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우(남, 3.06㎏, 10월23일생)
▲엄마랑 아빠-노윤정, 이지현 (대구 수성구 황금동)
▲우리 아기에게-은우에게∼2018년 2월25일 세상에 우리 아기가 존재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묘한 기분이 들었는지 몰라.
덜컥 겁도 많이 나고 기쁘기도 했어.
그런 엄마를 아빠가 이끌어 2018년 10월23일 오전 8시49분에 은우가 엄마 아빠에게 왔어.
처음 널 보는 순간 10달 동안 은우가 엄마 뱃속에서 같이 일하고 고생한 생각이 들어 엄청 눈물이 났어.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부모라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못 먹여 주고 작게 태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얼마나 미안했는지.
10달 동안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이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 남도 배려할 줄 알고 부지런하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멋진 아들로 자랐으면 좋겠다∼
그런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많이 도와주고 보살펴 줄게♡ 많이 사랑해 우리 아들 은우야^^.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 은우야.
지금 아빠가 적는 이 글이 너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겠지만 항상 너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을 거야.
엄마 뱃속에 은우가 찾아왔을 때 아빠는 엄마보다 더 좋아했단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모든 게 어색하겠지만 매사에 최선을 다할 거야. 함께 잘 헤쳐나가 보자.
잘 따라 줄 거라고 믿는다.
은우야 앞으로 우리 화목하게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자. 사랑한다 아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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