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석적 한 어린이집 어린이 학대

발행일 2019-01-30 18:49:0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칠곡군 석적읍 한 어린이집의 원생이 학대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석적읍의 H 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인 17개월 된 아이가 지난 29일 오전 어린이집 문 앞에서 경기를 일으키며 등원을 거부했다. 아이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부모가 어린이집 폐쇄회로(CC) TV를 요구해 학대 사실을 확인한 부모가 신고했다.

CCTV에는 볼에 붉은 멍 자국이 선명한 아이 얼굴 사진과 보육교사가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의 볼을 꼬집는 장면이 나왔다. 문제의 학대 영상은 지난 28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어린이집 보육 교사가 아이 볼의 상처는 책상에 부딪혀서 생긴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칠곡군 관계자는 “부모의 말과 아이의 상태를 본 결과 정황은 있는 것 같다”며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원장과 보육교사 자격 취소 또는 운영정지 처분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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