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 3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RSV 감염 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

2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수성구의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3명이 지난 28일 추가로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일 만에 3명이 추가되면서 총 9명이 됐다.

확진자 9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3명은 영남대병원과 동산의료원에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4명이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 2명은 퇴원한 상태다.

RSV는 성인의 경우 미미한 감기 증상을 보이나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노약자의 경우 폐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전염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산후조리원을 다음달 1일까지 폐쇄하고 30일까지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 대구 수성구 보건소 전경.
▲ 대구 수성구 보건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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