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13일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했다. 인사 검증을 받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13일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했다. 인사 검증을 받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13일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했다.



인사검증위원회는 해당 상임위인 문화환경위원회 의원 9명과 의장추천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인사검증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의 현실적인 운영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인사검증위원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한국체대에서 발생한 미투사건 당시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담당 교수 징계가 미약했다며 책임소재를 추궁했다.



김종영 의원(포항6)과 이재도 의원(포항 )은 “한국체대에서 발생한 체육계 미투사건 당시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담당 교수 징계 등에서 부족했었다”며 “감사결과 책임이 있다고 나오면 공사 사장직을 사퇴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책임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결과가 그렇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런 일이 생기면 당연히 사임하는 것이 맞다”고 답변했다.



공기업 사장을 맡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김진욱(상주2)의원은 “경력이 경북문화관광공사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며 경영운영 방안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도의원 시절에는 문화분야에서 의정활동 생활을 했고, 대학총장 재임시에는 경기력 분야와 위상을 높인 만큼 다소 전문성이 떨어지더라도 조직원들과 하나되는 화합으로 극복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영선(더불어민주당·비례)의원은 김 후보의 사장 추인 시점이 신원조회 결과 이전에 있었다는 지적을 하며 “이는 미리 내정해놓은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짧게 말했다.



이밖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보문·휴그린골프장 매출액이 급감한 데 따른 대책, 새로운 사업 발굴 방안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장으로 취임한다면 공사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관광활성화와 부가가치 창출 등 경북의 문화관광의 한축을 담당하는데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미 출신인 김 후보는 경북도의원을 거쳐 3선 국회의원, 한국체대 총장을 지냈다.

인사검증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도에 제출하면 도지사는 이를 참고해 사장 임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13일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벌였다. 인사검증을 받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13일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벌였다. 인사검증을 받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13일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벌였다. 인사검증받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13일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벌였다. 인사검증받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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