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한 사건이 공개수배로 전환됐다.

오늘(2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이 사건의 용의자 곽상민(42)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으며 검거보상금 오백만원을 내걸었다.

수배 전단에는 곽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이 담겨있으며 경찰은 "곽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 최고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곽씨는 신장 180cm의 다부진 체격으로 당시 검정색 모자가 달린 패딩 점퍼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 화성 동탄에 있는 한 주택에서 A씨와 B씨를 흉기로 찔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봉을 들이받고 멈춰선 곽씨의 차량을 발견했고, 이 안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역을 특정해 밝힐수는 없지만 경기 남부 지역을 벗어나진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곽 씨의 행적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가겠다고 밝혔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화성동탄경찰서 강력 3팀(031-639-127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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