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의원, 전대 출마선언...한국당 최고위원 도전

발행일 2019-01-31 16:19: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경북(TK)지역 최고위원 주자로는 김광림(안동) 의원에 이은 두번째다.

윤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을 찾는 내비게이션이 되고자한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총선 송리의 관건은 결국 민심을 꿰뚫는 전략에 있다”며 “민심과 소통하고 민심과 교감하는 당의 새로운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칙을 망각하고 균형을 상실했던 지난 총선에서부터 자유한국당은 이미 야당이었다”며 “균형감을 상실한 채 민심의 바다에서 가라앉거나 산으로 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당원 수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TK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자유한국당이 국민 속으로 한걸음 다가가느냐 아니면 분열과 갈등의 굴레에 갇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느냐를 가르는 기로에 선 전당대회”라며 “명실상부한 수권정당으로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자유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대학(1기)을 수석입학, 수석졸업한 윤 의원은 경기지방경찰청장, 경북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냈고 2012년 국회 입성 후 새누리당 기획위원장, 대구시당위원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와 운영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대여협상을 주도하며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합리적인 대여 투쟁을 통해 제1야당으로의 선명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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