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권수 동부소방서 구조대원
▲ 박권수 동부소방서 구조대원
▲ 주수민 동부소방서 구조대원
▲ 주수민 동부소방서 구조대원
















금호강에서 자살을 기도한 30대 여성을 소방 구조대원 2명이 구조한 소식이 알려졌다. 주인공은 대구 동부소방서 소속 박권수(38), 주수민(35) 구조대원이다.

30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두 구조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안전을 위한 특별경계 근무에 임하던 중 이날 오전 1시 5분께 대구 동구 아양교에서 투신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한 30대 여성을 발견, 극적으로 구조했다.

투신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두 구조대원은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하고 강물로 들어가 35세 여성을 구조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고 여성을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박권수, 주수민 구조대원은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금호강 일대 수난 사고 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앞으로도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강 일대에서 최근 3년간 57건의 수난 사고로 2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동부소방서는 지난 12월 수난(자살)사고 방지 대책을 수립해 교각에 CCTV 및 난간 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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