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 관광 지도
▲ 의성군 관광 지도
의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하여 일상에서 벗어나 청정한 자연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의성군의 서부지역은 비안·구천·단밀·단북·안계·다인·신평·안평·안사면 등 9개면이다.



서부지역의 대표 관광지는 왜가리전통생태마을, 비안면의 아름다운 꽃길, 낙단보, 대곡사 등으로 동부에 비해 자원이 부족한 편이나 낙단보 주변을 관광지로 지정추진, 조성지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 중이다.



서부지역의 비안, 구천, 단밀, 단북, 안계, 다인면에 이르는 넓은 들판은 밭보다 논이 더 많은 곡창지대다.

특히, 낙동가 수료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 쌀농사에 앞장선 안계평야는 도내에서 우수한 평야로 꼽히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안계쌀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김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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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서부지역

1. 토속어류산업화센터(비안면)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사라져가는 낙동강 토속어류 종묘생산 및 방류를 통한 자원회복 및 생태양식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생태양식장, 생태연못, 토종어류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견학할 수 있어 생태학습체험관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 비안면 토속어류산업화센터
▲ 비안면 토속어류산업화센터
2.청화산(구천면)

해발 700여m의 청화산이 우뚝 솟아 구천을 감싸고 있다. 청화산 내 지명으로 마당미기. 수리덤. 방앗골. 점티골, 칭이골, 벌샘, 옷샘, 불당골, 위기소, 통시웅덩, 대목바위 등이 있다. 모두가 깊은 전설을 가졌다. 청화산 일대는 소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등산로 양쪽으로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등산할 때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산을 오를 수 있다.



▲ 구천면 청화산
▲ 구천면 청화산
3.낙단보(단밀면)

낙단보의 경관은 ‘자연은 이롭게, 사람들은 즐거운, 생명이 유익한 생태 환경 조성’이라는 주제로 설계됐다. 외형은 낙동강 3대 정자 중 하나인 관수루의 처마를 모방해 경북도 의성군, 상주시, 구미시 등 세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융합되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도록 했다.





한편, 2010년 10월 14일 발파 공사 중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낙단보 전망대 건립 예정지 자리에서 고려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 보살 좌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다가 마애보살 좌상을 보존하기 위해 설계가 변경되었다. 2011년 2월 16일 전력 제어실과 문화관을 준공했으며, 2011년 11월 12일 오후 1시 개방 축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일반에 공개되었다.



▲ 단밀면 낙단보
▲ 단밀면 낙단보


4.벼락저수지(단북면)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축조한 농업용 저수지다. 상산지 등 옛 문헌에 ‘벼루못’이라 기록돼 있어 조선 시대에도 이미 활용되고 있었음이 확인됐다. 총 6천평 규모로 지난 2011년 벼락지 가시연꽃 개발사업을 추진해 낙동강 수변지역과 연계한 테마 관광자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연꽃들이 활짝 피어 저수지를 가득 메운다.



▲ 단북면 벼락저수지
▲ 단북면 벼락저수지


5. 교촌녹색농촌체험마을(안계면)

교촌 녹색농촌체험마을은 초등학교 폐교를 구입, 리모델링하고 소하전 정비, 마을조경, 꽃동산 조성, 원두막 설치, 야외수영장, 연못 등 다양한 자원을 갖추고 농촌체험관광 전문가가 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 행사로는 서당체험캠프, 전통놀이캠프, 전통먹거리만들기 등이 있다.

▲ 안계면 교촌체험마을
▲ 안계면 교촌체험마을


6.비안향교(안계면)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창건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대략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광해군 2년(1610년) 지금 있는 자리에 복원됐다. 건물은 대성전과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 광풍루, 정사청 등 9개 동으로 이루어졌다. 1992년 경북도문화재자료 제263호로 지정됐다.



7.대곡사(다인면)

대곡사는 비봉산 동쪽 자락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이다.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인도 승려 지공선사와 왕사인 나옹 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창건 당시에는 태행산 대국사라 했으며, 적조암을 비롯해 9개의 암자가 있었다. 대곡사 13층 석탑은 단출하면서도 고아한 고려시대의 석탑양식을 엿볼 수 있는 볼거리이다.





정유재란 때 대곡사와 암자의 대부분이 소실되어 적조암만 남았다. 1605년(선조 38) 탄우(坦祐)가 대웅전을 중창하였고, 1623년(인조 1)에 향적전, 1650년(효종 1)에 범종각, 1656년에 명부전을 중창하였다. 그리고 1687년(숙종 13)에 태전(太顚)을 중건하면서 사찰의 이름을 비봉산 대곡사로 바꾸었다. 1856년(철종 7)에 정이조 화상이 53불전, 16나한전, 산신각, 요사채를 지방민에게 매각했으나 최인찬 스님이 53불전의 불상 중 13위를 찾아 대웅전에 봉안하였다. 1990년에 법의(法義)가 나한전, 산신각, 일주문을 신축하였다.

한편, 대곡사의 창건 연대에 대해서는 다른 주장도 있다. 1989년 11월에 발간된 한국 향토사 연구 전국 협의회의 논문집 제1집에 의하면, 대곡사는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창건되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는 백운 이규보의 대곡사 탐방 시(詩), 인도 승려 지공의 생존 연대, 대곡사 경내에 있는 다층 석탑의 양식, 경내의 텃밭에서 1960년에 발견된 통일 신라 후기 양식의 금동 불상 등을 들고 있다.



▲ 다인면 대곡사
▲ 다인면 대곡사
8.왜가리전통생태마을(신평면)

신평면 중율리 왜가리 서식지는 청학 마을 부근 하천변이다. 광산천이 흐르고,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된 곳이다.

이곳에 도래하는 왜가리는 2천~5천여 마리에 이르러 한반도 최대 규모다. 그래서 의성군은 왜가리를 군조로 지정하고 있다. 군은 왜가리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신평면 중율리 왜가리길 1185번지 일대를 왜가리 집단 도래 지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중율리의 왜가리 서식지는 청학 마을 부근 하천변이다. . 이 일대가 왜가리 집단 도래 지구로 지정된 것은 2008년 12월 23일이며, 보호구 지정 존속 기간은 2008년 12월 23일부터 2017년 12월 22일까지 9년간이다.



▲ 신평면 왜가리 전통마을
▲ 신평면 왜가리 전통마을
9.의성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안평면)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01호인 이 탑은 불규칙한 모양의 자연석을 쌓아 만든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탑에 대한 기록은 물론 주변에 관한 기록도 전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구조나 외형을 석탑의 형태처럼 계단식으로 축소해가는 다층 석탑형이다.

현재 부분이 무너져 원래 몇층이었는지 알 수도 없다. 2층의 사연 중앙에 불상을 모시는 감실 한 개를 개설해 석불을 모셔 두었다. 한국 석탑기본형과는 다른 유형으로서 잡석으로 축조한 특수한 형식의 석탑이다.



▲ 안평면 방단형 적석탑
▲ 안평면 방단형 적석탑
10.의성 안사동 석조여래좌상(안사면)

의성군 안사면 안사리 고도산 서남쪽 자락 큰 골목 안쪽 경사지에 자리하고 있다. 나지막한 돌담이 둘러쳐진 형태로 노천에 방치된 탓에 자연 풍화도 심하고, 눈과 코 등에 인위적 훼손으로 보이는 마멸도 많다. 1997년에 보호각을 지어 봉안했다. 원래 위치는 명확하지 않다. 1984년 경북도 유형 문화재 제177호로 지정됐다.

▲ 안사면 석조여래좌상
▲ 안사면 석조여래좌상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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