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술인증원 설립, 통합신공항 등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은 28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대구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은 김 실장에게 물산업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인 물기술인증원의 설립과 관련, 오는 6월 물산업클러스터가 완공되는 대구 지역에 유치가 필요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강 의원은 “유치기업 24곳 중 3곳만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나 물기술인증원 유치가 무산될 경우 물기술인증원 유치를 전제로 투자한 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물기술인증원이 다른 지역으로 가면 중복투자로 1천500억가량의 예산낭비가 있다”고 김 실장에게 설명했다.

이에 김 실장은 “물기술인증원 입지 선정을 절차적으로 공정하게 진행하되 대구 유치 문제를 긍정적으로 살펴보겠다”며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물기술인증원은 28일 환경부에서 설립위원회가 잠정 구성됐으며 빠르면 2~3월 중으로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대구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와 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은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취수원 이전과 본류개선 양자를 다 얻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독려해나가겠다”며 “통합신공항 문제는 정부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고 가덕도 신공항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대구 통합신공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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