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인 19일 비 소식 있어 보름달 볼 가능성 낮아

발행일 2019-02-14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번 주말 날씨 흐리고 구름 낀 날씨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하며 1년 농사를 점치고 풍년을 기원했다.

정월대보름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점쳤다.

1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인 오는 19일 달이 뜨는 시각은 대구 오후 5시42분, 울진 오후 5시37분, 영덕 오후 5시38분, 포항 오후 5시39분, 경주·안동·영주 오후 5시40분, 의성 오후 5시41분, 상주·구미·영천 오후 5시43분, 김천 오후 5시44분 등이다.

19일이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지만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20일 0시54분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9일 대구·경북은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보름달 관측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흐린 가운데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된다.

기온은 대체로 낮 최고 10℃를 웃돌며 포근하겠으나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아침 최저기온 대구·경산 0℃, 김천 영하 4℃, 군위·청송·봉화 영하 3℃, 낮 최고 포항·김천·청도·고령 11℃, 대구·경산·영덕·칠곡·울진 10℃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구미·경산·칠곡 0℃ 등 영하 5~영상 3℃, 낮 최고 대구 6℃ 등 3~7℃를 기록하겠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 대구 영하 3℃, 안동 영하 6℃, 포항 영하 2℃, 낮 최고기온은 대구 8℃, 안동 6℃, 포항 9℃가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 강성규 예보관은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크게 나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 우려도 높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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