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팬·스폰서 등 250여 명 모여 출정식
포토타임 등 가져…4일 광주FC 상대 킥오프

▲ 대구FC가 지난달 28일 대구스타디움 컨벤션에서 2017시즌 출정식을 갖고 팬들 앞에서 각오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구단주 권영진 시장 및 선수단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FC 제공
▲ 대구FC가 지난달 28일 대구스타디움 컨벤션에서 2017시즌 출정식을 갖고 팬들 앞에서 각오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구단주 권영진 시장 및 선수단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의 전사들이 지난달 28일 대구스타디움 컨벤션에서 열린 2017시즌 출정식 ‘축구는 대구다’를 통해 팬들 앞에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11월부터 ‘클래식’ 도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손현준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단주 권영진 대구시장, 스폰서를 비롯해 엔젤클럽 및 D멤버십 회원, 대학생 현장스태프 크루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FC는 이날 행사장을 올 시즌 유니폼과 티켓, D멤버십 카드 등에 사용한 대구 12경 스카이라인으로 꾸몄다.
또 행사 전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메시지 보드 이벤트와 포토존, 박태홍, 신창무, 세징야 선수와의 포토타임 등 스킨십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을 맞이했다.
공식행사는 지난해 승격의 순간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구단주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길영 시의회 부의장, 대구시 문화복지위원회 김규학 위원장의 축사, 메인 스폰서 DGB대구은행의 박인규 DGB 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 공로패 전달로 이어졌다.
이후 선수들의 전지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분위기를 띄운 대구는 선수들의 복장을 모두 유니폼으로 바꾸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고 클래식(GO CLASSIC)’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포먼스에서 선수들은 런웨이를 통해 입장하며 행사 전 미리 준비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신창무는 본인보다 키가 20㎝ 큰 골키퍼 이양종에게 업힌 채 카메라를 들고 팬들을 촬영해 ‘인간 지미집’을 연상케 했고, 신인 정충엽은 선배 한희훈과 ‘축구화 닦기’ 골 세레머니를 준비해 팬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대구맨’이 된 에이스 세징야는 이번 유니폼 우측 소매에 들어간 대구시 ‘스카이라인’에 키스를 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는 입장한 손현준 감독은 출사표를 통해 “겨울 내 정말 혹독한 전지훈련을 진행했는데, 버텨내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시즌 초반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금처럼 많은 응원과 격려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출정식으로 팬들과의 첫 만남을 가진 대구는 오는 4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달빛 더비’를 치른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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