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8일 대구시장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난 한무경 회장은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박사학위 취득 후 40세까지 대학 강단에 섰던 평범한 ‘워킹맘’이었다.
하지만 1998년 IMF 금융위기 당시 우연히 알게 된 자동차부품회사를 인수하면서부터 한회장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적자에 빚까지 떠안고 있는 회사를 인수한 한회장은 화장실을 직접 청소하고 작업복을 입고 공장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회사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199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가공업체 효림산업(효림그룹 전신)은 설립된 후 2002년에는 자동차 부품모듈사업에 진출했으며 2005년에는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 진출, 2018년에는 매출이 8천억 원이 넘을 정도로 성장해 왔다.
한무경 회장은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며 “나의 나눔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한무경(가운데) 효림그룹 회장이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6번째 회원에 가입했다.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