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 경기 유치, 해외기업인 연수프로그램 유치 등으로 협력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이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이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경북의 관광콘텐츠’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망을 타고 전 세계인에게 전해져 외래 관광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KTO-RTO/시도 사업설명회 및 해외 지사장 상담회’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진출기업 연수단 유치, 국제 스포츠 관광 활성화, 환동해 크루즈 관광 마케팅, 대만 2선 도시 타깃 집중 홍보 등 금년도 해외관광객 경북유치 증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등 10개 동남아지사와 협력해 지난 12월 베트남 취팅 현지 근로자의 경북 방문을 기점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는 해외진출 대기업 및 현지 로컬기업 대상 기업 연수단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공동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중국 북경지사 등 10개 지사와 보문관광단지 개장 40주년 맞이 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스포츠 관광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중화권 관광객 5백여 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2008년부터 매년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유치해온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는 아시아권으로 확대해 6월에 33개국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지사와 협력으로 바닷길을 열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2020년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 터미널 조성 대비 한-러-일-중 환동해권 연계 크루즈항로 개발 및 신 북방정책에 발맞춘 한·러·일 3국 관광기업 B2B 간담회 참가 등 인접 국가의 연계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관광공사 국내외 지사와의 공동 마케팅 추진방안도 모색한다.



대만 관광객 경북 유치를 위해서는 타이베이지사와 대만 2선도시 타이중, 까오슝, 타이난 시장 개척을 위한 경북 여행상품 개발, 제34차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 경주 유치 등 다방면의 마케팅을 펼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은 “기업연수, 스포츠, 역사문화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관광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별 관광객 특성에 최적화된 마케팅으로 세계가 매료되는 경북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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