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공영사업공사가 오는 2일부터 구제역 상황 종료까지 구제역 유입 방지 및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청도 소싸움경기를 일시 중단한다.



이번 소싸움경기 중단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지역 구제역 발생 위기상황 ‘경계’ 단계 발령으로 된 조치다.



공영사업공사는 오는 2일 진행되는 4회차 출전 배정된 싸움소의 출전 취소를 축산농가에 통보했다. 또 공사와 축산농가의 1대1 담당자 연락체계로 구제역 백신 접종 및 항체검사 지도·예찰을 강화한다.



공사는 지난달 31일 경기운영팀장을 구제역 상황실장으로 정하고,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싸움소관리반, 방역소독반, 언론 홍보반, 지원반 등으로 구축해 경기장 자체 방역 소독 및 구제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올해 청도소싸움 경기에 출전자격이 부여된 소는 구제역 백신 접종 및 수의사로부터 동물 전염성 질병을 확인한 건강진단서를 제출한 소로 총 338마리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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