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초등학교 교단의 남교사 점유율이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8일 2019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337명)를 발표한 결과, 남녀 비율이 남자 50.4%(170명), 여자 49.6%(1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남교사 합격률은 47% 전후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초등 신규 임용교사 합격자 가운데 남성 비율을 살펴보면, 2016년 48%, 2017년 50%, 2018년 43.9%로 집계됐다.

이는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힘든 농촌 지역을 기피한 점 등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북지역에 재직 중인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63.6%로, 10명 중 6명이 여교사다.



경북도교육청은 성비 불균형에서 초래되던 교육과정 운영, 학교업무, 학생지도 등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남녀 성비가 한쪽에 과도하게 치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북교육청만의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 안정된 성비로 우수한 교사가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청
▲ 경북도교육청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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