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W병원 수부미세재건센터 의료진 4명이 지난 25일 대한의학회와 대한수부외과학회가 진행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는 팔, 손, 손목, 손가락 등 손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다루는 전문의다.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기타 외과 계열 전문의 자격취득 후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에서 2년간의 수련 기간을 통해 세부전문의 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W병원이 대한의학회와 대한수부외과학회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받았다.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전문 병원이자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인 W병원에서는 매년 1~3명씩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에는 4명의 의료진이 수석과 차석으로 합격했다.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는 300여 명으로 그 중 단일 병원에서 가장 많은 12명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가 W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2월2일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우상현 W병원장(전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은 “대구지역 의료진들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시험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메디시티 대구의 자랑이다. 이러한 우수한 의료진을 통해 지역민들의 손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 유일한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W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지접합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전문병원의 인증 기준이 될 정도로 다양한 사례와 의료진의 경험이 있어 국내외 의사들이 연수를 받으려 방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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