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동안 대구 119상황실에 하루 평균 1천977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병원과 약국 안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추진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19종합작전상황실에 화재·구조·구급 등 9천88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하루 평균 1천977건의 전화가 울린 셈이다. 이는 평일 1일 접수 1천293건보다 65.4% 많은 수치다.

이 중 1천493건을 출동해 1천175명을 구조 및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재는 19건이 발생해 부상 2명의 인명피해와 2억3천301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건, 기계적 요인 1건, 기타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구조 활동 185건 출동해 106명을 구했다.

구조 활동 가운데 안전조치 등 생활 안전 구조가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21건, 교통사고 11건, 승강기 7건, 산악사고 7건 등이었다.

구급 활동으로는 1천289건 출동해 1천69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중 급성·만성 질환이 7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296명, 교통사고 110명이 뒤를 이었다.

구급 상담은 총 2천811건으로 일평균 562건 처리해 평일 150건 대비 약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약국 안내가 2천352건으로 구급 상담의 8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응급처치 및 의료지도 312건, 질병 상담 147건 등이었다.

▲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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