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서남쪽에 있는 서면은 산악 지형과 해변 평지의 특성이 조화롭게 형성된 지역이다.



울릉군 전체면적 72.87㎦ 중 서면의 면적은 27.19㎦이다. 밭이 3.33㎦, 논이 0.20㎦, 임야 21.96㎦ 등으로 이루어져 울릉 지역 읍·면 중 가장 넓다.



주요 행정구역으로는 남양 1리, 2리, 3리와 남서 1리, 2리 그리고 태하1, 2리가 있다.



인구는 서면 1천24명과 서면 태하출장소 506명을 합쳐 총 1천530명이다. 울릉군 전체인구의 15% 정도인 셈이다.



문화 유적은 남서동 고분군, 태하리 광서명 각석문, 성하신당, 솔송·섬잣·너도밤나무 군락지와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 등이 있다.



관광지는 거북바위, 사자바위, 남양몽돌해변, 남근바위, 대풍감, 만물상, 황토굴, 투구봉, 비파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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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릉 수토역사전시관

울릉 수토역사전시관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온 조선의 기록과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조선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울릉도를 ‘수토’라는 특별한 제도를 통해 관리 해 왔다. 수토역사는 조선이 울릉도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였음을 알리는 증거다. 관람을 통해 역사속의 영토수호 과정을 알고 선조들의 의지와 노력을 느껴보자.



▲ 태하리 울릉수토역사전시관
▲ 태하리 울릉수토역사전시관


2.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일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태하향목의 관광명소를 편안하게 감상 할 수 있도록 관광모노레일 시설을 만들었다. 모노레일 재원은 총연장 304m의 레일에 20인승 2대가 동시 운행한다. 분당 50m의 속도로 산정까지 약 6분이 소요되고 최대 등판각도가 39도나 된다.



▲ 태하리 향목관광모노레일카
▲ 태하리 향목관광모노레일카


3. 대풍감

서면 태하리 북서쪽 해변 바다 끝에 위치한 바위산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꼽히는 명소다. 돛을 높이 달고 바위구멍에 닻줄을 매어 놓고 본토쪽으로 불어대는 세찬바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서 기다릴 대(待)자를 써서 대풍감으로 명명했다. 1962년 12월3일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49호)로 지정됐다.





▲ 대풍감
▲ 대풍감


4. 학포

마을 왼편에 바다로 침강하는 곳에 암벽으로 만들어진 기묘한 형상의 ‘만물상’이 있다. 이곳에 학이 앉아있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학포’라고 한다. 학포는 태하보다 규모가 작고, 황토가 많아 ‘소 황토구미’라고 불린다. 가을이 되면 해질무렵 이곳에서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그 위엄한 큰 능선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울릉에서 최근거리는 울진군 죽변항으로 약 130km 정도다.





▲ 학포마을
▲ 학포마을


5. 남양마을

비파산을 사이에 두고 양쪽 골짜기와 냇물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서쪽을 남서마을 동쪽을 남양마을 이라고 부른다. 다른 마을보다 골짜기와 시내가 많다고 하여 예전에는 ‘골계’라고 불렀다. 지금은 울릉도에서 가장 따뜻한 남쪽이란 뜻으로 ‘남양’이라 한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가장 빨리 녹는 지역이다.



▲ 남양리
▲ 남양리


6. 통구미 거북바위

거북바위가 있는 곳은 지형이 양쪽으로 산이 높이 솟아 있고, 골짜기가 깊고 좁아 통처럼 생겼다하여 ‘통구미’(通桶尾)라 부르기도 하며, 거북모양의 바위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통구미(通龜尾)라 부른다. 이 거북바위에는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이와 내려가는 거북이가 보는 방향에 따라 6~9마리 정도 있다.



▲ 통구미 거북바위
▲ 통구미 거북바위


7. 태하등대

모노레일카를 이용하거나 황토굴 위쪽의 산길을 따라 40분 정도 부지런히 걸어 올라가면 , 울릉도항로표지관리소(태하등대)에 갈수 있다. 등대 가는 길에는 50년 이상되는 해송 나무 숲, 해국이 길가에 있다. 특히 해국이 필 때면, 그꽃에 매료되어 쉬어가지 않고는 등대에 오를 수가 없다.



▲ 태하등대
▲ 태하등대


8. 성하신당

울릉도 사람들이 배를 새로 만들어 바다에 띄울 때 반드시 와서 빈다는 곳이다. 매년 음력 3월1일에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내며 풍어, 풍년을 기원하고, 해상작업의 안전과 사업의 번창을 기원한다. 이곳은 조선 태종 때 안무사 김인우와 관련된 동남동녀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 태하리 성하신당
▲ 태하리 성하신당


9. 태하 황토굴

태하는 원래 황토가 많이 났다고 해서 ‘황토구미’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의 황토가 나라에 상납까지 됐다. 조정에서는 3년에 한 번씩 삼척 영장을 울릉도에 순찰보냈는데, 그 순찰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 곳의 황토와 향나무를 바치게 했다고도 한다.



▲ 태하리 황토굴
▲ 태하리 황토굴




10. 버섯바위

바위의 모양이 꼭 버섯을 닮아 버섯바위라 불린다. 주로 사막에서 잘 관찰되는 암석의 형태로 미암괴 또는 받침돌이라고 한다. 바람을 맞은 모래와 먼지가 수천 년에 걸쳐 암석의 아랫부분을 더 깎고 마모시켜 윗부분보다 더 가늘게 만들어 버섯 같은 모양을 형성한다.





▲ 버섯바위
▲ 버섯바위


11. 사자바위

신라왕은 우산국을 토벌하기 위해 강릉군주 이사부를 보냈다. 신라군은 군선의 뱃머리에 목(木)사자를 싣고 몰살시키겠다고 하자, 우산국의 우해왕은 투구를 벗고 신라의 이사부에게 항복했다. 우산국은 멸망했지만 전설은 남아 그때의 목사자가 사자바위로, 우해왕이 벗어 놓은 투구가 지금의 투구봉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 남양리 사자바위
▲ 남양리 사자바위


12. 국민여가캠핑장

울릉군 서면 울릉순환로 1580에 위치한 국민여가캠핑장은 생활관 1동, 방갈로 2동, 카라반 2대, 캠핑데크 7개로 이루어진 아담한 캠핑장이다. 울릉군에서 시설관리를 하는 지자체 캠핑장이다. 이용은 한달 전에 유선으로만 예약( 054-791-6781) 가능하다.





▲ 남서리 국민여가캠핑장
▲ 남서리 국민여가캠핑장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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