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눈은 녹아 사라졌지만 지붕 위의 눈은 그대로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을 다시 흩뿌릴 듯 뿌옇다. 이마동(1906∼1980) 작가는 도쿄미술학교 출신으로,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하는 등 실력파 화가로 꼽힌다. 미술교사를 지내며 후학 양성에도 이바지했다.
(이마동 작, 1972, 39×51cm, 캔버스에 유채. 대구미술관 소장)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