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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내린 비로 물의 양이 불어난 듯 엄청난 양의 물줄기가 쏟아져 내린다. 떨어진 물은 사방으로 튀면서 물보라를 일으킨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시원한 폭포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듯하다. 김호득(68) 작가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미술학부 한국회화 교수를 역임했다.

(김호득 작, 1996, 230×113cm, 광목에 먹. 대구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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