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리그 클래식 4일 개막

▲ K리그 클래식이 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구FC는 4일 광주와의 원정경기 이후 11일 인천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손현준 대구FC 감독이 지난달 28일 열린 2017 대구FC 출정식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 K리그 클래식이 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구FC는 4일 광주와의 원정경기 이후 11일 인천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손현준 대구FC 감독이 지난달 28일 열린 2017 대구FC 출정식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K리그 클래식이 3월 첫째 주말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K리그 클래식은 4일 ‘광주FC-대구FC, 울산현대-포항스틸러스, 상주상무-강원FC’ 경기를 시작으로 11월5일까지 8개여 월간의 대장정 레이스를 펼친다.
클래식은 지난해와 같이 팀당 33경기를 치른다. 중간 성적에 따라 상위리그 6개 팀과 하위리그 6개 팀을 나누는 스플릿 시스템을 가동해 팀당 5경기씩 더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클래식 최하위 팀은 내년 시즌 챌린지리그(2부)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클래식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클래식에 속한 12개 팀은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이내에 들기 위해 피말리는 사투를 펼칠 예정이다.
대구FC는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첫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일단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의 부재가 매우 크다. 대구로썬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광주의 잔류에는 득점왕 및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정조국의 힘이 컸다.
정조국이 공격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광주는 창단 역대 최고 순위인 8위에 올랐다. 하지만 정조국은 강원FC로 떠났다.
하지만 광주는 젊은 피를 앞세운 체력 축구가 강점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대구는 이어 오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 들려 개막전을 치른다.
인천 또한 지난 시즌 마지막으로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팀인 만큼 그다지 위력적이진 않지만 주의해야 할 선수들은 있다.
지난해 ‘시우타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송시우와 ‘갈색 탄환’ 김용환이 그 주인공이다.
송시우는 지난 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28경기에 출전,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천팬들을 매료시켰다.
한방이 있는 김용환은 마지막 38라운드 수원FC 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인천의 잔류를 도왔다.
일단 대구는 올해 상위팀 진입 및 클래식 잔류를 목표로 오프기간 전 포지션에 걸쳐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했다. 미드필더 김선민, 수비수 한희훈와 검증된 브라질 공격수 레오, 주니오를 영입했다.
또 팀의 승격을 이끈 에이스 세징야의 완전 이적을 확정 지었다.
손현준 대구FC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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