선호하는 성형 수술은 단연 쌍꺼풀 수술이다. 김형석(서울 마블성형외과) 원장은 “쌍꺼풀 수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얼굴형, 전체적인 조화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쌍꺼풀 라인의 높이와 모양을 정하는 맞춤 눈 성형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때 본인이 원하는 모양을 의사에게 잘 설명하고 충분히 논의 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쌍꺼풀 수술은 눈의 형태와 눈뜨는 힘의 강도 그리고 눈꺼풀 탄력이나 지방의 두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꺼풀이 얇고 자연스러운 쌍꺼풀 눈매를 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자연유착 쌍꺼풀을 고려해 볼만하다. 자연유착 쌍꺼풀은 선천적 쌍꺼풀이 가지고 있는 조직과 유사하게 조직 내에 유착을 만들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눈의 움직임에 따른 쌍꺼풀 라인이 형성되도록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흉터나 붓기가 적어 눈성형 수술 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쌍꺼풀 수술 방법 중 하나이다.

자연유착쌍꺼풀을 활용한 수술 시 시간이 30분 정도로, 수술 후 3~7일 지나면 붓기가 가라앉으며, 수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만일 눈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이 작아 보이거나 졸려 보이는 답답한 눈이라면 비절개 눈매교정이 적합하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안검하수 교정법 중 하나로 눈꺼풀이 얇거나 안검하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주로 시행한다. 눈꺼풀 피부와 결막의 절개 없이 눈꺼풀 안쪽으로 눈 뜨는 근육 일부를 조정해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때 트임을 함께 하면 크고 매력적인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눈 성형에 앞서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김 원장은 “우선 올바른 정보를 파악 후 병원을 방문해 상담 후 성형을 결정하고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적인 면만 고려해 눈성형을 진행할 시 재수술 또는 1, 2차적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다”며 “단순히 쌍꺼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눈의 비율을 찾아 주는 게 중요하다. 시술법이 다양한 만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 맞는 시술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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