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민선 7기의 슬로건을 ‘더 많은 배려ㆍ함께하는 서구’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정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민선 7기의 슬로건을 ‘더 많은 배려ㆍ함께하는 서구’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정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4년이 서구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다가오는 4년은 서구 발전의 결실을 맺을 때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앞으로 4년 동안 도시발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서대구 KTX역 건립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동안 서대구 KTX역을 개통하고 도심순환 도시철도까지 연계해 서구가 교통 요충지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서대구 KTX역 주변 북비산로에 가로등 교체, 수목 및 띠 녹지 정비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변 간판과 노후 벽면을 교체하는 도시경관개선으로 낙후된 서구의 이미지를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재건축ㆍ재개발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평리 5ㆍ6동에 7개 구역 8천200가구가 들어서는 평리재정비촉진사업을 완료해 서구를 신도시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류 구청장은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끝난 3구역과 달리 1구역과 4구역은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어 빠른 합의점을 찾아 재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육청과 협의해 1구역의 서평초교를 이전해 시공사가 투자할 만한 장점을 살릴 방안도 구상 중이다”고 설명했다.
서구민의 골칫거리였던 산업단지 대기오염도 줄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서구를 개척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서대구산업단지와 염색 공단의 대기오염 저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노후화된 방지시설 자금 지원과 악취관리구역 지정,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을 통해 구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협의해 오ㆍ폐수 처리장 지하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복지사업에 대한 속도도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4년간 비산ㆍ영어ㆍ비원 도서관 등을 개관했고 오는 11월 비산동 원고개 도서관이 준공된다. 또 비산동 평생학습관과 중리동의 청소년 문화의 집도 임기 내 건립되면 서구가 배움의 장으로 변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구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려면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등을 보급해 아동의 건강을 지키고 초교 돌봄 교실도 확대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학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민선 7기의 슬로건은 ‘더 많은 배려ㆍ함께하는 서구’라며 “서구가 다시 한 번 대구의 중심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 이상 서구가 낙후된 도시라는 오명을 벗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