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기적소리 21~24일 공연

발행일 2019-02-17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진행



뮤지컬 ‘기적소리’ 공연 모습.
국채보상운동을 다룬 뮤지컬 ‘기적소리’가 여덟 번째 막을 올린다.

대구시민주간 내 시민정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본 공연은 오는 지난해 중구, 남구에 이어 올해는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 ‘기적소리’는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사업’에 선정된 창작뮤지컬이다. 사업 선정 후 국비지원을 통한 일회성 공연으로 끝내지 않고, 2015년 12월 초연 후 36회 공연에 1만5천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 ‘국채보상운동’은 신분, 귀천 없이 국민이 나라 빚을 갚고자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우수한 대구시민정신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다. 이 사건을 바탕으로 민중의 처지를 대변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재미와 뜨거운 감동을 담아 112년 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조국 경제 수호를 외치며 희생 했던 뜨거운 민족공동체 의식을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울림으로 선사할 것이다.

일곱 번째 버전인 이번 공연은 무대 연출을 업그레이드하고,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600대1로 우승해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배우 백승렬이 주연배우로 참여함으로써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2017년 하반기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매년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민주간 내에 대구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6만6천 원의 티켓 가격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만원의 행복!! 특별할인 이벤트’를 초연 이후 최초로 진행한다.

대구메트로아트센터 정판규 대표는 “뮤지컬 ‘기적소리’는 국민이 나라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전 국민적 운동을 펼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우수한 시민정신을 보여주는 ‘국채보상운동’을 널리 알려 ‘뮤지컬도시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자랑스러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은 21, 22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3시 및 7시, 24일 3시로 모두 5차례 공연된다. 문의: 053-795-0303.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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