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에서 한 남성을 집단 폭행(본보 지난 23일 5면)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부경찰서는 A(17)군 등 10대 6명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집단 폭행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2시30분께 발생했다. A군 등 6명은 피해자 B씨와 어깨를 부딪쳐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B씨를 둘러싸고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B씨는 집단 폭행으로 갈비뼈 골절, 안와골절상 등의 상처를 입고 정신을 잃었다.

경찰은 B씨가 여러 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부상 정도가 심한 점 등을 고려해 폭행을 가한 10대 중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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