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한 장면.
▲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한 장면.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대구공연을 진행한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Daddy Long Legs)’는 1912년 첫 발간 이후 오늘까지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 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 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원작 소설이 지닌 친숙함과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소설 속 에서 막 나온듯안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세트와 의상의 변화가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매개체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클래식한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를 찾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초연과 재연에서 무대를 함께 꾸민 배우들이 총 출동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는 임소하(임혜영), 이지숙, 유리아, 강 지혜가 출연한다. 4명의 제루샤 중에 이지숙과 유리아는 처음으로 대구관객과 만나게 된다.

제루샤를 고아원에서의 생활과, 평범한 대학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다시 한번 송원근이 함께하고, 뉴 캐스트인 성두섭도 참여한다.

한편 좌석은 R석 6만6천 원, S석 5만5천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하면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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