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대구 송현여고

▲ 민승호 송현여고 교장은 “1980년 개교 이래 36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참모습’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과 교육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승호 송현여고 교장은 “1980년 개교 이래 36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참모습’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과 교육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송현여고는 1980년에 개교해 현재 1만9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 인재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이 학교는 ‘믿음과 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여성의 참 모습을 갖자’는 교훈을 바탕으로 최적의 교육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민승호 송현여고 교장은 평소 ‘자신의 참모습 찾기’를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교육자는 시대가 급변해도 학생이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아, 그 가치를 높여가도록 역량을 길러주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임무라는 생각에서다.
민 교장으로부터 송현여고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
△우선 인문학 독서토론 아카데미와 어울마당은 독서 토론을 통한 학생들간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인문학 독서토론 아카데미는 1학기 동안 10회의 교육활동으로 주제 강사가 사전에 독서할 책을 선정한 후, 주제와 관련한 특강과 함께 학생들과 문답 또는 학생들 간 토론으로 진행된다.
인문학 독서토론 어울마당은 저자를 초청해 특강을 듣고, 읽은 책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매년 관내 20여 개 학교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진행되어 온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학교 연합 토론교육활동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송현인문축제, 고등학생 연합 과학 동아리 활동(DAS), 유네스코학교 등은 송현여고를 대표하는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이다.
유네스코학교는 2010년부터 한국유네스코학교로 지정돼 인권, 평화, 다문화, 환경 등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레인보우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플리마켓, 평화 캠페인으로 마련된 기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해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송현여고만의 우수교육활동은?
△교과별 특성을 고려한 과정중심평가 및 교과별 특색교육활동은 송현여고의 자랑이다.
송현여고는 2016년부터 과정중심평가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 재구성 및 교실수업개선으로 교과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과정중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문학비평문쓰기, 우리말 가꾸기 퀴즈대회, 영어에세이 쓰기, 수학 창의력 캠프, 과학 캠프 등 교과별 특색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진로 희망이 유사한 학생들이 팀을 이루는 창의체험캠프도 열고 있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진로진학 개척 능력 배양에 도움을 주기위해서다.
온라인학사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업, 진로, 대회 참여 등 학생 개개인의 학교 생활 이력을 입학 당시부터 졸업까지 누적 기록 관리해 상담 및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과정으로 나눠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과 함께 개인별 진로선택과정에 대한 집중교육과 실습으로 1학년 때 3개년 개인별 교육과정을 작성한다.
학생들은 완전선택형 방과후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주중 4일(월, 화, 목, 금)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과목이 수요조사를 기초로 운영되고, 수준별, 주제별로 다양한 강좌도 개설된다.
학생 개인의 진로계획에 따라 선택수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에는 꿈&끼 해피데이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강좌들(건축학, 보건학, 심리학 등)가 운영된다.
또 수능 이후 고3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송현음악회, 대학별입시설명회, 송현예술제, 공연관람, 전문가초청 뷰티특강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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