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DP UNV에 선발돼 오는 2월 스리랑카 파견을 앞두고 있는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이재은 씨.
▲ UNDP UNV에 선발돼 오는 2월 스리랑카 파견을 앞두고 있는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이재은 씨.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4학년 이재은(23) 씨가 1명 모집하는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유엔개발계획)의 UNV(United Nations Volunteers)에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씨는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스리랑카 현지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며 생활비와 체재비 일체를 국제기구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에 한국에서 UNV로 스리랑카의 UNDP팀에 파견되는 이씨는 지난해 스리랑카 현지 UNDP 직원과 화상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했다.

UNV는 1970년 12월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설립된 UNDP 산하 국제기구다.

이 씨는 스리랑카에서 개발도상국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UN이 추구하는 국제협력 활동과 봉사정신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씨는 일찌감치 국제기구로 진로를 정하고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2016년 9월부터 1년간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지난 여름에는 유엔협회세계연맹의 ‘UN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에 선발돼 UN 뉴욕본부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 씨는 “교환학생과 UN 뉴욕본부를 다녀오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특히 UN에서 지구공동체의 이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로를 분명히 했다”고 했다.

영남대 국제홍보대사 14기 출신이기도 한 그는 “국제홍보대사로 대학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글로벌 역량을 끌어올린 것 같다”며 “6개월간 국제기구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뒤 2020년 졸업 후 외국 대학원에서 심리학이나 국제개발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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