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와 대기업들의 수도권 투자 집중으로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의 임직원들이 수도권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가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빈 공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완화하면서까지 반도체 클러스터를 수도권에 조성하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정부가 포기하는 것으로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수도권 공장 총량제 준수를 촉구했다.
이어 “구미는 283만평(933만여㎡)에 달하는 국가산업단지 부지가 이미 조성돼 있어 공장을 바로 지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300만 도민과 함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을 대통령 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산업통상자원부, SK하이닉스, 경북도에 보낼 예정이다.
경북도는 공장 부지 10년간 무상임대와 특별지원금 지원, 직원 이전비와 정착지원금 지급 등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마련해 SK하이닉스 측에 제시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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